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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있는 아침

    • '청춘의 아이콘' 에곤 실레, 불안과 나르시시즘

      지난 9월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가는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1890~1918)다. 실레의 작품 40여 점이 걸린 리처드 내기 갤러리 부스 앞에 행사 내내 약 50m의 인간띠가 늘어섰다. 관람객 대부분은 20~30...

      2022.12.18 18:19

       '청춘의 아이콘' 에곤 실레, 불안과 나르시시즘
    • 김환기 작품 '새와 달', 21일 케이옥션 경매로

      한국 미술시장의 ‘대장주’는 추상미술 거장 김환기(1913~1974)다. 거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다. 한 점당 평균 수십억원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132억5000만원)도 김환기가 갖고 있다.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국내 양대 미술품...

      2022.12.11 18:32

       김환기 작품 '새와 달', 21일 케이옥션 경매로
    • 꿈속처럼 몽환적인 88억짜리 파스텔화

      “It’s Party time(지금은 파티의 시간이다).”요즘 미술계에는 이런 얘기가 돈다. 시장이 호황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스위스 출신 화가 니콜라스 파티(38)의 인기가 엄청나게 높다는 뜻이다. 그 말마따나 파티는 최근 세계 미술시장...

      2022.12.04 18:12

       꿈속처럼 몽환적인 88억짜리 파스텔화
    • 핑거 페인팅으로 그린 '파란 머리끈을 한 자화상'…아모아코 보아포

      가나 출신인 아모아코 보아포(38)는 요즘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리는 ‘핑거 페인팅’ 기법으로 인물의 모습과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작품값은 10억원을 넘나든다. 수년 전만 해도 그의 그림은...

      2022.11.27 18:06

       핑거 페인팅으로 그린 '파란 머리끈을 한 자화상'…아모아코 보아포
    • 플루트를 든 소녀 진실을 말해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는 과작(寡作)의 작가다. 평생 50여 점밖에 안 그렸다. 현존하는 건 30여 점에 불과하다. 그의 삶이 어땠는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생몰연도와 결혼한 해...

      2022.10.16 18:15

       플루트를 든 소녀 진실을 말해줘
    • 비슷한듯 다른 '치밀한 구성'의 힘…피터르 몬드리안 '구성 Ⅱ'

      피터르 몬드리안(1872~1944)은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그의 그림이 단순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그만큼 몬드리안의 미학이 현대 디자인 전반에 깊숙이 녹아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옷이나 가전제품에서부터 건물 외벽 등 어디서나 그의 작품...

      2022.10.09 18:30

       비슷한듯 다른 '치밀한 구성'의 힘…피터르 몬드리안 '구성 Ⅱ'
    • 성냥개비 모양의 신사들…70년前 맨체스터의 축구 사랑

      영국 맨체스터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라우리(Lowry)’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맨체스터 출신 화가 로런스 스티븐 라우리(1887~1976)를 기념해 이름 붙인 건물들이다. 국내에선 이름이 낯설지만 라우리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

      2022.10.02 17:58

       성냥개비 모양의 신사들…70년前 맨체스터의 축구 사랑
    • 풍경이 주는 이 평온함은 무엇일까…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

      관능적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르누보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생전 22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풍경화다. ‘자작나무 숲’ 연작은 그중...

      2022.09.25 18:13

       풍경이 주는 이 평온함은 무엇일까…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
    • 움푹 팬 볼, 굳게 다문 입술…그는 평생 붓을 놓지 않았다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불운한 삶을 살았다. 1884년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곧 아버지의 사업이 파산하며 가세가 기울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병치레가 잦았다. 작품 활동도 순탄치 않았다. 평생 그림을 그렸지만 ...

      2022.08.28 18:28

       움푹 팬 볼, 굳게 다문 입술…그는 평생 붓을 놓지 않았다
    • 밤이 되면 움직이는 눈사람…전 세계에 감동을 주다

      그림책 <눈사람 아저씨(The Snowman)>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준 그림책 작가 레이먼드 브릭스(1934~2022)가 지난 11일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고인은 글에 딸린 부속품에 불과했던 삽화를 예술로 끌어올렸...

      2022.08.14 17:29

       밤이 되면 움직이는 눈사람…전 세계에 감동을 주다
    • 가로 91m·세로 9m 이르는 거대그림, 디지털로 만든다

      어떤 명작은 너무 커서 그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가로 40m, 세로 13m), 전남 구례 화엄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화엄사영산회괘불탱’(가로 8m,...

