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공무원들
-
"뒤처진 업무방식, 경직된 인사…성장 멈춘다는 생각들더라"
“성장에 한계를 느꼈다.” “폐쇄적인 인사 시스템을 깼으면 좋겠다.” 행정고시를 뚫고 엘리트들만 모였다는 기획재정부에서 사무관(5급)으로 일하다가 민간으로 옮긴 청년들의 말이다. 이들은 경직된 인사 시스템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후 민간과 유리되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2023.06.08 18:19
-
"성장하고 싶었다"…공직의 '꽃' 사무관 그만두고 광야로 나온 청년들
‘행정고시’는 한국의 경제 발전사를 논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제도다. 해방 이후 척박한 환경 속에서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며 시작된 행정고시는 공직사회에 젊은 엘리트 인재들을 영입하는 통로가 되며 한국이 반세기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 대열로 올라서는데 기여했다...
2023.06.08 18:18
-
'중·국·산·고·기' 기피…공무원 국룰입니다
부처의 위상과 파워를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들은 업무량이나 민원인 응대가 많은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은 22.8 대 1이다. 이 중 일반행정직은 73....
2023.06.08 18:16
-
'세종 섬'에 갇혀 순환보직 뺑뺑이…전문성 떨어지는 공무원들
세종에 있는 한 부처 차관은 최근 산하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그는 “사무관들이 법무·회계법인, 투자은행 사람들을 자주 만나 정보 교류를 해야 하는데 세종청사에 틀어박힌 채 전화만 하고 있다”...
2023.06.07 18:01
-
7급 공채 경쟁률 10년째 하락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10년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무원 연금 개편으로 미래 기대소득이 낮아진 데다 젊은 층이 공무원 문화와 근무환경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
2023.06.07 18:01
-
박봉에 툭하면 국회 호출…30·40대 엘리트 관료, 기업으로 대이동
지난 1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김용태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은 현대자동차 상무로 취업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새 요직으로 떠오르는 자리다. 지난 3월엔 송용식 행정...
2023.06.06 18:27
-
공무원, 5년간 2만3000명 짐쌌다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공직을 그만둔 공무원이 4년 전보다 46% 늘었다. 40·50대 베테랑 공무원뿐 아니라 20·30대 공무원의 ‘탈(脫) 관가’ 현상이 뚜렷하다. 중앙 부처의 세종시 이전, 국회 권력 비대화에 따른 행정부 독립성 ...
2023.06.06 18:25
-
"정권 바뀔때마다 탈탈…불안해서 못 다니겠다"
“공직에 오래 있어 봐야 말년이 편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 같다.” 6일 정부 부처의 한 사무관은 “윗선의 지시를 따랐다가 감사나 수사를 받는 선배 공무원의 소식을 접하면 내 미래도 불안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적폐 청산’과 무리한...
2023.06.06 18:09
-
2030 공무원 "기회되면 언제든 사표" 65%
20~30대 공무원 10명 중 6명 이상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직사회가 이제는 ‘떠나고 싶은 직장’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 ...
2023.06.06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