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설의 경영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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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에너지
롤라 몬테즈라는 여인이 있었다.1818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무용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파리로 갔다.롤라라는 이름은 스페인에서 온 플라멩코 댄서라고 속이기 위해 지은 가명이었다.자질이 없었던 그녀는 힘있는 사람을 잡기로 했다.당시 프랑스 최대 신문업자인 뒤자리에르가 첫 희생양.뒤자리에르의 도움으로 롤라는 유명세를 탔지만 뒤자리에르는 롤라에게 추근거리는 ...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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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종말
어려운 시대라서 그랬을까.과거에는 멋진 리더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군신(軍神) 같은 장군,영웅들도 있었고,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사,열사도 많았다.독재정권에 맨몸으로 맞선 민주투사들까지.사회가 업그레이드되고,나라가 발전하면서 리더도 늘어나야 할 것 같은데,주위에 그런 리더들이 점점 줄어들고만 있다.나라의 리더십을 바꾸는 올해만 ...
20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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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국가의 책임
혁신을 간단히 정의하면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다. 요즘의 변화는 속도나 강도에서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옛 방식을 고집하다간 하루 아침에 망하기도 할 정도다. 변화를 이겨내는 조직은 살아 남고 그 가운데 변화의 추세까지 미리 찾아낸 업체들이 세계 1등 기업으로 우뚝 선다. 흔히들 기업 평균 수명을 30년이라고 자주 말하지만,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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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 80:20 법칙
맥 휘트먼은 1998년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자마자 마케팅부문 단합대회를 열었다. 마케팅팀과 함께 고객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하다 의미 있는 숫자를 찾아냈다. 20%의 고객이 매출의 80%를 올려주고 있었다. 핵심 고객을 별도로 관리하고 특별 대우를 해 주는 '파워셀러스(PowerSellers)' 프로그램은 이렇게 탄생했다. CEO가 하는 일은...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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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할 수 없는 시절
퇴직을 앞두면 수년 전부터 맥이 빠진다. 남들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보고서를 포함해 글쓰기를 멈추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쓸모를 스스로 없애간다. "나는 열심히 일했다. 그러니 이제 쉬어야 한다"며 자기최면을 거는 것이다. 그러다 퇴직을 하게 되면 정말로 아무 짝에도...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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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훌륭한 일터
미국은 절망감에 빠졌다. 품질 괜찮고 값도 싼 일본 제품이 밀려오자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와중에서였다. 공장 철망과 기계는 물론 미국인들의 자신감에도 녹이 슬었다. 1980년대 초 일이다.노동전문기자로 일하던 로버트 레버링은 이 어려운 시기에도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주...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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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경쟁의 시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멘트를 생일 선물로 만들어 '대박' 히트를 날린 멕시코의 시멘트 회사 세멕스(Cemex). '블루오션 전략'에서 대표적인 성공 기업으로 나오는 이 회사가 판 것은 품질이나 싼 가격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바로 가치(value)였다. 세멕스가 사람들에게 제공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그것은 아마 '명분'일 것이다. 1990년대...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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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에서 배울 것
요즘 기업인들의 화제는 단연 '대국굴기(大國山屈起)'다. 노무현 대통령이 전편을 다 봤다고 공식 석상에서 말하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도 시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국굴기' 학습 열풍까지 불고 있는 상태다.발음하기도 쉽지 않은 이 말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지난해 만든 12부작 역사·경제 다큐멘터리 제목이다. 15세기 ...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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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와 비즈니스모델
새로운 유행이 나타나면 경영자들은 조급해진다. 새 기술,새 디자인,새 표준이 등장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비쿼터스 웹2.0 위키노믹스 UCC(사용자제작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등의 새 용어가 언론을 장식할 때마다 불안해진다. "우리도 UCC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경쟁업체들이 먼저 나서면 어쩌나 걱정이 커간다. 조바심을 갖게 된 ...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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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의 티핑포인트
나라 경제에 좋은 징조를 주는 일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지난달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엊그제는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을 따냈다. 이달 초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합치면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나 해당 지자체들이 '각자' 필요에 의해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지나쳐서는 안...
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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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의 경영
기업규제 조치로 결합재무제표가 의무화됐던 1999년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회계학 교수를 만난 적이 있었다. "연결재무제표면 충분할 텐데 새로운 회계기준이 나왔으니 대기업그룹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느냐"며 코멘트를 구했을 때 그의 첫 반응은 씩 웃는 것이었다. "기업들이 엄살을 떠는 거예요. 금방 적응들 할 겁니다."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변화는 큰 ...
