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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설의 경영 업그레이드

    • 화장실에서 돈이 샌다

      경영은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활동이다.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가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판매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더 간단하게 얘기하면 매출을 높이면서 비용을 낮추는 활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최악의 경영 환경을 예고하는 올해 매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다. 매출을 늘리는 판매나 영업은 원래 사내에서도 경쟁이...

      2013.03.21

    •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부가 바뀌어야 무엇하나 하는 무력감이 생길 수도 있는 시절이다. 그렇다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정부를 백안시하는 것은 무리다. 새 정책이 잇달아 추진될 것이고 그에 따라 기회나 위기 요인이 갈리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새 정부가 내세운 정책 화두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창조 창의 등은 이전 정부에서도 자주 나...

      2013.02.14

    • 융합 생태계를 만들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개편안을 발표한 뒤 말들이 많았다. 새로운 부처도 생기고 통합된 지 5년 만에 다시 살림을 차려야 하는 곳도 있으니 왜 혼란이 없겠는가. 정부 개편안을 보면서 정말 걱정된 것은 ‘융합’이라는 시대적 화두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개편안을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부처 간 협...

      2013.01.17

    • 2013년은 합창이다

      대선이 끝났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앙금을 남긴다는 점이 문제다.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가 똑같이 한 약속이 있다. 바로 국민통합이다. 작게는 앙금을 해소하고 크게는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려는 가시적인 노력을 보일 때 새 정부는 출범부터 순항할 수 있을 것이다.여러 가지 필요한 변화가 있겠지만 오늘은 문화예술교육 분야 그 ...

      2012.12.20

    • 세종에게 배우는 토론문화

      비즈니스 세계에서 ‘창조’나 ‘창의성’이 화두가 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21세기 들어서 본격화됐다고 보면 된다. 세기말을 넘어가면서 세계가 공급과잉이라는 절벽에 직면했다. 놀라운 상품, 새로운 방식, 혁신적인 서비스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고 그 원동력으로 창의성, 창조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문학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무짝에도 쓸...

      2012.11.22

    • '멀티잡 인생' 시작됐다

      중국에서 사업하는 동생이 사무실에 들렀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직원들이 아직도 일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중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고 했다.일반 사업체에 근무하는 중국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서너시면 퇴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또 다른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예전 비서의 경우는 집에서 하는 자동차수리점 일 ...

      2012.10.25

    • 메가세일즈 시대가 열렸다

      저성장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는 21세기 들면서 이미 예고된 흐름이었다. 이전 200여년 동안 너무나 가파르게 성장한 나머지 전 세계는 공급과잉의 수렁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거기에 스스로도 예상 못한 수준으로 커져버린 금융이 휘청거리자 전 세계는 여름 태풍처럼 위기국면을 반복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여기에다 고성장의 후유증에 따른 거품붕괴로 경기침체의 ...

      2012.09.27

    • 피카소의 청색 시대

      피카소는 어느 외국에 지금도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야말로 시대를 풍미한 천재요 또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다닌 예술가여서지만 실제 그가 산 시기(1881~1973)가 우리와 겹쳐 있기 때문일 것이다.세상의 부와 명예를 다 누리면서도 장수까지 한 그였지만 그 역시 무명화가로서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연구가들은 이 시기를 ‘청색 시대(1901...

      2012.08.30

    • 가치 논쟁의 시대

      대통령 선거전에 시동이 걸렸다. 관심 없다던 사람들도 모여서 밥 먹을 때면 이제 대선 후보 이름들을 꺼낸다. 선거라는 게 그렇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도 들뜨게 만든다.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대선은 걱정거리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돈’ 때문에 그랬다. 정치자금이든 후원금이든 달라는 손이 너무 많았다. 지금도 그때 기억 때문에 대선이 있는 해에는 ...

      2012.08.02

    • 성공의 쾌감을 상상하라

      세계 최고의 기업 GE에는 ‘아름다운 실패’ 프로젝트가 있다. 위험을 회피하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을 좋은 시도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영자들도 ‘실패에서 배운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이건 대기업에서나 좀 통하는 얘기일 뿐이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에선 괜히 도전해서 크게 실패하기 보다는 현상유지에 만족하면서 오래 근무하는 게 낫...

