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대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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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된 '관리종목 지정' 규제 탓…헛힘 쓰는 K바이오
“신약 개발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인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느라 쓸데없는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한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대표는 31일 “20년 전 생긴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매출 30억원 이상) 때문에 최근 인수한 기업에서 막대한 손실이 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2023.10.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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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말랐는데 해외 투자금도 날릴 판…이중고 겪는 K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했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바이오 투자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지분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24일 투자·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벤...
2023.10.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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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없이 '붓기 뺀다' 광고…규제 사각지대 놓인 의료 공산품
‘붓기 쏙 빼주는 종아리 안마기’ ‘슬림보디를 위한 흡입기’….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 전자기기(공산품) 광고가 늘고 있다. 마치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 같은 문구와 그림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반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의료기기는 규제 때문에 환자, 소비...
2023.10.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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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열쇠' 바이오마커, 癌·아토피도 잡는다
환자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연 바이오마커(생체지표자)가 암을 넘어 아토피 등 피부질환, 심장질환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별 바이오마커에 따라 약도, 치료법도 달라지는 만큼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로운 지표를 발굴하며 사업 기회를 넓히는 중이다. 치료 패러...
2023.09.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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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공짜로 줄게"…계약 물량까지 뺏는 외국계 바이오
바이오 핵심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코스닥 상장사 A업체는 최근 국내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가 막판에 외국계 업체에 일감을 뺏겼다. 턴키로 100억원 규모의 장비 50대를 공짜로 깔아줄 테니 장비 소모품만 5~10년간 구매해달라는 조건에 발주처가 마음을 바꿔서다....
2023.08.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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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CMO 세계 2위라지만…소부장은 대부분 수입 의존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매년 해외에서 들여오는 바이오 소부장 구매 비용만 연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2023.08.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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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이오 자급률 80%…후지필름도 소부장 인수로 바이오기업 변신
일본은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바이오 소부장 전통 강자인 써모피셔 싸토리우스 머크 등 미국과 독일 기업 틈바구니에서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원부자재 해외 조달이 끊기더라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지장이 없는 세계 ...
2023.08.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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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부장 기술 중국에도 뒤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849억원을 투입하고 ‘연대협력협의체’를 출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3년이 지났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바이오업계의 평가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이...
2023.08.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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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브콜 받는 K바이오 3D 프린팅
국내 바이오 기업이 세포나 생체조직을 활용해 맞춤형 인공뼈·지지체 등을 만드는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유수 헬스케어 기업들로부터 공동 개발·협업 제안을 받는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독일 ...
2023.08.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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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시판 앞둔 日…韓은 여전히 임상 1상 진행
한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일본에선 자체 코로나19 mRNA 백신이 곧 시판된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국내 코로나19 mRNA 백신은 시장 출시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는 2021년 한미약품 GC녹...
2023.08.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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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인력 1명 뽑는데 18개월…K바이오, 돈도 사람도 없다
7년차 바이오기업 A사는 분자생물학 전공 박사를 임상책임자로 채용하는 데 꼬박 1년6개월이 걸렸다. 글로벌 임상 경험자를 물색했지만 국내에서는 찾지 못했다. 싱가포르 바이오기업에 근무하던 박사급 인재를 가까스로 찾아내 채용했다. 하지만 상당수 바이오기업은 눈높이에 맞는...
2023.07.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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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두 배" IT업계로…바이오 임원급 연구원도 떠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직원을 그만 빼가라’며 영업비밀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직원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직자는 2년 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송도에 있는...
2023.07.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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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르는 바이오업계…연구 멈춘 좀비기업 속출
투자 빙하기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벤처캐피털(VC)의 바이오업계에 대한 자본 투자가 급감하고 있다. 자금 고갈로 사실상 연구개발을 멈춘 ‘좀비 기업’이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벤처캐피털의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액은 152...
2023.07.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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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건수 10배 급증…전자약 상용화 '잰걸음'
국내 전자약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올 1분기 한 건에 불과했던 전자약 임상시험이 2분기에만 12건으로 급증하면서 전자약 신약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자약(전자·저주파 자극기) 국내 임...
2023.07.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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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심사역, 美 FDA 500명 VS 韓 식약처 0명
‘0명.’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부서에서 일하는 정규직 의사 수다. 무기계약직을 포함해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5분의 1 수준이다. 의약품 임상과 판매 허가 업무를 맡는 심사인력 부족이 전문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식약처, 인력·예산...
2023.06.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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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대중 광고로 약 정보 전달…韓선 부작용 알리는 것도 금지
“천식을 앓기 전 당신이 즐기던 것들을 떠올려보세요”라는 말과 함께 한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속도를 즐기고 있다. 미국에서 방영된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아스트라제네카)의 TV 광고 내용이다. 8주에 한 번 주사한다는 치료 방법과 함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
2023.06.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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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밀린 K시밀러 '신제품 속도전'
한국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주도권이 흔들거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뛰어들면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쌍두마차 체제이던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어서다. 한국 바이오기업은 질과 속도를 무기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이자 8개, 삼성...
2023.06.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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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에 비해 몸값 저평가"…韓 의료기기 글로벌 '러브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국 의료기기 업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매출을 보이는 데 비해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이오플로우가 지난 25일 미국 ...
2023.05.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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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社에 밀린 임상대행…기술 부족해 中에도 뒤처져
‘99억원’ vs ‘282억원’ 국내에서 활동하는 토종 임상시험수탁(CRO) 업체 상위 57곳과 글로벌 CRO 업체 15곳의 지난해 평균 매출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의약품 임상시험 대행시장에서 토종 CRO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2023.05.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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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된 토종 CRO…해외 CRO만 국내서 매출 늘고, 글로벌 경험 기회도 뺏겨
국내 임상시험수탁(CRO) 시장 규모가 약 15% 성장하는 동안 토종 CRO 업체들의 매출은 1%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같은 기간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CRO업체들의 매출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제약업계는 해외,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시...
2023.05.23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