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층 건물에 문어가?…'카눈' 피해 가짜 사진 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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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태풍 피해 사진과 '카눈' 관련 사진 섞여서 공유
'가짜 사진'에 등장한 상인들 피해 호소
'가짜 사진'에 등장한 상인들 피해 호소
![온라인에서 '마린시티 문어'로 알려진 사진. 과거 태풍으로 거센 바람이 불자 문어로 보이는 동물이 날아와 유리창에 붙었다는 글이 퍼졌다.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201342.1.jpg)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는 태풍 힌남노 등 과거 부산의 태풍 피해 상황을 찍은 사진이 마치 현재 피해 상황인 것처럼 조작돼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짜 태풍 피해'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201296.1.png)
문제는 이런 사진들로 인해 해당 지역 상인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이다. 민락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박모(55) 씨는 연합뉴스에 이번 태풍으로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지만, 가짜 사진을 본 손님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영업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에 가게 상호까지 노출돼 영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지인들까지 가짜 사진을 보고 안부를 물어오는 등 이중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