      2012.07.05

    • 스마트하게 살기

      최근 미국에서 나온 SF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 독일 나치 잔당이 달로 옮겨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비밀기지를 세웠다. 지구 침공을 준비하던 그들은 지구에서 날아온 우주인을 체포하고 깜짝 놀란다. 그가 갖고 온 조그마한 기기가 자신들이 70년 넘게 발전시켜온 컴퓨터보다 성능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그 조그만 기기가 뭘까? 바로 스마트폰이다.우리가 너무 ...

      2012.06.07

    • 소셜 시대의 고객 집단

      외로운 시대다. 모두가 혼자다. 사람끼리 사이버상에서 얽히고설키는 ‘소셜(social)’이 활발한 것은 어쩌면 개인들이 쓸쓸해서인지도 모른다. 대가족 시대를 기억해보라. 집 밖에 있는 ‘남’과 사귈 일은 별로 없었다. 그러다 혼자 됐으니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요즘 유행하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생각해보자. 사람들과 활발하게 ‘소통...

      2012.05.10

    • 기업, 변신을 준비하라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적극적인(the most responsive to change) 종이 결국 생존한다.”(찰스 다윈) 기업은 가만히 있으면 망하게 돼 있다. 고객들은 한 푼이라도 싸게 팔라하고 투자자들은 배당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가려 한다. 협력업체들은 납품단가를, 종업원들은 임금을 올려달라는 요구...

      2012.04.12

    • 소셜 시대의 경영

      맥도날드는 최근 SMCD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었다. 소셜미디어 최고 임원(Social Media Chief Director)을 뜻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관리하고 그런 매체를 기업의 경영, 즉 커뮤니케이션 광고 마케팅 PR 등에 접목시키는 것이 이 임원의 책임이다. 맥도날드 같은 고객민감형 비즈니스에서 소셜미디어 전임 임원이 생겼다는 것은 ...

      2012.03.15

    • 다시 블루오션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누구나 마음대로 써도 되는 공공 지식재산(public intellectual property)이다.”성광제 KAIST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 블루오션 전략 관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당연한 것 같아 보이는 이 말은 사실 충격 선언이라고 할 만한 파장을 갖고 있는 발언이다. 누구나 써도 되는 지식재산 블루오션...

      2012.02.08

    • 가정 교육 vs 회사 교육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온 나라가 술렁인다. 혀를 차는 사람은 많지만 뾰족한 답을 내놓는 이들은 적다.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남을 괴롭히면서 만족을 얻는 폭력적 청소년들을 양산하게 된 걸까.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인구구조 및 가족구성의 변화에 따른 가정교육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가정교육의 주체(主體)가 없어졌다...

      2012.01.11

    • 곤궁 속에 기회있다

      궁즉통(窮則通)이란 말이 있다. 궁지에 몰려 어렵게 돼도 결국엔 헤쳐날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자주 쓰는 말이지만 연원은 꽤 깊다. 주역(周易) 계사전 하편 제2장에 나온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가 원문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뜻이다. 수천년 된 말이지만 이처럼 변화와 혁신의 요체를 잘 표현한 글...

      2011.12.14

    • '300년 기업'의 비전

      "20대에는 이름을 떨치고 30대엔 운영자금을 축적한다. 40대에 승부를 걸고 50대엔 사업을 완성시킨다.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열아홉 살에 세웠다는 '인생 50년 계획'의 골자다. 손 회장은 최근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혁신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아이폰 같은 구체적인 상품...

      2011.11.16

    • 성장이란 무엇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세기 들어 처음 내놓은 보고서 제목은 'Understanding the Growth'였다. 번역하자면 '성장이란 무엇인가'쯤 될 것이다. 역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의 시대였던 20세기가 끝날 무렵 인류는 성장시대가 끝나가는 징표를 본 것은 아닐까. 실제로 그랬다. 중국을 비롯한 몇몇 신흥국가와 작은 경제체제를 빼고는 세계 ...

      2011.10.19

    • 창조 경영의 씨앗

      창조적인 사람들은 개성이 강하다. 비슷한 사람이 적다. 그래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문제해결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본질상 꼬인 것이다. 얽힌 것을 풀어내야 답이 나온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창의적인 접근법을 요구한다. 천재들이 많은 모대학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수가 문제를 냈다. '호랑이에게 쫓겨 천길 낭떠러지 앞까지 왔다. 나는 무기가 하나도 없다....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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