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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리뷰

    • '주크박스 뮤지컬'이라지만 너무 음악만 돋보여…'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80~90년대를 경험하지 않았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이문세의 대표곡들이다. 세월이 지나도 제목만 들으면 머릿속에서 멜로디가 절로 떠...

      2024.10.30 16:01

      '주크박스 뮤지컬'이라지만 너무 음악만 돋보여…'광화문연가'
    • 넘실넘실 파도치는 조승우의 '햄릿'…독보적이라 아쉽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예술의전당의 '햄릿'.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지난여름 신시컴퍼니와 국립극단의 무대로 이미 관객을 만난 작품이다. 올해에만 두 번이나 무대에 오른 400년 전 고전에 이 정도로 뜨거운 ...

      2024.10.28 14:33

      넘실넘실 파도치는 조승우의 '햄릿'…독보적이라 아쉽다
    • 뮤지컬 애니, 보육원 고아와 뉴욕 갑부의 가슴 훈훈한 가족만들기

      “그 이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어릴 적 부모님이 읽어준 숱한 동화책이 이 문장으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어른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심심하고 밋밋한 결말일 수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책 표지를 덮고 마음 편안히 잠들 수 있게 하는 ...

      2024.10.22 18:24

      뮤지컬 애니, 보육원 고아와 뉴욕 갑부의 가슴 훈훈한 가족만들기
    • 가을 밤 한강 노들섬에 울려퍼진 카르멘의 자유를 향한 절규

      Libre elle est née et libre elle mourra !나는 자유롭게 살아왔고, 죽음도 자유롭게 내가 선택한다!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여주인공 카르멘은 이렇게 외친다.&n...

      2024.10.22 09:30

      가을 밤 한강 노들섬에 울려퍼진 카르멘의 자유를 향한 절규
    • 어린이와 강아지가 무대에 펼치는 가슴 훈훈해지는 뮤지컬 '애니'

      "그 이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어릴 적 부모님이 읽어줬던 숱한 동화책들이 이 문장으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어른의 시선에서 봤을 때는 심심하고 밋밋한 결말일 수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책 표지를 덮고 마음 편안히 잠들 수 있게 하는 마법 같은 문장이다...

      2024.10.20 13:00

      어린이와 강아지가 무대에 펼치는 가슴 훈훈해지는 뮤지컬 '애니'
    • '시대악기의 거장' 조르디 사발, 未완성을 美완성하다

      시대악기란 현대적으로 개량되지 않은, 그시대에 사용한 악기와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악기를 말한다. 조르디 사발(Jordi Savalle)은 현존하는 가장 독보적인 시대악기 음악가다. 바르셀로나 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한 그는 비올라 다 감바(...

      2024.10.17 10:42

      '시대악기의 거장' 조르디 사발, 未완성을 美완성하다
    •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연극 '트랩'

      무대의 삼면을 둘러싼 객석.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목제 울타리 하나밖에 없는 가까운 거리. 대사를 하고 있지 않아도 움직임 하나하나 관객의 눈을 피할 수 없다. 관객은 배심원처럼 가운데 펼쳐지는 무대를 지켜본다. 연극 '트랩'이 공연하는 세종문화회관 공연...

      2024.10.14 16:52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연극 '트랩'
    • 韓 '리어 왕'에 흠뻑 빠진 셰익스피어 고향

      한국의 국립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나라에서, 그것도 영국 런던 대표 문화예술 기관인 바비칸센터에서 <리어 왕>을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 지난 3일부터 무대에 오른 ‘리어’의 6일 마지막 공연을 찾았다. ‘리어’는 주영 한국문화원...

      2024.10.08 17:30

      韓 '리어 왕'에 흠뻑 빠진 셰익스피어 고향
    • 우렁차게 울려퍼진 獨 오페라 자존심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지난 4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개막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였다. 이 작품이 국내 무대에 오른 건 1996년 서울시오페라단의 국내 초연 이후 28년 만...

      2024.10.07 18:26

      우렁차게 울려퍼진 獨 오페라 자존심
    • 셰익스피어 본고장 울린 창극 '리어'…김준수 판소리에 런던 기립박수

      영국인들의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향한 애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런던의 서점에는 셰익스피어 서가가 따로 있을 정도고, 대학 학부 교양 과목으로 ‘셰익스피어의 도시, 런던’이 인기다. 영국 초등학교 영어 수업의 시작점도 셰익스피어. 아이들은 맥베스, 한...

