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디자인·볼거리…광주디자인비엔날레 9월 7일 팡파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자인을 만나다' 주제로 개최
테크놀로지·생활·컬처·비즈니스
4개 테마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K컬처 등 혁신 디자인 한자리에
30개국 디자이너 포스터전 등
자연과 인간 공존 특별전시도
테크놀로지·생활·컬처·비즈니스
4개 테마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K컬처 등 혁신 디자인 한자리에
30개국 디자이너 포스터전 등
자연과 인간 공존 특별전시도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가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2005년 창설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0회째를 맞으면서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홍익대 교수)은 “‘만남’은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것과 동시에 일상 회복을 상징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 만나는 디자인비엔날레에서 예술과 차별화한 디자인과의 만남, 글로벌 트렌드와의 만남, 기술·문화 관련 디자인과의 만남, 비즈니스와의 만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본 전시(주제전)와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와 함께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에는 국내외 디자이너, 기업들이 참여해 테크놀로지(1관), 라이프스타일(2관), 컬처(3관), 비즈니스(4관) 등 4개 테마로 꾸민다.
테크놀로지관에서는 LG,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뉴로메카 등 주요 기업의 디자이너가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가전 등을 주제로 첨단기술이 디자인을 만나 미래를 실현하는 미래 디자인을 전시한다.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일상생활 속 디자인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컬처관은 문화와 디자인이 그리는 K컬처, K디자인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비즈니스관에서는 디자인 경영으로 성공 신화를 이룬 삼성전자,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생생쌩: 생태를 만나다’를 주제로 중외공원 숲 등에서 수집한 소재 기반의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와 디자이너 등이 협업해 다양한 형태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한다.
행사 기간에 세계 30여 개국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Design Nexus(디자인 결합)’을 주제로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와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시를 연다. 전시에선 호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광주비엔날레관 3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에는 피터 젝(독일 레드닷 회장), 권영걸(국가건축정책위원장), 나카지마 주리(일본 도카이대 교수), 권은숙(미국 조지아공대 교수), 김난도(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디자인의 가치와 트렌드, 미래를 테마로 담론의 장을 펼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시민과 관람객이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 프로그램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디자인비엔날레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 어린이 디자인 교육, 르노코리아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디자인 워크숍, 시민과 함께 꾸미는 아트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전시관 밖에서는 공예디자인을 통해 문화적 결혼을 제안하는 ‘순수의 결합_공예로 인연을 만나다’(동구미로센터), 통신·TV 등 디바이스 발전사를 볼 수 있는 ‘Re: 제3의 물결’(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인쇄·출판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연계·기념전’(서남동 인쇄비즈니스센터) 등 광주 곳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이어진다.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의 명소와 함께 숨겨진 정원을 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탐방하는 양림골 정원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건 총감독은 “올해 열 번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가치 및 역할을 제시하겠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 놀거리가 있는 ‘오감 만족’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2005년 창설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0회째를 맞으면서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만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정했다.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홍익대 교수)은 “‘만남’은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것과 동시에 일상 회복을 상징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 만나는 디자인비엔날레에서 예술과 차별화한 디자인과의 만남, 글로벌 트렌드와의 만남, 기술·문화 관련 디자인과의 만남, 비즈니스와의 만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본 전시(주제전)와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와 함께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에는 국내외 디자이너, 기업들이 참여해 테크놀로지(1관), 라이프스타일(2관), 컬처(3관), 비즈니스(4관) 등 4개 테마로 꾸민다.
테크놀로지관에서는 LG,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뉴로메카 등 주요 기업의 디자이너가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가전 등을 주제로 첨단기술이 디자인을 만나 미래를 실현하는 미래 디자인을 전시한다.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일상생활 속 디자인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컬처관은 문화와 디자인이 그리는 K컬처, K디자인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비즈니스관에서는 디자인 경영으로 성공 신화를 이룬 삼성전자,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과 인간 공존 주제 특별전시도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양한 특별전시도 마련했다.광주시립미술관은 ‘생생쌩: 생태를 만나다’를 주제로 중외공원 숲 등에서 수집한 소재 기반의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와 디자이너 등이 협업해 다양한 형태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한다.
행사 기간에 세계 30여 개국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Design Nexus(디자인 결합)’을 주제로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와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시를 연다. 전시에선 호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광주비엔날레관 3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에는 피터 젝(독일 레드닷 회장), 권영걸(국가건축정책위원장), 나카지마 주리(일본 도카이대 교수), 권은숙(미국 조지아공대 교수), 김난도(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디자인의 가치와 트렌드, 미래를 테마로 담론의 장을 펼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시민과 관람객이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 프로그램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디자인비엔날레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 어린이 디자인 교육, 르노코리아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디자인 워크숍, 시민과 함께 꾸미는 아트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전시관 밖에서는 공예디자인을 통해 문화적 결혼을 제안하는 ‘순수의 결합_공예로 인연을 만나다’(동구미로센터), 통신·TV 등 디바이스 발전사를 볼 수 있는 ‘Re: 제3의 물결’(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인쇄·출판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연계·기념전’(서남동 인쇄비즈니스센터) 등 광주 곳곳에서 특별한 전시가 이어진다.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의 명소와 함께 숨겨진 정원을 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탐방하는 양림골 정원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건 총감독은 “올해 열 번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가치 및 역할을 제시하겠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 놀거리가 있는 ‘오감 만족’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