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설의 블루오션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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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vs 非파괴적 창조
《익숙한 것과의 결별》 20여 년 전 외환위기 와중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책은 제목부터가 익숙하지 않았다. 평생직장일 줄 알고 살아온 평범한 직장인들이 명예퇴직, 구조조정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떨고 있을 때, 바로 그런 믿음과 헤어져야 한다고 주문한 구본형의 외침은 울...
2018.06.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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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RC라는 혁신 도구
당대에 창업해 한 나라 제일 갑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미국에서 아마존이, 중국에서 알리바바가 그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 이틀에 한 명씩 억만장자가 새로 나타나는 부(富)의 재편, 기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벤처 창업의 열기가 끓어오르고 있지만, 그만큼 기존 기업들...
2018.05.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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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혁신의 성공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 대부분 사람은 이중적이다.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사원들이 한편으론 자기 일은 바뀌지 않기 바란다. 경영자도 별로 다르지 않다. 거대한 프로젝트를 벌이고 싶지만 실패해서 웃음거리가 될까 봐 겁낸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다운 모습이다. ...
2018.04.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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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가격 책정
“첫날에는 라인이 지나가는 20분 동안 부품 조립을 마치게 시키더군요. 그런데 이 시간이 점점 줄더니 며칠 뒤에는 3분으로 짧아졌어요. 숙달해서 될 일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했지요. 불필요한 부품을 없애는 것을 포함한 과감한 혁신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2018.03.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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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객에 미래 있다
흔히 실패도 자산이라고 한다. 벤처라면 몰라도 대기업에선 통하지 않는 얘기다. 회사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오션 전략 창시자인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가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 책 《블루오션 시프...
2018.02.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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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이라는 돌파구
한국경제신문과 블루오션 전략의 인연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초 한경은 가치혁신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치혁신 시대를 열자’라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했다.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프랑스 인시아드대)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
2018.0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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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한국 인재'
‘장학퀴즈’나 ‘퀴즈아카데미’는 한 시절을 풍미한 TV 퀴즈 프로그램이었다. 우승자들의 암기력과 추리력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런 프로를 보며 수많은 학생이 향학열을 불태웠으니 사회적으로도 큰 공헌을 한 셈이다. 그 전통을 &...
2017.12.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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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걱정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막이 80여 일 남짓 남았는데 티켓 예매율은 33.5%에 불과하다. 올림픽의 경우 임박해서 사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지만, 비행기는 물론 숙소까지 예약해야 하는 외국인들 사정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얘기다. 입장권 107만 장 가운데 중국...
2017.11.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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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유치의 추억
외환위기 20주년이 되는 해다. 1990년 대 말 외환위기 당시 백가쟁명식으로 처방이 나왔지만 그중에 누구도 거부하기 어려웠던 것은 두 가지였다. ‘글로벌 스탠더드’와 ‘외자 유치’다. ‘글로벌 스탠더드’...
2017.10.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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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의 '무상교통' 실험
발트 3국 가운데 디지털 시대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에스토니아엔 독특한 교통 제도가 있다. 무상대중교통(FPT·free public transportation) 제도다. 2013년 1월 이 제도를 도입한 수도 탈린의 경우 시에 공식적으로 등록한 거주자와 학...
2017.09.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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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류를 끝났다고 하거나 앞으로 시들해질 것이라고 보는 건 대부분 국내적 시각이다. 한류는 일시적 유행이 절대 아니다. 당장 멕시코를 보자. 5년여 전부터 멕시코에도 한류 바람이 불어 한류 팬클럽 가입자 수가 350만 명이나 된다. 멕시코 양궁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웅 씨...
2017.08.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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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 도전기업
중소기업 정책에는 대전제가 있다. 중소기업을 약자로 보는 시각이다. 도와주는 게 기본이다 보니 중소기업 지원 정부 예산이 적지 않다. 2013년 13조원을 넘었고 올해는 16조6000억원이나 된다. 그 덕분에 창업은 계속 늘고 있다. 2012년 7만4000개에서 올해 ...
2017.07.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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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신과 국가 리스크
후쿠야마가 한국은 저신뢰 사회이고 그래서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고 비판했을 때 많은 이들이 불쾌해했다. 그러나 요즘 같아선 그 지적이 소박하게만 보인다. 현실은 입법 사법 행정 모두에서 불신이 노정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행정, 즉 정부가 문제다.정부가 불신받는 ...
2017.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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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문화화
4차 산업혁명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대(大)융합이다. 융합하기 위해선 업종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異)업종, 타(他)산업의 장점을 결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품질 가격을 중시하던 산업경쟁력은 멋과 정서를 얘기하는 문화를 배워야 한다.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기반의 ...
2017.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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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성공 조건
인류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은 1800년께부터다. 1차 산업혁명이 일면서 인류는 폭발적인 성장기에 들어갔다. 이후 200여년 동안 모든 것이 이뤄졌다. 농촌·농경사회가 도시·공업사회로 바뀌었고 풍요의 시대도 열렸다. 19세기 말~20세기 ...
2017.04.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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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르랭' 70년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다. 사회주의는 여간해서 깨지지 않는다. 사회주의 공산권이 무너진 지가 오래지만 사촌쯤 되는 평등주의, 복지주의의 위세는 날로 더해 간다. 세상의 온갖 불평등을 대중의 힘으로 바로잡겠다는 ‘낭만적’ 아젠다는 너무 잘 먹힌다. ...
2017.03.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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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셰일가스 허브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많이 보고 있는 중국 일본 독일 한국 등은 셰일가스 등 미국산 에너지를 수입해야 한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초 한 말이다. 작년 대미 무역흑자가 232억달러인 한국으로서는 흘려 들을...
2017.0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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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들의 '파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어제 기각됐다. 기업들로선 한숨을 돌린 셈이지만 ‘여론 수사’의 두려움까지 완전히 떨친 건 아니다. ‘재벌 구속’을 외치던 광장은 오히려 더 달아오를 것이고 기회주의 정치인들의 ...
2017.01.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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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풀앱도 규제되나
이번에는 카풀앱(응용프로그램)이다. 전에 없던 신산업을 내놨다는 이유로 규제 철퇴를 맞게 됐다. 중고차 중개 서비스인 헤이딜러, 심야버스 호출 서비스인 콜버스랩 등의 사례가 오버랩된다. 카풀앱은 출퇴근 시간에 카풀을 원하는 직장인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이다. 택시 호출...
2016.12.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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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낯선 환경 정책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어도 트럼프에 대한 세계 언론의 시각은 곱지 않다. 그의 에너지·환경정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지구 온난화를 부추길 ‘미친’ 정책 정도로 본다. 미국의 뉴스사이트인 복스(Vox)는 “트럼프의 환경정책은...
2016.1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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