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한국,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웃으면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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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9연패 신화
외신도 놀란 반응 "무자비하다"
강채영 16강 진출, 안산 첫 게임 앞둬
외신도 놀란 반응 "무자비하다"
강채영 16강 진출, 안산 첫 게임 앞둬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기록 행진에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스페틀라나 보에바로, 옐레나 오시포바로 구성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6-0(55-54, 56-53, 54-51)으로 압도하며 완승했다.
이로써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9연패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결과가 알려진 직후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선수들은 절대적으로 침착하지만 무자비하다"며 "경쟁을 하면서 마주친 어떤 팀보다 더 자주 미소를 짓지만, 웃고 파괴하고, 웃고 파괴한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자 양궁의 기록에 대해 "케냐의 육상, 중국 여자 단식 탁구, 미국 남자 400m 수영 혼계영과 같거나 그에 준하는 기록"이라며 "그렇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이 명확하게 우승했다는 점에서 그들을 능가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결승전에서 "세 사람은 서로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주먹을 맞대고, 누군가의 뒷마당에서 느긋하게 노는 것처럼 보였다"며 "시상식에서도 유쾌하고 작은 농담으로 마무리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올림픽 방송 중계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 NBC 역시 "한국의 안산 선수는 랭킹라운드에서 부터 680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고 전하면서 "2위 장민희는 677점, 3위 강채영이 675점이었다"면서 여자 양궁 선수들의 놀라운 기량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림픽에서 총 41개 메달을 차지했는데, 그 중 25개가 금메달"이라며 "1988년 올림픽 메달 집계 이후 1위"라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남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 여 개인전 금메달까지 싹쓸이한다면,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된다.
안산 선수가 29일 여자 개인 64강을 진행하고, 강채영 선수가 오는 30일 16강전을 펼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크세니야 페로바, 스페틀라나 보에바로, 옐레나 오시포바로 구성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6-0(55-54, 56-53, 54-51)으로 압도하며 완승했다.
이로써 여자 양궁팀은 올림픽 9연패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결과가 알려진 직후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선수들은 절대적으로 침착하지만 무자비하다"며 "경쟁을 하면서 마주친 어떤 팀보다 더 자주 미소를 짓지만, 웃고 파괴하고, 웃고 파괴한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자 양궁의 기록에 대해 "케냐의 육상, 중국 여자 단식 탁구, 미국 남자 400m 수영 혼계영과 같거나 그에 준하는 기록"이라며 "그렇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이 명확하게 우승했다는 점에서 그들을 능가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결승전에서 "세 사람은 서로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주먹을 맞대고, 누군가의 뒷마당에서 느긋하게 노는 것처럼 보였다"며 "시상식에서도 유쾌하고 작은 농담으로 마무리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올림픽 방송 중계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 NBC 역시 "한국의 안산 선수는 랭킹라운드에서 부터 680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고 전하면서 "2위 장민희는 677점, 3위 강채영이 675점이었다"면서 여자 양궁 선수들의 놀라운 기량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림픽에서 총 41개 메달을 차지했는데, 그 중 25개가 금메달"이라며 "1988년 올림픽 메달 집계 이후 1위"라고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남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 여 개인전 금메달까지 싹쓸이한다면,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된다.
안산 선수가 29일 여자 개인 64강을 진행하고, 강채영 선수가 오는 30일 16강전을 펼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