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김영미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스톤을 던지고 있다. 뉴스 1
'팀 킴'의 김영미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스톤을 던지고 있다. 뉴스 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일본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의 팀킴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풀 리그 6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3승 3패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메달 결정전인 4강 진출을 위해 산술적으로 남은 3경기에서 2승 이상이 필요한 한국은 16일 스위스, 덴마크와 연달아 붙는다.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스웨덴 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 경기 전까지 4승 1패를 기록해 2위에 올라 있던 일본을 만나 초반부터 앞서갔다. 김영미가 3엔드에서 상대 스톤 3개를 한 번에 쳐내는 활약으로4-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점을 내줘 쫓겼으나 6엔드에서 일본의 실수가 나오면서 7-4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한국이 9엔드에서 2점을 더 추가해 10-5가 되자 일본은 10엔드를 포기하고 수건을 던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