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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밈

    • 달항아리는 우주만큼 시커멓고, 눈 시릴 듯 빛날 수도 있다

      조선의 달항아리는 미술 컬렉터들한테 '1순위 매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 양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약 60억원에, 소더비에서 47억원에 낙찰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소박한 형태가 뽐내는 한국적인 멋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

      2024.04.03 16:08

      달항아리는 우주만큼 시커멓고, 눈 시릴 듯 빛날 수도 있다
    • 톡톡 튀는 작가들 '미술 전시 혹한기' 녹인다

      혹한의 1월에는 미술 전시도 얼어붙는다.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예년에 비해 더욱 줄었다. 상반기 대형 전시도 모두 2월 이후에 시작한다. 주요 대형 화랑도 대부분 2월부터 전시를 열 계획이다.‘전시 비수기’라는데 요즘...

      2024.01.30 17:57

      톡톡 튀는 작가들 '미술 전시 혹한기' 녹인다
    • 톡톡 튀는 작가들로 후끈 달아오르는 '미술 전시 혹한기'

      날이 추운 1월은 대표적인 ‘미술 전시 비수기’다. 주요 미술관에서 열리는 ‘블록버스터 전시’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올해는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가 쉽다. 몇 안되는 상반기 대형 전시들도 모두 2월 이...

      2024.01.29 15:09

      톡톡 튀는 작가들로 후끈 달아오르는 '미술 전시 혹한기'
    • 불편한데 끌리나요…사회생활이 피곤하군요

      “현대미술은 아름답지도 않은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홋카이도 출신 작가 카이토 이츠키(31)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의 작품은 예쁘장하지 않은 데다 사실적이지도 않다. 혈관과 배설물 등 기이한 소재와 독특한 ...

      2024.01.24 17:37

      불편한데 끌리나요…사회생활이 피곤하군요
    • 불편한데 왠지 끌려…당신도 사회생활이 피곤한가요

      “현대미술은 아름답지도 않은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홋카이도 출신 작가 카이토 이츠키(31)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의 작품은 예쁘장하지 않은 데다 사실적이지도 않다. 혈관과 배설물 등 기이한 소재와...

      2024.01.23 11:44

      불편한데 왠지 끌려…당신도 사회생활이 피곤한가요
    • 사대부가 난 치듯 팥을 치고, 콩으로 섬을 짓는 정정엽 작가

      정정엽은 콩과 팥을 캔버스 위에 그리는 작가다. 이를 통해 곡식, 벌레, 먹는 풀등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생명들의 이야기와 위기의식을 보여준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건 여성들의 노동이다. 페인팅 작업과 함께 퍼포먼스, 예술행동 등 다방면의 작업을 병행 중이다. 미술계에서...

      2023.08.31 15:05

      사대부가 난 치듯 팥을 치고, 콩으로 섬을 짓는 정정엽 작가
    • 콩은 불꽃처럼 반짝이고 팥은 파도처럼 일렁인다

      콩과 팥. 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의 대표 작물들이다. 정정엽(61)은 이런 콩과 팥을 캔버스 위에 그리는 작가다. 그는 “콩은 움직이는 점이어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안료 묻은 붓을 캔버스에 찍고, 오일로 닦아내길 수십 번 반복한다. 문질러서 ...

      2023.07.04 18:43

      콩은 불꽃처럼 반짝이고 팥은 파도처럼 일렁인다
    • 팥으로 화산을 터뜨리고, 콩으로 섬을 짓는 정정엽[전시 리뷰]

      콩과 팥. 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의 대표 작물들이다. 이 땅에 이 생명들을 키워온 건 우리 어머니들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흘린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이 작물들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씨앗-땅 1, 2023, oil on canvas, 30x30cm ▲못...

      2023.06.26 08:34

      팥으로 화산을 터뜨리고, 콩으로 섬을 짓는 정정엽[전시 리뷰]
    • 윤동천 개인전…"추상이 어렵다? 일상적 마음의 풍경일 뿐" [전시 리뷰]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는 이해할 수 있지만 추상화는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뭘 표현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잘 그렸는지 판별할 수 있냐는 얘기다. 개념미술가인 윤동천 작가(서울대 서양화과 명예교수·66)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2023.05.17 18:17

      윤동천 개인전…"추상이 어렵다? 일상적 마음의 풍경일 뿐" [전시 리뷰]
    • "추상미술, 그거 별 거 아니야"...'교수님'의 친절한 안내

      인물화나 정물화, 풍경화는 이해할 수 있지만 추상화만큼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한발 더 나아가 "추상화는 사기"라는 과격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뭘 표현했는지 모르는데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주장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

      2023.05.16 09:23

      "추상미술, 그거 별 거 아니야"...'교수님'의 친절한 안내
    • '금속공예의 미래'…올해의 금속공예가에 원재선·주소원

      유리지공예관이 주최하고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2022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에 원재선 작가와 주소원 작가가 선정됐다. 201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금속공예가상은 매년 만 45세 이하의 역량 있는 국내 금속공예가를 뽑아 상을 주...

