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역점사업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계획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강원도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2023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역할 등을 맡는 기관이다.

도는 앞으로 반도체 교육센터를 짓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달 말 곧바로 설계용역 의뢰 절차를 시작한다. 교육센터 설립에 국비 200억원 등 총 4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교육센터는 2026년 6월 원주시 학성동 469의 1(옛 원주역 일대)에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공정장비 16종, 측정분석 장비 12종, XR 장비, 설계소프트웨어(SW) 등이 들어선다. 건설 작업은 강원도개발공사가 맡는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올해 교육장비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마치고 2025년 말까지 공정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설계, 측정분석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