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현금 4800만원' 주인 찾아준 역무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RT 열차 안에서 발견된 현금 4800만원이 든 돈 가방이 에스알과 코레일관광개발 직원들의 빠른 조치로 주인에게 돌아갔다.
SRT 운영사 에스알(SR)의 수서역에 근무 중인 최현찬 역무원은 지난 7일 고객이 두고 내린 가방과 현금 4800만원의 주인을 찾아줬다.
이날 오후 5시36분께 운행을 마치고 수서역에 도착한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SRT 승무원은 지갑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즉시 수서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유실물센터에서 가방을 인계받은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은 가방 내용물을 확인하던 중 지갑과 함께 현금 48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갑과 가방 속에서 주인의 연락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물을 계속 찾던 최현찬 역무원은 세탁소 인수증에서 고객 연락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락받고 이날 오후 6시께 수서역을 찾은 가방 주인은 “이렇게 빨리 연락을 주시고 가방을 찾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현찬 역무원과 강승빈 승무원은 “큰돈을 잃어버리고 가슴을 졸였을 고객의 심정을 생각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SRT 운영사 에스알(SR)의 수서역에 근무 중인 최현찬 역무원은 지난 7일 고객이 두고 내린 가방과 현금 4800만원의 주인을 찾아줬다.
이날 오후 5시36분께 운행을 마치고 수서역에 도착한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SRT 승무원은 지갑이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즉시 수서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유실물센터에서 가방을 인계받은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은 가방 내용물을 확인하던 중 지갑과 함께 현금 48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갑과 가방 속에서 주인의 연락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물을 계속 찾던 최현찬 역무원은 세탁소 인수증에서 고객 연락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락받고 이날 오후 6시께 수서역을 찾은 가방 주인은 “이렇게 빨리 연락을 주시고 가방을 찾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현찬 역무원과 강승빈 승무원은 “큰돈을 잃어버리고 가슴을 졸였을 고객의 심정을 생각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