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까지 노히트' 두산 미란다, KBO 개인 첫 완봉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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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9회 2사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역투를 펼치며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졌다.
아웃 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노히트 노런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KBO리그 개인 첫 완봉승에는 성공했다.
두산은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5-0으로 꺾었다.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진 선수는 '에이스' 미란다였다.
이날 미란다는 9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9개나 잡았다.
미란다는 경기 시작 후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4회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 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미란다는 9회초 2사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는 '노히트' 역투를 펼쳤다.
기록 달성에는 아웃 카운트 한 개가 부족했다.
9회 2사 후 미란다는 김선빈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았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미란다는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1승(4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미란다는 5월 2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은 12경기로 늘렸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은 25이닝까지 연장했다.
KIA 야수진은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했다.
타석에선 미란다에게 압도당했고, 수비에서는 실수를 연발했다.
결승점도 실책으로 헌납했다.
KIA 선발 윤중현은 1회말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재환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높은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공이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수비였다.
윤중현은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2사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다.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KIA 3루수 김태진은 정확한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공은 3루 옆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이 사이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4회 1사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에도 KIA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KIA 3루수 김태진은 공을 잡은 뒤, 두산 조수행이 2루를 밟고 3루로 이동하다가 균형을 잃는 모습을 봤다.
정확하게 송구하면 조수행을 잡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김태진의 송구가 2루수 글러브를 외면한 채 외야로 날아갔고, 조수행은 3루에 도달했다.
두산은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
아웃 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노히트 노런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KBO리그 개인 첫 완봉승에는 성공했다.
두산은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5-0으로 꺾었다.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진 선수는 '에이스' 미란다였다.
이날 미란다는 9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9개나 잡았다.
미란다는 경기 시작 후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4회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 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미란다는 9회초 2사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는 '노히트' 역투를 펼쳤다.
기록 달성에는 아웃 카운트 한 개가 부족했다.
9회 2사 후 미란다는 김선빈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았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미란다는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1승(4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미란다는 5월 2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은 12경기로 늘렸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은 25이닝까지 연장했다.
KIA 야수진은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했다.
타석에선 미란다에게 압도당했고, 수비에서는 실수를 연발했다.
결승점도 실책으로 헌납했다.
KIA 선발 윤중현은 1회말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재환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높은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공이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성 수비였다.
윤중현은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2사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다.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KIA 3루수 김태진은 정확한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공은 3루 옆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이 사이 김인태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4회 1사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에도 KIA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KIA 3루수 김태진은 공을 잡은 뒤, 두산 조수행이 2루를 밟고 3루로 이동하다가 균형을 잃는 모습을 봤다.
정확하게 송구하면 조수행을 잡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김태진의 송구가 2루수 글러브를 외면한 채 외야로 날아갔고, 조수행은 3루에 도달했다.
두산은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