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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설의 블루오션 시프트

    • 유연과 경직 사이

      노동유연성이란 어쩌면 간단한 얘기다. 기업이 직원을 쉽게 뽑을 수 있고, 또 언제든 내보낼 수 있을 때 ‘유연’하다고 말한다. 노동유연성이 높으면 기업이나, 일단 어디라도 들어가고 싶은 구직자에겐 좋은 일이다. 그런데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보호하기 ...

      2015.04.09 20:45

       유연과 경직 사이
    • 페이팔 마피아

      2004년 여름 샌프란시스코의 베트남 식당. 페이팔 출신 10여명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었다.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맥스 레브친의 29세 생일 파티였다. 누군가 ‘좋은 치과의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화제를 꺼냈다. 마침 자신들이 ...

      2015.03.12 20:38

       페이팔 마피아
    • 산업용 IoT가 훨씬 크다

      삼성전자의 최근 변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강화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시스템에어컨업체인 콰이어트사이드를, 9월엔 캐나다 프린팅 업체인 프린터온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최대 프린트 솔루션 ...

      2015.02.05 20:40

       산업용 IoT가 훨씬 크다
    • 소규조수(蕭規曹隨)

      소하(蕭何)는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개국 공신이다. 진나라 법을 기초로 구장율(九章律) 등 한나라의 법과 제도를 정비했다. 소하의 뒤를 이어 승상이 된 사람이 조참(曹參)이다. 그런데 조참이 3년이 되도록 정사는 돌보지 않고 집에서 손님들과 술자리만 벌이자 2대 ...

      2015.01.08 20:41

       소규조수(蕭規曹隨)
    • 300조 한류 프로젝트

      문화부 기자 시절 영화를 담당한 적이 있다. 1994년께인데 당시 우리 영화 한 해 제작 편수가 70편 남짓이었다. 영화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됐다. 1993년 ‘서편제’가 290만 흥행기록을 세워 희망이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2014.12.11 20:49

       300조 한류 프로젝트
    • 파괴가 아니라 건설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 옷 고를 시간도 없이 바빠서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은 매년 창립 기념 행사에 자기가 좋아하는 유명인사를 초청해 대담한다. 무협배우 리롄제(李杰)도 불렀고 미국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도 초대했다. MS 창업자...

      2014.11.13 20:59

       파괴가 아니라 건설이다
    • 연결경제의 승자들

      카카오가 별로 매출실적을 내지 못하던 수년 전. 경영컨설팅 회사를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카카오는 망할 것’이라는 얘기들을 자주 했다.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것이었다.실제 카카오 매출은 2009년 300만원, 2010년 ...

      2014.10.16 20:51

       연결경제의 승자들
    • 업종의 벽이 무너진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문을 여는 은행은 왜 없을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주택대출 상담이 왜 평일 근무시간에만 가능한가. 보험상품은 한가로운 주말에 단골고객을 초청해 이벤트를 곁들여 마케팅하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 항상 궁금했다. 은행은 왜 놀라운 서비스...

      2014.09.18 21:36

       업종의 벽이 무너진다
    • 알리바바의 야망

      대형 오보요, 국가적 망신이었다. 지난 18일 오후 청와대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청년 100만명을 초청해 교육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고는 주요 신문이 초판을 다 찍은 뒤인 6시30분께 돌연 출입기자들에게 100...

      2014.08.21 20:37

       알리바바의 야망
    •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LG전자가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받겠다며 만든 사이트 ‘아이디어 LG(www.idealg.co.kr)’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을 연 지 1주일이 채 안돼 2000개가 넘는 아이디어들이 출품됐다.소비자들은 전자제품 생활제...

      2014.07.17 20:36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 나무도 알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간단한 운동 중에 발치기라는 게 있다. 앉거나 누워서 두 발을 5분 정도 부딪히면 된다. 하루 세 번 하면 당뇨, 요통 등이 치료된다고 알려져 인기를 모으고 있다.이 발치기는 나무에서 배운 것이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나무는 바람이 불 때 잎사귀가 팔...

      2014.06.19 21:26

       나무도 알고 있다
    • 미래는 창밖에 있다

      대기업 임원으로 있는 지인에게 물었다. “다른 임원이 하는 업무와 겹칠지도 모르는 사업거리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대답은 간단했다. “건드리지 않는다.” 혹 그 사업이 잘되면 자기 일 뺏어갔다고 욕할 것이요, 반대로 잘못되면...

      2014.05.08 20:37

       미래는 창밖에 있다
    • 규제혁파 다음 프로젝트

      행복이란 무엇인가. 독일 철학자 칸트는 세 가지를 얘기했다. 일을 하고 있을 것, 누군가를 사랑할 것, 그리고 일에 희망을 가질 것 등이다. 사랑의 문제를 빼면 일과 희망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일자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주도하고 있는 규제혁파는...

      2014.04.10 20:42

       규제혁파 다음 프로젝트
    • 린치핀, 그리운 사람

      인사철이 막 지난 3월 중순. 곳곳에서 이별 인사가 온다. 20년 넘게 정들었던 직장을 떠난다는 사람이 보낸 짧은 문자에는 회한이 묻어난다. 이젠 안녕. 직장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수요와 공급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들이기 위해서는 아직 역량이...

      2014.03.13 20:34

       린치핀, 그리운 사람
    • 연결경제와 그 적들

      우리는 연결경제(Connection Economy) 속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어느 때보다 촘촘히 얽혀 있다. 누구라도 매체 없이 스스로 미디어가 될 수 있고, 매장이 없어도 장사할 수 있으며 직원 없이도 사업체를 ...

      2014.02.13 20:37

       연결경제와 그 적들
    • 블루오션의 추억

      꼭 10년 전인 2004년 1월 한국경제신문에 가치혁신연구소를 설립했다. 필자가 소장이었다. 이 연구소가 기획·취재해 한경에 연재한 시리즈가 ‘가치혁신 시대를 열자’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1세기 들어 새로운 변화의 단초를 찾던 수많은 기업인들이 가치혁신(Valu...

      2014.01.09 20:31

       블루오션의 추억
    • 일자리보다 일거리

      웬만한 크기의 식당이면 한두 테이블만 꾸준히 손님이 들어도 유지된다. 큰 투자가 없는 회사라면 직원 인건비의 1.5배 정도 현금이 매달 있으면 성장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개인이나 조직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다. 예측할 수 없는 큰...

      2013.12.12 21:33

       일자리보다 일거리
    • 기회와 위기 사이

      대학생들에게 취업특강을 할 때마다 던졌던 질문이 있다. “여러분은 왜 창업은 생각하지 않나요? 자신을 고용하는 창업을 하면 곧바로 취업문제는 해결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대학생이 된 내 아들과 딸은 글로벌 기업이나 굴지의...

      2013.11.14 21:44

       기회와 위기 사이
    • 아이디어는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이 비교도 되지 않는 작은 기업에 밀리는 일이 왜 생길까. 어쩌면 대기업들은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 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구조적인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닐까. 테드(TED)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혁신가들에게도 친숙한 스티븐 존슨은 신간 ...

      2013.10.17 20:26

       아이디어는 네트워크
    • 추석의 사장들

      다음주면 추석이다. 오랜만에 길게 이어진 빨간 날짜에 가슴 설레는 직원들이 많다. 열흘 가까이 쉴 수 있어 유럽여행을 떠나는 젊은 사원들은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자영업 또는 중소기업을 하는 ‘사장님’들이다. 경기가 전혀 살아나지 않는데, 일 할 날은 줄고, 나갈 돈은...

      2013.09.12 18:10

       추석의 사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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