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규의 BOK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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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준비하는 한은…이창용 "차선 바꾸고 전방 위험 주시" [강진규의 BOK워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 5월에는 깜빡이...
2024.07.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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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은 비싸고 공공요금은 너무 싼 한국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의 식료품 물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와 돼지고기는 비교국 중 가장 비싼 편이었다. 반면 공공요금은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농산물 수입 규제와 공공요금 인상을 막은 결과로 물가수준이 왜곡되고 있다...
2024.06.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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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게 맞냐" 지적…긴축에도 통화량 늘어난 까닭은 [강진규의 BOK워치]
광의통화(M2)량이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넘었다. 해외로부터의 경상수지 흑자 유입, 은행의 대출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통화량 증가세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은행이 발...
2024.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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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긴축 충분히 유지, 정책전환은 천천히 서두르겠다" [강진규의 BOK워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너무 늦게 정책기조를 전환할 경우 내수 회복세가 약화하고 연체율 상승으로 시장불안을 초래할 수가 있다"며 "천천히 서두름(Fest...
2024.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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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립금리 연구 전략 완전해"…한은 추켜세운 석학들 [강진규의 BOK워치]
"제가 추가로 조언을 드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완전한(complete) 연구 전략을 갖고 있고, 스위스에서 적용하는 것과 꽤나 유사합니다."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30일 한은이 개최한 BOK국제컨퍼런스에서 "한국의 중립금...
2024.05.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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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늦어도 문제"…금리 인하 '천천히 서두른다'는 한은 [강진규의 BOK워치]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이 라틴어 격언은 과거 로마제국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정책 결정 원칙으로 유명하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festina)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너무 기다리면(lente) 타...
2024.05.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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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찐' 이창용호 출범…한은 임원 인사 마무리됐다 [강진규의 BOK워치]
박종우 한국은행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가 28일 취임하면서 한은 집행간부 전원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임명한 사람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이 총재 임기 중 임명된 위원으로 채워진 데 이어 간부 인선까지 마무리되면서 이...
2024.05.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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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는 30대, 돈 열심히 벌어도 힘든 이유 있었다 [강진규의 BOK워치]
물가가 최근 몇 년 새 큰 폭으로 오르고, 이에 따라 고금리 수준이 유지되자 30대 전세거주자의 피해가 막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 급등으로 전세보증금의 가치가 낮아진 가운데, 고금리로 대출 상환 부담은 커져서다. 고령층과 저소득층도 물가 상승으로 소비여력...
2024.05.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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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통방 때문에 환율 상승? 손해 본 사람 핑계라면 모를까…" [강진규의 BOK워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국내 정보에 편향된 해석"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마치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2일 통방 기자간담회 ...
2024.05.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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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실패한 것 아니냐" 지적에…이창용 '작심 발언' [강진규의 BOK워치]
"전망이 실패해 한국은행의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겸손한 자세로 '개선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전망이 바뀌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전망이 틀렸다고 시장에 혼선을 주니까 하지 말라는 얘기는 해외에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2...
2024.05.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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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린 스위스은행 총재 방한…이창용, 하버드 학맥 대거 초청 [강진규의 BOK워치]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한 스위스국립은행(SNB)의 토마스 요르단 총재가 한국에 방문한다. 한국은행이 주최하는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컨퍼런스에 요르단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경제...
2024.05.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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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해 금리 인하 필요"…2주 뒤 머쓱해진 금통위원 [강진규의 BOK워치]
"내수부진의 고착화를 방지하고 차입부문의 누적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정상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A 금융통화위원)"최근 내수 부진으로 국민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B 금융통화위원)"내수와 수출 부문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C 금융통화위원) ...
2024.04.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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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접근"→"추가 매입 고려"…한은, 금 보유량 늘어나나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은행이 금(金)을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던 기존 입장과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평가다.30일 최완호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장은 한은 블로그에 올린 '...
2024.04.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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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커지나 [강진규의 BOK워치]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추천됐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이 완료되면 다음달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19일 한은은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 교수와 김 전 부총재보를 각...
2024.04.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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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집 같다"…닮은꼴 '영어 달인' 한·일 중앙은행장 [강진규의 BOK워치]
"계속 이 총재님(Governor Rhee)이라고 부를 거에요?"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에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대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이 "이 총재님...
2024.04.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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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떠나는 조윤제 금통위원…"환율, 학자도 이해 못한 영역"[강진규의 BOK워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중앙은행에겐 모두 도전적인 기간이었습니다."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6일 퇴임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코...
2024.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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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확 올려버릴까요?"…어느 금통위원의 '뼈 있는 농담' [강진규의 BOK워치]
"확 올려버릴까요?" 1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6층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조윤제 한은 금융통화위원이 기준금리에 관해 뼈있는 발언을 남겼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4월 중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금통위에 참석한 조 위원과 서영경 위원에게 ...
2024.04.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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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 수수료 싸질 것"…한은, 글로벌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은행이 미국 등 기축통화국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화폐 지급결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무역결제, 해외 송금 등의 거래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 계약을 통해 편의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런 내용의&nbs...
2024.04.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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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9년 간 돈 벌어 '농민 예금이자' 얹어 주는 사연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외화자산 등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은의 이익 대부분은 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하거나, 한은 적립기금으로 쌓인다. 그런데 이익 처리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 항...
2024.03.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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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순이익 16년만에 최저…이대로 괜찮나 [강진규의 BOK워치]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반토막 났다. 이익이 1조원 넘게 줄면서 지난 2008년 흑자전환한 이후 16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한은이 29일 발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1조362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
2024.03.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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