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윤현지가 29일 일본 도쿄 지오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kg급 4강에서 프랑스 마들렌 말롱가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유도 윤현지가 29일 일본 도쿄 지오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kg급 4강에서 프랑스 마들렌 말롱가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유도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가 분전했지만 결승행에 아깝게 실패, 3·4위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29일 유도 여자 78㎏급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들렌 말롱가(프랑스)와 맞붙은 윤현지는 지도패(반칙패)로 결승 진출을 내줬다.

잡기 싸움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58초 만에 장외로 나가 지도(반칙)를 받았다. 1분21초에 바지 다리잡기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이후 2분 33초에 대련에서 밀려나며 장외로 나갔다는 판정에 세 번째 지도를 받아 경기가 끝났다.

세계랭킹 23위인 윤현지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16강전에서 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에 한판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선 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반칙승을 거뒀다.

윤현지는 동메달을 놓고 마이라 아귀아르(브라질)와 대결을 펼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