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120세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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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장수의 비밀 '난소'에 숨어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5년가량 오래 산다. 같은 여성이라도 폐경이 늦을수록 수명이 길다. 폐경이 늦은 여성의 남자 형제 수명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난소에서 과학자들이 항노화의 비밀을 찾기 시작한 이유다. &ls...
2024.03.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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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후보 약물만 40가지…값싼 약으로 '장수 빈부격차' 줄일 것"
“제가 몇 살로 보입니까.”중국 출장에서 막 돌아왔다는 브라이언 케네디 싱가포르국립대(NUS) 석좌교수(사진)는 지난달 연구실을 찾은 기자에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 “저는 57세입니다. 생체시계로 측정한 생물학적 나이는 52세로 나와요....
2024.03.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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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의 기능은 오직 번식뿐?…놓쳤던 '항노화 단서' 찾는다
지금까지 과학계에선 여성보다 남성 인체에 관한 연구가 더 많이, 깊게 이뤄진 것이 현실이다. 서유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사진)는 상대적으로 연구 속도가 더딘 여성 신체, 그리고 거기서 발견되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에서 기존 항노화 연구가 놓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
2024.03.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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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빠르게 찾아내는 AI…15년 걸리던 신약개발, 7년으로 단축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노화 치료제 개발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일반 치료제보다 훨씬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노화 치료제에 AI를 도입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항노화제는 2031년 기준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잠재력 큰 ...
2024.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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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불로초' 찾기 전쟁…늙지 않는 '新인류' 나온다
‘현대판 불로초’를 찾으려는 세계 과학자들의 경주가 시작됐다. 노화 치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이 올해 처음 이뤄진다.불로초를 찾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다. 중국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제주도까지 사람을 보냈고, 양귀비...
2024.03.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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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좋으면 천천히 늙는다…늙은 쥐 실험서 수명 연장 입증
2016년 과학자들은 라파마이신을 실험동물에 먹였을 때 나타나는 이상한 특징을 발견했다. 장기 이식환자를 위한 면역억제제로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약을 투약한 쥐는 바이러스성 감염병 등에 대한 면역력이 오히려 높아졌다. 이 약을 먹은 쥐는 ...
2024.03.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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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삶' 꿈꾸는 빈 살만·샘 올트먼
항노화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장수 연구에 불이 붙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세계 갑부들이 항노화 연구 자금을 대는 큰손들이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 등 각국 정부까지 가세하면서 연구 ...
2024.03.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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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돼지 신장을 인간에 이식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 장기 이식도 수명을 늘려줄 혁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증이 부족한 장기를 환자에게 제때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다.세계 최초의 이종 장기 이식은 1906년 프랑스에서 이뤄졌다. 48세 여성에게 돼지 ...
2024.03.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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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안해도 된다…'생체조직 칩'으로 대체
몸속 장기를 다른 장기로 바꾸는 기술과 인공장기 연구는 아직은 초기 단계다.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부작용 문제도 풀어야 한다. 당장 이식할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생체조직 칩이다.미국 국립보건원(N...
2024.03.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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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신장이 망가졌다고요?…몸속에서 새로 만들어드려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 부속 노화연구소(CALS)는 심장 간 등 장기를 우리 몸속에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연구에 한창이다. 인류가 조물주의 영역에 도전하는 또 다른 사례다. 지난달 기자가 찾은 CALS의 조엘 로스먼 소장은 “장기 이식이 필요한 ...
2024.03.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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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년에 사망할 확률은 2% 미만입니다"
1980년대까지 과학자들은 장수가 우연의 산물일 것으로 생각했다. 과학자들의 인식을 바꾼 건 199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한 편의 논문이었다.이 논문은 예쁜꼬마선충에 관한 연구였다. 유전자 하나에 돌연변이가 생기자 수명이 두 배 늘어났다는 내용이었다. 수명이 2...
2024.03.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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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근육 세포로 망가진 심장 교체…내 몸으로 '셀프 장기이식' 가능해진다
길이 1㎜에 겨우 20일이면 수명이 다하는 예쁜꼬마선충은 노화 연구자들의 오랜 파트너다. 쥐 같은 실험 동물에 비해 수명이 짧아 연구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다. 지난달 기자가 찾은 미국 UC샌타바버라 노화연구소(CALS)에서는 예쁜꼬마선충으로 몸속 장기를 다른 ...
2024.03.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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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세포 대량으로 배양…한 사람 肝으로 환자 75명 살릴 것"
“비행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이유는 각종 센서가 기류와 위험요소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일이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도 일어난다면 초백세 시대(100세 이상 사는 시대)가 찾아올 것입니다.”미국 대표 장수펀드의 하나인...
2024.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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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치료 가능한 질병…80대 노인도 '40대 활력' 갖게 될 것"
“노화는 불가피한 현상이 아니다.”글로벌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노화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인류의 믿음이 더는 유...
2024.03.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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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밝혀진 '벤자민 버튼의 비밀'…10년 후 생체시계 되돌릴 藥 나온다
‘벤자민 버튼 해파리’로 불리는 홍해파리. 지중해에 많이 사는 3㎜ 남짓한 크기의 이 해파리는 불멸의 삶을 사는 유일한 생물로 꼽힌다. 노화가 시작되면 유전자 복구 시스템이 가동해 다시 어린 해파리로 돌아간다. 이런 과정에 횟수 제한도 없다. &l...
2024.03.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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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 바꾼 '줄기세포 강국'…한해 7만명 日서 치료받는다
지난달 찾은 일본 도쿄 신주쿠클리닉에는 미국 한국 등에서 온 환자들이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 위해 병상에 줄지어 누워 있었다. 이들은 모두 파킨슨병 환자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척수강에 직접 1억~2억 개 세포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진행됐다.환자 A씨는 ...
2024.03.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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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 시작은 'DNA 모니터링'…장수 유전자 깨우면 120세가 기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78년, 여성 83.2년이다. 어림잡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을 80세라고 했을 때,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 따라 이 숫자를 120~130세까지 늘릴 수 있다고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저서 <노화의 종...
2024.03.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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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회춘 열쇠'…좀비세포·미토콘드리아
노화를 막고 다시 젊어지게 만드는 ‘회춘’ 기술은 세포 리프로그래밍 외에 여러 갈래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이를 봉쇄하고 제거하는 방식의 연구가 주류다. 세포의 나이를 원천적으로 되돌리는 세포 리프로그래밍과는 다...
2024.03.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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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
2024.03.17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