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
'과학 광인' 궤도가 말하는 "내 '궤소리'의 원천이 된 책들" [설지연의 독설(讀說)]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최장 토크 기록은 11시간 25분 57초(2023년 11월 2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9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너끈히 과학 얘기를 하는 그이지만, 기자와 만났을 땐 새벽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에 목도 쉬...
2025.03.11 10:06
-
영미권에선 쓰지 않는 말 '콘센트'
<과학 용어의 탄생>은 자연, 환경, 공룡, 행성 등 과학 용어의 기원을 파헤친다. 저자 김성근은 과학사 전문가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니덤연구소와 미국 UC버클리 과학기술사연구소에서 동서양 과학을 비교 연구했다. 현재 전남대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책은 17개의...
2025.02.28 18:30
-
'콘센트'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행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플래닛(planet)의 어원은 그리스어 '플라네테스'(planetes)다. '방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밤하늘을 바라봤을 때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위치에서 빛나는 별과 달리, 별들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는 모습이 ...
2025.02.28 08:10
-
한눈에 보는 에너지 전쟁史
<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은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와 관련해 막연한 희망을 깨주는 책이다. 저자 양수영은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지낸 에너지·자원 전문가다.책은 에너지 역사를 네 가지 전쟁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석유 전쟁’이다. 미...
2025.02.21 17:58
-
인류는 '에너지 생존 전쟁'에서 지고 있다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만큼은 이 표현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해할수록, 많이 알수록 두려워지는 주제가 에너지와 환경이다.<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은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깨주는 책이다. 저자 양수영은 한국...
2025.02.20 10:42
-
알고리즘이 만든 친밀함, 우리는 정말 가까워졌을까?
예술과 과학기술. 일견 너무도 다른 두 분야처럼 보이지만 예술과 과학기술은 언제나 함께 발전해왔다. 비디오가 발명되며 등장한 비디오 아트부터 AR, VR, AI 기술을 적용한 인터랙티브 작품까지…. 고대 채색에 사용되던 템페라에서부터 유화물감, 아크릴 같은...
2025.02.10 08:41
-
"대학에서 배울 과학 이야기 기대돼요"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과학교육영재원 심화 과정에 합격했다. 서울시 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지난해 말 선발됐다. 나는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데 학교 수업 외에는 한 번도 과학을 따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 학원도 안 다녔다.서울대 과학영...
2025.02.03 10:00
-
통계에 주관이 개입한다면
영국 과학 저술가 톰 치버스가 쓴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다>는 조건부 확률을 계산하는 공식 ‘베이즈 정리’를 다룬 책이다.18세기 장로교 목사 토머스 베이즈는 베이즈 정리를 고안했다. 이를 토대로 한 통계학을 베이즈 통계학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
2025.01.31 18:59
-
조류독감이 보내는 재앙의 신호
<조류독감이 온다>를 쓴 로버트 웹스터는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자다. 조류독감과 인간독감 사이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책에는 독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평생에 걸쳐 전 세계를 돌아다닌 그의 연구 여정이 담겨 있다.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조류독감...
2025.01.24 18:23
-
물고기가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본다고?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기 자신인지 아는 동물은 흔치 않다. 침팬지, 돌고래, 코끼리 등 일부에 불과하다. 개와 고양이도 못 한다. 그런데 최근 일부 물고기가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거울 보는 물고기>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책을 쓴...
2025.01.24 18:10
-
"고흐 그림 형편 없네" 세계 석학들의 엉덩이를 '쿡' 찌르는 BBC의 도발
다큐멘터리는 가슴 벅찬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시작한다. 광활한 산과 바다, 신비로운 문명의 흔적을 둘러보며, 진행자는 경탄의 표정을 짓는다. 이제 느릿느릿 걸으며 시청자들에게 엄숙한 질문을 던질 차례다.“이 장엄한 풍경들을 보면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건축...
2025.01.20 14:19
-
인류 역사 바꾼 과학자와 그들의 책
수많은 출산 여성의 목숨을 살린 과학책이 있다. 1861년 헝가리 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가 쓴 <산욕열의 원인, 이해, 예방>이란 책이다. 당시 유럽은 여성 열 명 중 네 명이 출산하다가 사망할 정도로 산모 사망률이 높았다. 이 책은 그 이유가 의사들이 손을 씻지 않...
2025.01.17 18:17
-
조류독감 팬데믹은 시간 문제다,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서평]
독감(인플루엔자)은 갑작스러운 두통, 오한, 마른기침, 38~40℃의 열, 근육통, 전신 쇠약감,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은 대개 3일 정도면 떨어지지만, 쇠약감은 2주까지도 지속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계절성 독감은 사소한 질병이 아니다...
2025.01.16 15:55
-
물고기는 머리가 나쁘다고? 거울 속 자신도 알아보는 걸! [서평]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기 자신인지 아는 동물은 흔치 않다. 침팬지, 돌고래, 코끼리 등 일부에 불과하다. 개와 고양이도 못 한다. 그런데 최근 일부 물고기가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거울 보는 물고기>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2025.01.16 15:24
-
300년 전 영국 목사가 만든 방정식을 AI가 써먹고 있다 [서평]
숫자는 말보다 과학적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쓰는 숫자는 말만큼이나 터무니없을 수 있다. 영국 과학 저술가 톰 치버스가 쓴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다>는 베이즈 정리를 통해 이 점을 명확히 한다. 가장 흔한 예가 의학에서의 ...
2025.01.16 09:52
-
산모들 목숨 구하는 책 내놓고 온갖 비판에 시달린 의사 [서평]
수많은 출산 여성의 목숨을 살린 과학책이 있다. 1861년 헝가리 의사 이그나즈 제멜바이스가 쓴 <산욕열의 원인, 이해, 예방>이란 책이다. 당시 유럽은 여성 열 명 중 네 명이 출산하다 사망할 정도로 산모의 사망률이 높았다. 이 책은 그 이유가 의사들이 손을 씻지 않...
2025.01.15 16:51
-
‘과학적 태도’ 내려놓은 물리학자 김상욱, ‘현대미술 이야기꾼’ 됐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놓인 작품만 예술은 아니다. 예술을 보고 이해하는 과정도 창작의 행위다. 그림을 본다는 건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과 같다. 그림을 그린 작가의 배경이나 경향을 공부하고, 작가노트나 인터뷰로 남긴 한 마디에서 찾아낸 예술세계의 편린...
2025.01.13 17:52
-
추억의 '과학상자' 역사 속으로
1980~1990년대생이 학창 시절 즐겨 쓴 조립식 과학교재 ‘과학상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주식회사 과학상자(옛 제일정밀)는 오는 24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영업을 중단하는 배경이다. 회사...
2025.01.12 18:11
-
"어릴 때 많이 했는데"…'추억의 과학상자' 이젠 역사 속으로
1980~1990년대생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어린 조립식 과학교재 '과학상자'가 이달 영업을 종료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과학상자(옛 제일정밀)는 오는 24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1982년 처음 출시한 과학상자는 볼트 너트 금...
2025.01.12 14:37
-
알고리즘은 '우연한 행운'을 막는다
토머스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세렌디피티: 우연의 과학>의 저자인 텔모 피에바니 이탈리아 파도바대 교수는 여기에 하나 더, ‘우연’을 추가했다. 그는 이 책에서 우연한 상황이 ...
2025.01.03 18:19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