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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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국제사격장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 붙잡힌 외국인 남성이 국제사격대회 출전한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훔쳐본 혐의(성폭력 처벌 범죄 특례법 위반)로 이탈리아 국적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세계주니어 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로, 이날 낮 12시45분께 의창구 창원 국제사격장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옆 칸에 있던 여성을 훔쳐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해 여성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급히 달아났지만, 재빨리 따라 나온 B씨에게 붙잡혔다.

B씨는 A씨를 붙잡은 후 대회 통역요원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