      2024.10.07 17:55

      셰익스피어 본고장 울린 창극 '리어'…김준수 판소리에 런던 기립박수
    • 독일 오페라의 자존심, 유럽판 함진아비 이야기 <장미의 기사>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개막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였다. 이 작품이 국내 무대에 오른건 1996년 서울시오페라단의 국내 초연 이후 28년만이다.&...

      2024.10.07 08:46

      독일 오페라의 자존심, 유럽판 함진아비 이야기 <장미의 기사>
    • 시작부터 대뜸 헤드뱅잉·샤우팅…록 콘서트 같은 뮤지컬

      1890년대 미국을 흔들었던 ‘리지 보든 사건’. 매사추세츠주에 살던 부부 앤드루 보든과 에비 보든이 한밤중에 도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부부의 둘째 딸 리지 보든이 지목됐지만, 미제 살인 사건으로 종결됐다.100년 전 살인 사건을...

      2024.09.30 18:49

      시작부터 대뜸 헤드뱅잉·샤우팅…록 콘서트 같은 뮤지컬
    • 브람스를 디캔딩하다, '임윤찬 스승' 손민수 매직!

      지난 9월 4일(수) 오후 8시 'KBS교향악단 제805회 정기연주회 : 전원의 브람스, 그 내면의 풍경'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피아노는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가 연주했고, KBS교향악단은 윤 메르클이 지휘했다. 이날의 레퍼...

      2024.09.30 18:24

      브람스를 디캔딩하다, '임윤찬 스승' 손민수 매직!
    • 시작부터 헤드뱅잉과 샤우팅… 록 콘서트 같은 뮤지컬 '리지'

      1890년대 미국을 흔들었던 '리지 보든 사건'. 메사추세츠주에 살던 부부 앤드류 보든과 에비 보든이 한밤중에 도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부부의 둘째 딸 리지 보든이 지목됐지만, 미제 살인 사건으로 종결됐다. 1...

      2024.09.30 14:46

      시작부터 헤드뱅잉과 샤우팅… 록 콘서트 같은 뮤지컬 '리지'
    • 고독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속내…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Listen to the sound inside. (마음 속 소리를 들어라)"영문학 교수인 벨라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문장을 끊기지 않고 쓰는 연습을 시킨다. 자기 자신도 연습에 동참하다가 어느샌가 하나의 문장만을 반복해서 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마음 속 소...

      2024.09.30 09:40

      고독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속내…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공연장은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과 박수로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커튼콜을 위해 무대로 나온 배우들조차 뜨거운 반응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엔딩이다.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선...

      2024.09.25 17:21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다.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에 귀가 울릴 정도다. 커튼콜을 위해 무대에 선 배우들조차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 기색이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공연 중인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의 모습이...

      2024.09.25 15:18

      현기증 나도록 강렬한 만점짜리 퍼포먼스… 뮤지컬 '킹키부츠'
    • 세상으로 나가는 보육원 네 친구…두려워 떨면서도 꿋꿋해서 뭉클

      보육원에서 자란 네 명의 아이. 그들이 어느덧 세상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 됐다. 이들 마음속에는 버림받았다는 상처와 보육원의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 서야 한다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친구들은 세상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연극 놀이를 시작한다.국내 창작 뮤지컬 &ls...

      2024.09.04 18:11

      세상으로 나가는 보육원 네 친구…두려워 떨면서도 꿋꿋해서 뭉클
    • 리카르도 무티와 빈 필의 완전무결한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여기는 잘츠부르크]

      ▶▶▶[관련 리뷰] 빈 필이 세계 지휘 거장들을 줄세우는 이맘때 이곳 [여기는 잘츠부르크]▶▶▶[관련 리뷰] 넬손스 X 빈 필의 말러 9번, 발레리나 발걸음에 말발굽 소리까지 들렸다 [여기는 잘츠부르크]▶▶▶[관련 리뷰] 파괴적 혁신! 쿠렌치스-카스텔루치의 '돈...

      2024.09.02 10:22

      리카르도 무티와 빈 필의 완전무결한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여기는 잘츠부르크]
    • '랑데부', 강박증 과학자와 중국집 여주인의 아슬한 인연

      ‘랑데부(rendez-vous)’란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한 만남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우주과학에서는 두 개의 인공위성이 만나 동일 궤도에 진입하는 비행을 뜻한다.드넓은 우주에서 두 위성이 만나는 일만큼 어렵고 복잡한 것이 사람 간의 인연. 초...

      2024.09.01 17:14

      '랑데부', 강박증 과학자와 중국집 여주인의 아슬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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