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독

    •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자, 데이비드 린치 감독 별세

      컬트 영화의 제왕으로 불린 미국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별세했다. 향년 78세.유족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데이비드 린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제 그가 우리 곁에 없다는 것은 세상에 큰 구멍이 난 것과 같다. 하지만 그가 항상 말했듯이 '도넛...

      2025.01.17 10:38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자, 데이비드 린치 감독 별세
    • 아들이 학폭 가해자가 됐다…수많은 거짓말 사이서,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학교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교사의 교육에 따르는 게 규칙이다. 규칙은 학교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최소한의 강제권이다. 여기서 강제권이란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자율권의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을 테다. 하지만 그 경계는...

      2025.01.16 17:12

      아들이 학폭 가해자가 됐다…수많은 거짓말 사이서,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 영하 50도 검푸른 빙판에 외로이 선 카메라...영화 '하얼빈' 미장센의 비밀

      영화를 무대예술과 구분 짓는 건 카메라다. 관객은 카메라의 시선으로 영화를 본다. '미장센(mise-en-scène)’의 함수는 복잡하지만, 그 미학을 꿰뚫는 본질은 간명하다. 요약하면 이렇다. ‘모든 영화적 요소가 카메라 프레...

      2025.01.09 16:16

      영하 50도 검푸른 빙판에 외로이 선 카메라...영화 '하얼빈' 미장센의 비밀
    • 6살 학폭 가해자 아르망을 둘러싼 어른들의 지리멸렬한 관계들

      학교는 이 세상의 축소판이다. 선생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선생의 교육에 따르는 게 규칙이다. 규칙은 학교의 시스템이 원...

      2025.01.06 19:05

      6살 학폭 가해자 아르망을 둘러싼 어른들의 지리멸렬한 관계들
    • 이번엔 마약 대신 여성속옷 밀수…소재는 번뜩이는데 너무 진지해

      김성제 감독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사진)은 콜롬비아 수도에서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의 삶(주로 불법적인)을 그린다. ‘수리남’ 혹은 ‘카지노’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오고 가는 물건의 스케일이...

      2025.01.01 17:15

      이번엔 마약 대신 여성속옷 밀수…소재는 번뜩이는데 너무 진지해
    • 2024년 한국 영화시장의 승자는 작가주의 색채 '장르영화'

      매년 한국영화의 결산 기사를 써오고 있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슬픈 모멘텀이 아닌가 싶다. 몇몇 귀한 배우들을 잃었고, 화제작·기대작들이 박스오피스에서 맥 없이 무너졌으며, 메이저 마켓 중 하나인 연말 시장은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전복시킨 비극적인 사건들로 인...

      2024.12.31 09:29

      2024년 한국 영화시장의 승자는 작가주의 색채 '장르영화'
    • 보고타에서의 생존 게임…'속옷 더미' 지키려 목숨 건 남자들

      콜롬비아의 보고타. 누군가에겐 지도를 보고도 어디에 있는지 한 번에 찾지 못할 낯설고 먼 땅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역시 그러하듯, 도시에는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거는 한국인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모두를 아는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고, 배신하고, 처단하는...

      2024.12.26 15:21

      보고타에서의 생존 게임…'속옷 더미' 지키려 목숨 건 남자들
    • 남들 하는 거 다 하겠다는 청춘, 제주 귤밭서 길을 찾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한 번 못 가본 세 청년은 27세가 돼서야 그들만의 수학여행을 가기로 한다. “남들이 하는 거 다 해보는 여행”이 하고 싶어서다. 그들이 정한 곳은 햇살이 쏟아지는 제주. 햇빛과 파도, 따뜻한 공기까지 주변엔 온통 좋은 것뿐이...

      2024.12.24 18:18

      남들 하는 거 다 하겠다는 청춘, 제주 귤밭서 길을 찾다
    • 임권택과 한국영화에 '문학의 숨' 불어넣은 송길한 작가 별세

      송길한 작가를 실제로 본 것은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송길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서였던 것 같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그가 오랜 시간 일했던 (부 집행위원장, 고문)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할 때면 그가 남긴 크고 작은 ...

      2024.12.24 15:55

      임권택과 한국영화에 '문학의 숨' 불어넣은 송길한 작가 별세
    •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힘을 낼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한번을 못 가본 세 청년은 27살이 되어서야 그들만의 수학여행을 가기로 한다. “남들이 하는 거 다 해보는 여행”이 하고 싶어서다. 그들이 정한 곳은 햇살이 쏟아지는 제주. 공항에 당도한 이들은 어디론가 향한다. 각자의 트렁크...

      2024.12.23 16:55

      행복하기 위해 우리가 '힘을 낼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얼음판 걷는 안중근의 고뇌 담았죠… 명화처럼 클래식하게"

      “안중근 장군이 남긴 말과 뜻을 관객들이 느끼면 좋겠단 취지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국과 맞닿으면서 읽히잖아요. 이 또한 영화의 숙명이지 않을까요.”문학, 미술, 클래식, 그리고 영화까지…. 어떤 예술이건 좋은 작품은 살아있는 것처럼 ...