20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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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르쳐주는 것
"그래,권기자. 요즘도 바쁜가? 강남 한번 오라니까…. 아니, 나도 정신없어. 쉬는 사람이 더 바쁘다니까…."현직 시절에는 아무리 전화를 해도 잘 만나주지도 않던 대기업 사장 출신 Y씨는 세 달에 한 번꼴로 전화를 한다. 그 때마다 이런 식이다. 심심한 모양이다.돈이 없는 것도 아니다. 퇴직금이 보통 직장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액수였다. 그러나 먹고 살기엔...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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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의 죽음
"아버지와 저는 남을 이끌 사람이 아니에요. 뼛골 빠지게 일이나 하고 결국 쓰레기통 속에 처박히는 세일즈맨에 불과해요.우리 둘은 시간당 1달러짜리밖에 안돼요. 쓸모없는 인간이란 말이에요."아서 밀러 원작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의 한 대목이다. 저임금 일자리도 없던 미국의 대공황 시절,개인의 삶은 시대가 이렇게 비극으로 만들었다.한국의 직장사회를 바라보며...
20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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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의 자기경영
은퇴한 뒤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자신있게 얘기하는 사람이 예전에는 참 많았다. 고향에 목장을 짓고 조용히 살겠다는 이도 있었고 부부가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사람도 적지 않았다. 성공한 사람 가운데는 '자원봉사나' 하면서 살겠다는 인사들도 꽤 됐다.요즘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직 먼 일'일 뿐이다. 은퇴 이후의 삶이 아직 걱정할 일도 아니고 ...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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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노 리더
재미없다. 요즘처럼 흥이 안나는 때도 별로 없었다. 겨울같지 않은 날씨 탓도 있겠지만 전해지는 소식들마다 우울한 것 뿐이다. 신문에서 웃는 사진이 사라졌다.올해의 화두는 리더십이다. 연초 각 신문들이 예외없이 다룬 특집도 바로 리더십에 관한 것이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런 리더가 돼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런 만큼 기대치가 높...
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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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잡는 법
"우리는 같은 물에 두 번 손을 담글 수는 없다. 모든 것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그 사실 뿐이다."희랍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변화'의 본질을 이렇게 파악했다.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연초에 화두로 내세우고 있는 '변화'는 이렇게 그 '역사'가 수천년 된 단골 메뉴인 것이다. 최근에는 그 짝을 이루는 화두가 2개 더 생겼는데 바로...
20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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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엔 '1년'주기가 의미 없어진 모양이다. 하기야 10년 전만 해도 이메일이 신기했는데, 이제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UCC:User Created Contents)가 가상세계를 달구고 있다. 미국 MIT대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교수는 10여년 전에 이런 세계를 내다봤다. 그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개인들...
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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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실패, 평범한 성공
연말이다. 정상적인 CEO(최고경영자)라면 걱정이 태산이라야 옳다. 환율하락으로 수출에 먹구름이 끼고,내수는 살아날 기미가 없고,부동산 거품 논쟁의 결말이 불안하기만 하다. 당장 내년도 문제지만 사실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갈 것인가가 더 걱정이다. 5년,10년 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성장 동력을 마련해놓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답답한 연말...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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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과 천거 사이
같은 행위를 지칭하는 말인데 관점이나 정도에 따라 그 뜻이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말들이 있다. 청탁과 추천, 선물과 뇌물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공직 인사 때마다 자주 나오는 말로 보은(報恩)과 발탁도 비슷한 경우다. 반대말처럼 느껴지지만 현실 세계에서 이 행위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내 입장에서는 인재를 추천했는데 상대방은 인사청탁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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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안되는 이유
무전기가 없었던 시절의 옛 전쟁에선 나팔과 북,징 등이 통신수단이었다. 몇번을 길게 치면 돌격하고 짧게 두드리면 퇴각하는 식이었다. 목숨을 걸고 한참 싸우고 있는데 그런 소리들이 제대로 들릴 수 있었을까. 실제로 전달이 잘못돼 퇴각하지 못하고 몰살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경제 전쟁'에서의 성패도 그 논리가 이와 다르지 않다....
200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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