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은 좋겠네~" PGA·LPGA 투어 '어려운 홀 잘치는 난코스 챔피언' 뽑아 100만달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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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에서 ‘위험관리’를 가장 잘 한 선수에게 100만달러를 주는 골프 이벤트 어워드가 미국 골프 투어에 신설됐다.
이름이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다. 샷이 정교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가욋돈’을 챙길 새로운 기회가 또 생겼다.
10일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매 시즌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탁월한 코스매니지먼트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 남녀 프로골퍼 1명씩을 뽑아 100만달러씩을 주는 새로운 ‘시즌 경쟁 부문(season-long competition)’을 신설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상자는 PGA 투어 28개 대회, LPGA 투어 30개 대회를 치러 선정할 계획이다. 후원사인 에이온은 세계적인 리스크매니지먼트 회사로,재보험 서비스를 주로 취급한다. 이 분야 세계시장 2위의 거대 금융기업이다. 위험관리를 잘 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다는 컨셉트와 회사의 홍보 포인트가 상이 신설된 배경에 함께 깔려 있다. 시즌 내내 핸디캡 1번홀을 가장 잘 친 선수에게 1000만원을 주는 한국의 ADT캡스 세이프티 챌린지 어워드의 취지와 비슷하다. 에이온은 두 투어 사무국에도 골프시장 활성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협회와 에이온은 올 해 안에 배점방식과 채점 대상홀 등 구체적인 운용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투어 선수들이 이 상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은 CBS방송과 투어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골프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PGA 투어에는 한 시즌 전체 성적에 포인트를 매겨 랭킹 1위에게 별도로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페덱스컵이 운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LPGA 투어에도 이와 비슷한 레이스 투 CME글로브가 있다. 1위가 100만달러를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 가져간다. 장타여왕 렉시 톰슨(미국)이 지난해 수상자다.
골프계 관계자는 “정교한 샷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구사하는 한국선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셈”이라며“첫 수상자가 한국 선수가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이름이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다. 샷이 정교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가욋돈’을 챙길 새로운 기회가 또 생겼다.
10일 골프위크 등 미국 골프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매 시즌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탁월한 코스매니지먼트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 남녀 프로골퍼 1명씩을 뽑아 100만달러씩을 주는 새로운 ‘시즌 경쟁 부문(season-long competition)’을 신설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수상자는 PGA 투어 28개 대회, LPGA 투어 30개 대회를 치러 선정할 계획이다. 후원사인 에이온은 세계적인 리스크매니지먼트 회사로,재보험 서비스를 주로 취급한다. 이 분야 세계시장 2위의 거대 금융기업이다. 위험관리를 잘 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다는 컨셉트와 회사의 홍보 포인트가 상이 신설된 배경에 함께 깔려 있다. 시즌 내내 핸디캡 1번홀을 가장 잘 친 선수에게 1000만원을 주는 한국의 ADT캡스 세이프티 챌린지 어워드의 취지와 비슷하다. 에이온은 두 투어 사무국에도 골프시장 활성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협회와 에이온은 올 해 안에 배점방식과 채점 대상홀 등 구체적인 운용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투어 선수들이 이 상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은 CBS방송과 투어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골프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PGA 투어에는 한 시즌 전체 성적에 포인트를 매겨 랭킹 1위에게 별도로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페덱스컵이 운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LPGA 투어에도 이와 비슷한 레이스 투 CME글로브가 있다. 1위가 100만달러를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 가져간다. 장타여왕 렉시 톰슨(미국)이 지난해 수상자다.
골프계 관계자는 “정교한 샷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구사하는 한국선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셈”이라며“첫 수상자가 한국 선수가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