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120세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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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줄 알고 쓸줄 아는 'A세대'가 뜬다
금융·패션·정보기술(IT) 등 소비시장에서 중년층이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만 45~64세 중년층 중 학력·소득 수준이 높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A(Ageless·Alive)세대&rsq...
2024.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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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정년' 25년 준비한 일본…걸음마 단계인 한국
수명 120세 시대는 사회·경제구조가 지금과는 판이할 수밖에 없다. 30년 뒤에는 60·70대가 지금의 40·50대처럼 사회·경제를 이끄는 중심 연령대가 될 수 있어서다. 게다가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고령화가 빠르다....
2024.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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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뒤 디지털 익숙한 '액티브 에이징' 등장…실버산업 꽃핀다"
“30년 뒤 고령층은 지금의 어르신과는 다른 모습일 겁니다. 진짜 ‘액티브 에이징(활기찬 노년)’이 구현되는 것이죠.”국내 인구학 연구의 대가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구정책연구센터장)는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
2024.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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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도 성장할 땐 늙지 않는다"…취미부자로 사는 '두 번째 청춘'들
‘60대 같은 70대, 70대 같은 80대….’지난 5일 방문한 광주광역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시간이 멈춘 듯 다른 세상 같았다. 대개 얼굴을 보면 대략적인 나이를 가늠할 수 있지만 여기선 번번이 예상이 빗나갔다. 검도교실이 열린 타운...
2024.04.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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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고독감은 술·담배보다 위험…건강한 인간관계가 장수 비결"
‘친밀한 인간관계, 걷기 운동, 규칙적인 숙면, 풍부한 야채·과일 섭취….’세계적 장수의학자인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여 년간 전 세계 백세인을 연구해 내린 장수 비법을 이...
2024.04.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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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백세인은 무병 아닌 '治病장수'
100년 넘게 살아온 백세인들은 대부분 흡연·음주율이 낮았고 고혈압 당뇨병 등을 겪으면서도 장수한 사례가 많았다. 또 일을 즐겁게 하면서 단순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왔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 ‘노년 초월’ 현상도 뚜렷했다.한재영...
2024.04.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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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불행?…일본의 100세가 韓 노인보다 행복한 이유
“일본의 100세 노인은 행복지수가 높은데 한국의 100세 노인은 불행하다. ‘자녀 볼 면목이 없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나이를 먹을수록 불행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일본 노인학의 권위자 곤도 야스유키 오사카대 교수(사진)는...
2024.04.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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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대비 '30년 도시 프로젝트'…늙어가던 가고시마 상권도 부활
지난 2월 말 일본 가고시마시 남부 우스키 상점가의 라멘 가게 긴보시 앞에는 평일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우스키 상점가는 시내 중심가나 관광지가 아니라 평범한 주택가의 흔한 상점가다. 코로나19 이후 비싼 임차료 때문에 가고시마 중심부를 떠난 라멘 가게들이 모여들면서 ...
2024.04.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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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부터 왕진 시작…10만원이면 한달 두번 재택진료
“5000~1만5000엔(약 4만4500~13만3500원)이면 집에서 월 2회 재택의료를 받을 수 있다.”나가노현이 일본 최고의 건강·장수 지역으로 거듭난 비결로 왕진(방문 진료) 전통을 빼놓을 수 없다. 고마쓰 히로카즈 사쿠종합병원 ...
2024.04.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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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식단·운동 부족에도 장수…'나가노 패러독스'의 비결은 취업률
5일 일본 나가노시 중심가 오모테산도 센트럴스퀘어의 놀이터 조성 현장. 조경 전문 건설회사인 린교가사하라의 나가하라 히데키 과장보좌는 능숙하게 포크레인을 조작했다. 그의 나이는 70세. 올해로 정년을 맞았지만 회사 요청으로 일을 계속하기로 했다.경비 전문 회사인 젠닛케...
2024.04.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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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수명에 맞춰진 사회…연금·복지시스템 모두 손봐야"
부산 크기 면적에 인구가 545만 명인 싱가포르에는 노화 연구 및 교육센터(CARE)를 비롯해 노화 연구소만 8곳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노화 연구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지한 덕분이다. 노화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싱가포르국립대(NUS) 건강장수센터, 노화 관련 기술을 연구...
2024.04.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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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타운 옆엔 어린이집·부모 근처 살면 청약 가점…'3代가 한 동네' 거주
지난 3월 초 싱가포르의 대표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발노인과 다섯 살배기 어린이들이 공존하는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한참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2024.04.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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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베이비시터·75세 오너 셰프…싱가포르에서 '은퇴 절벽'은 없다
“파트타임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게 제 일이죠. 최근엔 커뮤니티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무릎 재활을 위해 시작한 태권도는 벌써 2단까지 땄습니다. 100세가 돼도 침대에 누워 지낼 생각은 없습니다.”싱가포르 부킷티마의 한 카페에서 지난달 만...
2024.04.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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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늙는 나라, 싱가포르 매직
5700 걸음. 지난달 초 싱가포르 마운트알버니아병원에서 만난 린다 심 수녀(72)가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준 ‘오늘의 운동량’이다. ‘헬시 365’라는 앱에는 걸음 수는 물론 심장박동 수, 수면시간 등 건강 정보가 입력돼 있다...
2024.04.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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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미사일처럼 악성세포 정밀타격…'꿈의 항암제'로 癌 정복 앞당긴다
일본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한 것은 2022년이다. ‘암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이 회사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유방암 신약 엔허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암 치료 패러다...
2024.03.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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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항암제 신무기…癌 정복도 '미션 파서블'
인류 첫 암 환자가 기록된 것은 기원전 3000년,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를 통해서다. 5000여 년이 지났지만 암은 여전히 정복하지 못한 과제다. 매년 서울 인구보다 많은 1000만 명이 세계 각국에서 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나고 있다.최근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
2024.03.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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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치료제로 소실되는 근육 유지…나이 들어도 '뽀빠이 팔뚝' 가능해진다
120세 시대는 원하든 원치 않든 현실이 돼가고 있다. 수명 연장으로 그만큼 길어진 인생 후반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챙겨야 할까. 과학자들은 ‘근육’이라고 답한다. 근육이 없으면 일상 활동에 제약을 받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어려워...
2024.03.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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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심전도·호흡 등 생체신호 분석
26일 서울 방배동 럭스나인 본사 연구실.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있는 환자 위로 대형 모니터의 꺾은선 그래프가 계속 바뀌고 있었다. 환자가 자세를 바꿀 때마다 모니터 속 그래프가 위아래로 더 요동쳤다. 단순히 누워 있다고 측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슴에 착용한 &lsqu...
2024.03.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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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1초에 1000번 모니터링…발병 원천차단
100세 인생을 건강하게 누리기 위한 인류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상시 모니터링 기술이다. 하루 24시간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질병 발병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인간의 건강 수명이 훨씬 길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스마트링을 개...
2024.03.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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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늙는 난소…폐경 늦추는 유전자로 '노화 수수께끼' 푼다
지난달 찾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유전학과 서유신 교수 연구실은 20대와 40대 중후반 여성의 난소 세포 및 유전자를 비교하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다른 장기에 비해 2~3배 빨리 늙어버리는 난소에서 인류 노화의 수수께끼를 찾기 위한 세계 최초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는 현...
2024.03.24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