      2022.08.07 18:05

       가로 91m·세로 9m 이르는 거대그림, 디지털로 만든다
    • 987개의 작은 정사각형…격자의 집합에 담은 세계

      지난 25일 해외 유력 미술 전문지들은 일제히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뉴욕 미술계의 거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제니퍼 바틀릿(1941~2022).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1970~1980년대 미...

      2022.07.31 17:59

       987개의 작은 정사각형…격자의 집합에 담은 세계
    • 한국화 산맥 속에 홀로 서다…박대성 '경주 남산'

      박대성 화백(77)은 현대 한국화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그는 6·25전쟁 중 부모를 여의고 왼팔까지 잃었지만 독학으로 한국화에 매진해 독보적 화업을 이뤘다. 겸재 정선부터 이상범, 변관식으로 내려오는 진경산수화의 명맥을 이으면서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한국화의...

      2022.07.22 17:27

       한국화 산맥 속에 홀로 서다…박대성 '경주 남산'
    • 파도처럼 요동치는 모네의 마음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 끝에 아슬아슬 몸을 담근 ‘코끼리 바위’, 뒤로 펼쳐진 푸른 초원과 아기자기한 해안가 마을….프랑스 노르망디 해변가 에트르타는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다. 소설가 알퐁스 카는 “누군가에게 바다를 ...

      2022.07.15 17:27

       파도처럼 요동치는 모네의 마음
    • 가슴 울린 한센병 작가들

      전남 고흥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 수용되기 시작한 1916년 이후 ‘천형의 땅’이었다. 1963년 강제 격리 정책이 폐지되기 전까지 정부는 한센병 환자와 이들의 가족을 무자비하게 섬에 몰아넣었다. 병원이 있는 섬 왼쪽 지대에는 환자들이, 오...

      2022.07.08 17:33

       가슴 울린 한센병 작가들
    • 박수근 작품 뒷면의 '반도화랑 스티커'

      1956년 서울 소공동 반도호텔(지금의 롯데호텔 자리) 1층 로비에 ‘반도화랑’이 문을 열었다. 한국 최초의 상업 갤러리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김종하 백영수 권옥연 윤명로 등 수많은 원로 화가가 이곳을 거쳐갔다. 도상봉·이대원 화백 등...

      2022.06.24 17:30

       박수근 작품 뒷면의 '반도화랑 스티커'
    • '뚱보화가'의 쓸쓸한 눈동자…페르난도 보테로 '피크닉'(1989)

      푸른 평원 위에서 느긋하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남녀. 턱을 괸 채 누워 있는 여자와 담배를 피우는 남자의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두 눈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고, 꽉 다문 입과 발갛게 달아오른 볼이 어울리지 않...

      2022.06.10 17:24

       '뚱보화가'의 쓸쓸한 눈동자…페르난도 보테로 '피크닉'(1989)
    • 나폴레옹이 흡족해 한 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 '알프스를 넘는…'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인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는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뺨치는 기회주의자였다. 그의 처세술은 웬만한 정치인보다 더 현란했다. 30대 초반 루이 16세의 궁정화가가 돼 최고의 영예를 누리던 다비드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재빨리 혁명...

      2022.06.03 17:24

       나폴레옹이 흡족해 한 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 '알프스를 넘는…'
    • "테오, 나를 좀 뒤집어줘" 빈센트 반 고흐 '두 마리 게'

      꿈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주는 장소가 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겐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프랑스 남부도시 아를의 ‘노란 집’이 그랬다. 노란 집은 정신병원에서 나온 고흐가 내일을 꿈꾸며 다시 붓을 잡은 곳이다. 비운의 마지막을 맞은 곳이지만, 고흐...

      2022.05.27 17:20

       "테오, 나를 좀 뒤집어줘" 빈센트 반 고흐 '두 마리 게'
    • 어른도 열광 '침팬지 동화'…앤서니 브라운 '꿈꾸는 윌리'

      앤서니 브라운(76)은 영국 그림책 분야 거장이다. 고릴라와 침팬지 등 유인원 그림으로 유명하다. 영국 최고 권위의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2000년에는 ‘어린이책의 노벨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2022.05.20 17:21

       어른도 열광 '침팬지 동화'…앤서니 브라운 '꿈꾸는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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