'국어 강사' 이근갑 "제자 성폭행 사실 아냐…오히려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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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성폭행한 의혹으로 피소됐으나 불기소 결정(혐의없음)을 받은 국어 강사 이근갑이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이근갑은 12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성폭행 관련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이라며 "앞서 배포된 저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A 씨의 성폭행 주장은 이미 작년에 경찰, 검찰의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근갑이 제자였던 A 씨를 성폭행했고, 당시 이근갑과 같은 온라인 강의 업체에 소속됐던 또 다른 스타 강사 이지영이 사건을 무마하는데 공모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이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씨의 상담 메일을 받고 도움을 주려 노력했고, 논란의 강사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인물"이라고 공모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근갑은 "제가 A 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A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인 2012년 2월 말로써, 당시 부산에 살고 있다는 A 씨로부터 ‘3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기 전에 서울에서 저를 꼭 만나고 싶고, 좋은 말도 듣고 싶다’라는 연락받고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 유학 전인 2012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서울에서 저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당했다는 A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래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오히려 당시 유명 강사였던 저에 대해 과도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A 씨는 유학 기간 동안 저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여 저를 당황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A씨는 여전히 저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그러한 집착이 좌절되자 비정상적인 보복심리가 작용하여 저에게 성폭행당하였다는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 당시 제출한 A 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그동안 정말 죄송하다"며 "선생님은 저한테 미안한 거 없다. 철없이 선생님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던 거였다", "선생님 삶에 잠시나마 들어가 흩트려놓은 시간들, 죄송합니다" 등 사과의 내용이 담겼다. 이근갑은 "경찰은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포함한 제반 사정들을 면밀히 조사하여 불송치 결정을 하였으며, A씨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하여 검찰에서 다시 면밀히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A씨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종적으로 불기소 결정(혐의없음)을 하여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 씨와 해당 기사를 작성한 B 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공모 내용을 반박했던 이지영에 대해서도 "A씨의 성폭행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저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다"며 "위와 같은 영상을 올리기 전에 먼저 A씨의 성폭행 주장에 대한 저의 의견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였어야 했음에도 저에 대한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A씨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하여 저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으로 비난, 매도한 것은 부적절함을 넘어 명백한 위법행위임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며 합당한 책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 반박문을 통해 문제의 허위기사와 관련된 저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더 이상의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비난과 논쟁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이근갑은 12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성폭행 관련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이라며 "앞서 배포된 저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A 씨의 성폭행 주장은 이미 작년에 경찰, 검찰의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근갑이 제자였던 A 씨를 성폭행했고, 당시 이근갑과 같은 온라인 강의 업체에 소속됐던 또 다른 스타 강사 이지영이 사건을 무마하는데 공모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이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씨의 상담 메일을 받고 도움을 주려 노력했고, 논란의 강사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인물"이라고 공모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근갑은 "제가 A 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A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인 2012년 2월 말로써, 당시 부산에 살고 있다는 A 씨로부터 ‘3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기 전에 서울에서 저를 꼭 만나고 싶고, 좋은 말도 듣고 싶다’라는 연락받고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 유학 전인 2012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서울에서 저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당했다는 A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래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오히려 당시 유명 강사였던 저에 대해 과도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A 씨는 유학 기간 동안 저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여 저를 당황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A씨는 여전히 저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그러한 집착이 좌절되자 비정상적인 보복심리가 작용하여 저에게 성폭행당하였다는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 당시 제출한 A 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그동안 정말 죄송하다"며 "선생님은 저한테 미안한 거 없다. 철없이 선생님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던 거였다", "선생님 삶에 잠시나마 들어가 흩트려놓은 시간들, 죄송합니다" 등 사과의 내용이 담겼다. 이근갑은 "경찰은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포함한 제반 사정들을 면밀히 조사하여 불송치 결정을 하였으며, A씨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하여 검찰에서 다시 면밀히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A씨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종적으로 불기소 결정(혐의없음)을 하여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 씨와 해당 기사를 작성한 B 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공모 내용을 반박했던 이지영에 대해서도 "A씨의 성폭행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저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다"며 "위와 같은 영상을 올리기 전에 먼저 A씨의 성폭행 주장에 대한 저의 의견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였어야 했음에도 저에 대한 어떠한 확인 절차도 없이 A씨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하여 저를 파렴치한 성폭행범으로 비난, 매도한 것은 부적절함을 넘어 명백한 위법행위임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며 합당한 책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 반박문을 통해 문제의 허위기사와 관련된 저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더 이상의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비난과 논쟁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