      2023.04.06 16:50

      '금속공예의 미래'…올해의 금속공예가에 원재선·주소원
    • 사진같이 생생한 숲과 상상 속의 숲

      ‘숲길을 걷다 멈춘 자리의 기록.’화가 노경희(41)는 자신의 그림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는 사계절 쉬지 않고 산에 오른다. 울창한 숲과 앙상한 가지, 흐르는 물과 반짝이는 생명을 눈에 담는다. 초록 이파리를 적시는 눈부신 햇살과 꽁꽁 언 겨울의 ...

      2023.03.05 18:15

      사진같이 생생한 숲과 상상 속의 숲
    • 분당서울대병원에 걸린 '감'...따뜻한 위로를 전하다

      “꼭 암을 이겨내겠다. 그리고 이곳에 내 작품을 걸겠다.”금속공예가 서도식(서울대 미대 명예교수·67)은 항암치료를 받으러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병원의 미술전시 공간 ‘스페이스 유’를 둘러보며&n...

      2023.02.06 17:41

      분당서울대병원에 걸린 '감'...따뜻한 위로를 전하다
    • '원조 화랑가' 인사동 미술 축제, 11년 만에 인사아트위크로 부활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미술’ 하면 떠오르는 장소는 서울 인사동이었다. 고미술상과 고풍스러운 표구사, 현대미술 갤러리와 역사 유적이 어우러진 인사동 거리는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예술의 향기’를 풍겼다. 이...

      2022.12.27 18:25

      '원조 화랑가' 인사동 미술 축제, 11년 만에 인사아트위크로 부활
    • '현대 도자의 대모' 김익영 "백자의 하얀색에는 수만가지 색이 담겨있죠"

      조선시대에 백자는 일상의 물건이었다. 예술품으로 여겨진 청자와는 결이 달랐다. 그래서 백자는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다. 백성의 삶이 녹아든 백자의 미학을 반세기 넘게 현대적인 예술품으로 되살린 이가 있다. 올해 미수(米壽·88세)를 맞...

      2022.10.31 18:01

      '현대 도자의 대모' 김익영 "백자의 하얀색에는 수만가지 색이 담겨있죠"
    • "쓰고 지우고 파냈다…관객을 덫에 사로잡기 위해"

      미술작품은 그 자체로도 예술이지만, 만드는 과정 또한 예술이다. 잭슨 폴록이 ‘추상 표현주의의 대가’로 우뚝 서게 된 데는 캔버스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페인트 통을 들이붓는 ‘액션 페인팅’이 한몫했다. 미술 애호가들이 프랑스 작...

      2022.09.07 18:28

      "쓰고 지우고 파냈다…관객을 덫에 사로잡기 위해"
    • '37억짜리 황금 베이글'의 비밀…포르쉐도 열광하다

      2019년 독일 베를린장벽 터엔 1만 송이로 장식된 거대한 꽃무덤이 생겼다. 그 안엔 대리석판 100개와 황금으로 새겨진 묘비명이 빼곡했다. 묘비엔 ‘나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았다’ ‘나는 소비광이었다’ ‘나는 인터...

      2022.07.14 16:15

      '37억짜리 황금 베이글'의 비밀…포르쉐도 열광하다
    • 죽음 앞에서 수만번 내리친 금속, 달 품은 항아리 되다

      8년 전. 쉰여덟 살의 공예가 서도식(66)에게 식도암이 찾아왔다.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에게 이것은 단지 불행의 시작에 불과했다. 2년 뒤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또다시 2년 뒤 암이 재발했다. 세 번에 걸친 죽음의 고비를 간신히 넘기고 나니 평생 ...

      2022.05.05 16:42

      죽음 앞에서 수만번 내리친 금속, 달 품은 항아리 되다
    • 카이토·니에베스…해외 '블루칩' 작가 주목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해외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들어 국내 미술시장이 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을 구가하면서 미술품 수요층의 저변이 크게 넓어졌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졌던 해...

      2021.10.13 17:51

      카이토·니에베스…해외 '블루칩' 작가 주목
    • 日 MZ 세대 대표 작가, 국내 첫 개인전

      왼쪽 다리가 족쇄 같은 긴 끈에 묶여 있다. 발뒤꿈치에 붙은 날카로운 갈고리가 당장이라도 종아리를 찌를 듯하다. 화면 곳곳에는 지폐를 연상시키는 종이, 송곳과 같은 열쇠, 붓인지 걸레인지 알 수 없는 물체 등 기괴한 도상들이 배치돼 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조형과 거...

      2021.06.21 18:14

      日 MZ 세대 대표 작가, 국내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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