      2024.12.20 17:23

      "얼음판 걷는 안중근의 고뇌 담았죠… 명화처럼 클래식하게"
    • 너무 예쁜 게 억울했을 신민아, 여배우 진화론을 검증한 '경주'

      믿기지 않겠지만 여배우 신민아가 나이 마흔이 됐다. 거기까지는 괜찮다. 이제 며칠 있으면 마흔한 살이 된다. 이제부터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여자, 여배우가 나이를 먹는 것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이 칼럼을 통해 늘 얘기하는 것이지만 여배우들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4...

      2024.12.20 14:27

      너무 예쁜 게 억울했을 신민아, 여배우 진화론을 검증한 '경주'
    • 만두왕 갓물주, 금쪽 같은 외아들 덕분에...그렇게 '대가족'이 된다

      삼청동의 노포 만두 맛집에는 늘 긴 행렬이 즐비하다. 행렬을 지나 손님이 북적거리는 내부로 들어가면 한 골방 귀퉁이에서 만두는 빚는 노인이 있다. 노인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한 젊은 스님의 일장 연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한참 동안 화면을 응시하다가 그는 무엇에 화가 난...

      2024.12.17 23:12

      만두왕 갓물주, 금쪽 같은 외아들 덕분에...그렇게 '대가족'이 된다
    • 나치의 런던 공습에 '엄마 찾아 삼만리'…존엄하게 살아남은 자들

      영어로 블리츠(Blitz)는 전격전, 맹공격, 집중 폭격을 뜻한다. 독일어로 블리츠크릭(Blitzkrieg)이며 나치 히틀러의 런던 대공습 작전을 가리켰던 말이다. 런던 대공습은 일반명사가 됐다. 이 공습은 1940년 9월 7일에 시작돼 57일간 이어졌으며 매일 1천 ...

      2024.12.13 15:40

      나치의 런던 공습에 '엄마 찾아 삼만리'…존엄하게 살아남은 자들
    • 사회의 찬란한 미래를 외치고, 과거와 현재를 비판하는 독립영화들

      올해 50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지난 12월 6일에 폐막했다. 매해 영화제가 열리던 압구정 CGV에 더해 올해는 청담 CGV까지 상영관을 확장한 서독제는 열흘에 걸쳐 장·단편을 포함한 147편을 상영, 역대 최대 관객 수...

      2024.12.13 14:35

      사회의 찬란한 미래를 외치고, 과거와 현재를 비판하는 독립영화들
    • 사랑은 흰 눈 위에 검은 발자국만 남기고-영화 캐롤과 사울 레이터의 시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백화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더구나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매장을 채운 손님들과 고객을 응대하는 점원들의 들뜬 말소리로 가득하다. 점원 테레즈(루니 마라 Rooney Mara)는 매장을 둘러보다가 난감한 표정으로 서 있는 고...

      2024.12.10 16:09

      사랑은 흰 눈 위에 검은 발자국만 남기고-영화 캐롤과 사울 레이터의 시선
    • 화려한 스타였던 ‘늙은’ 여배우…‘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괴물이 되어 간다

      50세 생일을 맞은 여배우. 그녀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생일만큼은 다르다. 유일하게 남은 에어로빅 프로그램에서도 이젠 그녀를, 그리고 그녀의 늙은 육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방송국으로부터...

      2024.12.09 14:53

      화려한 스타였던 ‘늙은’ 여배우…‘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괴물이 되어 간다
    • 숨겨진 고모의 삶과 죽음을 추적한다, 다큐멘터리 '양양'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양주연 감독의 <양양>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포함 무려 5개의 영화제에서 이미 초청받았던 작품이다. <양양>은 감독 양주연 본인의 고모, ‘양지영’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여기서 영...

      2024.12.05 09:54

      숨겨진 고모의 삶과 죽음을 추적한다, 다큐멘터리 '양양'
    • "우크라이나 감독들 군복입고 영화제 참석… 울컥했죠"

      형형색색의 네온이 마치 혼령처럼 떠돌며 밤을 점령하는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난다. 삶을 끝내고자 온 남자와 다른 삶을 시작하고 싶은 여자는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에게 빠져든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만난 이 둘의 운명은 마치 라스베가스가 그러하듯, 희망적...

      2024.11.26 10:31

      "우크라이나 감독들 군복입고 영화제 참석… 울컥했죠"
    • 아래층에서 나는 악취의 정체...숨막히는 감옥으로 변한 소수자들의 아파트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는 재산을 증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상품적 가치로 통용된다. 삶의 기본 조건인 ‘주(住)’로서의 가치보다 부의 척도를 가늠하고 사회적 계급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되어버린 아파트는 대중의 욕망이 집중되는 중요한 대상이기도 하다.인간이...

      2024.11.22 15:52

      아래층에서 나는 악취의 정체...숨막히는 감옥으로 변한 소수자들의 아파트
    / 8

    AD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