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한 소비자가 프린터기까지 들고 와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안동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온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A4 용지 묶음과 함께 각종 서류들이 펼쳐져 있고, 옆좌석에는 프린터가 놓여있다. 케이블까지 모두 연결된 것으로 보아 실제 출력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작성자 A씨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 오늘 아침, 프린터기와 A4용지를 들고 나타난 사람을 구경했다. 안동 스타벅스 2층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처럼 카페, 식당, 편의점, 도서관 등에서 개인 전자기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이들을 두고 최근 '전기 도둑'이라 부르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전기 도둑'을 막기 위해 아예 콘센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자릿세도 받고 전기료도 청구해야 한다", "저 정도면 업무방해 아니냐", "중국 아니고 한국 맞냐", "커피 한 잔 시키고 날로 먹는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배우 이시영(42)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시영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과 6살 아들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때 사진 속에서 아들의 유치원 등원 가방에 새겨져 있던 학교명이 노출됐다.이시영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다. 국내에서 학비가 비싼 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유치원부터 시작해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는 데 드는 교육비가 약 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학교 입학 조건에 외국 거주 조건이 없어 내국인도 입학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입학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 금수저 전용 귀족학교'라고 불린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딸이 해당 학교 출신이다. 연예계에서는 배우 전지현과 방송인 현영의 자녀가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학교는 모든 과목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 해외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데 유리하다. 매년 이 학교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보스턴대 등 세계 유명 대학 합격생이 다수 나오고 있다.이시영의 각별한 아들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지난 10일에는 SNS에 아들을 등에 업고 히말라야 해발 고도 4000m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는 인증샷을 남겨 화제가 됐다.한편,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과 결혼해 슬하에 6세 아들을 두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동덕여대가 학생 대표단 면담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21일 결정했다. 학생들이 공학 전환 철회를 촉구하며 건물 점거와 수업 거부 등 시위를 이어 간지 열흘 만이다. 이런 가운데, 총학생회 측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교와 한 면담 속기록 문건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총학 측이 건물 점거는 물론 래커칠 등 행위가 총학 주도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사실이 담겼다.22일 총학 측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진행된 동덕여대 대학 측과의 면담에서 총학 측은 "학교 본관, 백주년 기념관 등 점거는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부분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총학생회는 점거 시위를 학생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부분이 아닌 학우분들이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며 "학생회가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래커시위 및 건물 점거 시위를 촉발한 계기인 백주년 기념관에서 '2024 동덕 진로, 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의 기물에 래커를 칠해 재물을 손괴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말하지만 저희가 학우들에게 지시한 게 아니다. 월요일에 업체 대표가 왔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또 논란이 된 페인트칠과 래커칠에 대해서도 "총학생회와 직접적인 관계성이 없다"며 "페인트칠, 래커칠도 학교에 와서 처음 봤다. 직접적인 관계성을 찾는데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총학 측은 백주년 기념관 앞에 늘어선 근조화환과 플랜카드에 대해서도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장 주도하에 진행된 일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