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살인 예고' 글 올린 40대 체포…"댓글 반응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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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번화가에서의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전날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글 게시 3시간 만에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글에 대한 댓글 반응이 궁금했다"며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7시 기준 '살인 예고' 글을 쓴 30명을 붙잡아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6일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전날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글 게시 3시간 만에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글에 대한 댓글 반응이 궁금했다"며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7시 기준 '살인 예고' 글을 쓴 30명을 붙잡아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