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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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는 수많은 생물이 사는 호텔
나무는 죽어서 ‘두 번째 삶’을 산다. <고목 원더랜드>를 쓴 일본 학자 후카사와 유는 고목(枯木)을 “수많은 객실을 갖춘 호텔”에 비유한다. 저자는 자기 집 마당에서 죽은 졸참나무를 사례로 든다.나무가 죽으면 가장 먼저 찾아...
2024.12.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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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는 수많은 객실을 갖춘 호텔" [서평]
나무는 죽어서 두 번째 삶을 산다. 균류부터 곰팡이, 곤충, 인간까지 말라 죽은 나무는 어떻게 다른 생물과 더불어 화려한 두 번째 삶을 시작할까.<고목 원더랜드>는 고목(枯木)에서 펼쳐지는 생태계를 다룬 책이다. 죽어서 썩은 것처럼 보이는 고목은 천천히 분해되는 동안 ...
2024.12.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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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남자들이 사라진다면… 연극 ‘지상의 여자들’
어느 날 갑자기 남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온 신부에게 손찌검하던 남자가 가장 먼저 사라졌다. 그 후로도 가족에게 윽박지르고 화를 참지 못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남자들이 주로 사라진다. 남자의 몸이 하늘로 붕 뜨더니 점점 하얀색 빛으로 뒤덮이다 갑...
2024.10.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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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의 좌우 대립에서 우리는 얼마나 멀어져 있나
오늘은 2024년 4월3일.제주 4.3 사건의 76주년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정확히 1주일 남겨 놓은 날이다. 그저 팩트의 나열일 뿐인 이 한 문장만으로도 누군가는 나의 정치적 성향을 재단하려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저놈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이 지긋지긋한 좌우 ...
2024.04.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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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어주는 나무
할머니와 손자가 두 팔을 벌려 거대한 나무를 안아주고 있다. 나무 전체를 감싸려면 적어도 스무 명 정도가 손을 이어 잡아야 할 것 같다. 저술가이자 사진기자인 김남덕 씨가 강원 원주 반계리에서 담은 은행나무인데, 수령이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성...
2020.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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