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외국인 고용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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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못해 생산성 '뚝'…사장님이 대신 외국어 공부
경기 서부의 한 제지업체 대표는 요즘 바쁜 시간을 쪼개 유튜브로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 그는 “베트남 노동자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별로 없다 보니 의사소통에 애를 먹고 있다”며 “업무도 바쁜데 성조가 여섯 개나 되는 베트남어를 배우려니 기가...
2023.07.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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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숙련공 1명 쓰려면 내국인 5명 뽑아라…꽉 막힌 '비자 쿼터'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 A사는 프랑스 출신 금속·재료공학 전공자를 채용하려고 한국으로 초청했다. 그러나 이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취업비자(E7) 발급을 거부해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내국인 고용 보호 규정(20%룰)에 따라 금속·재료공학 전공자 한 명을 ...
2023.07.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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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42%, 1년 내 근무지 바꿨다
서울 문래동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근로자 D씨는 지난겨울 갑자기 피를 토하며 작업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후 피를 내뱉는 일이 반복됐다. 입사 3개월 만에 “다른 공장으로 옮기겠다”며 근로계약 해지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벌어진 일이다. 툭하면 작업 지시를 거부하던...
2023.07.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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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시켜달라" 시비 걸더니…영상 찍어 협박하는 외국인 근로자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둘러싸고 가장 첨예한 갈등을 빚는 문제가 ‘사업장 변경’이다. 회사를 옮기겠다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기업 간 힘겨루기가 본질이다. 정부의 고용허가제(E9)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는 처음 근무 계약을 맺은 기업...
2023.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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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은 '3년 이직 불가' 철저 단속…느슨한 韓, 불법체류자 판쳐
중소 제조기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일본, 대만과 달리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이 느슨한 탓에 브로커가 활개 치고 외국인 노동자의 일탈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과 대만에선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이 첫 3년간 원칙적으로 ‘불가’하...
2023.07.03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