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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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가 존 컨스터블 '솔즈베리 대성당'
영국 남서부 소도시 솔즈베리에는 123m 첨탑으로 유명한 중세 고딕 양식의 건축물 솔즈베리 대성당이 있다. 영국 낭만주의 화가 존 컨스터블(1776~1837)은 솔즈베리 대성당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1820년 솔즈베리 대성당 주교인 존 피셔의 주문으로 제작한 이...
2019.02.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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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까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릴 때 누구나 설을 맞아 고향 가는 길, 세뱃돈 받을 생각에 흥겹게 불러봤을 노랫말이다. 설 명절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 노래는 윤극영 선생(1903~1988)이 1924년 작사, ...
2019.01.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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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석 '홍도'
1세대 서양화가 박고석(1917~2002)의 예술 궤적은 극적인 삶과 한 몸이다.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니혼대 미술과를 졸업한 그는 해방과 동시에 월남했다. 6·25전쟁이 터진 뒤에도 한동안 서울에 머물다 1·4후퇴 때 부산으로 피란 간 그는 ...
2019.0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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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미언 허스트 '광활한 사막 속에…'
‘국제 화단의 악동’으로 불리는 데이미언 허스트(54)는 마크 퀸, 트레이시 에민 등으로 구성된 영국 젊은 아티스트 ‘yBa(young British artist)’ 그룹의 멤버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런던 골드스미스대에...
2019.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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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무용'
스페인 남부 말라가 출신인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세 번째 여인이자 첫 번째 부인 올가 호흘로바를 만난 건 1917년쯤이다. 러시아 장성의 딸인 올가는 당시 프랑스 문인 장 콕토의 발레 ‘퍼레이드’에 출연한, 고전미를 지닌 귀족 느낌의...
2019.0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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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문암관 일출'
조선시대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은 두 차례 금강산을 여행하며 수많은 명작을 쏟아냈다. 36세 때 처음 금강산을 찾아 ‘신묘년 풍악도첩’을 남겼고 72세에 다시 노년의 무르익은 필치로 그곳의 진면목을 ...
2018.12.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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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루오 '십자가의 그리스도'
프랑스 화가 조르주 루오(1871~1958)는 14세에 스테인드글라스 수습공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림을 처음 접했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앙리 마티스와 함께 귀스타브 모로에게 수학한 루오는 1903년 미술단체 ‘살롱 도톤(Salon d’Automn...
2018.12.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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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무제'
“나는 동양 사람이고 한국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비약하고 변모한다 해도 내 이상의 것은 할 수 없다. 내 그림은 동양 사람의 그림이요, 한국 사람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1956년 44세에 홍익대 미대 학장 자리를 과감히 버리고 프랑스 파리로 예...
2018.1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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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봉 화백의 '라일락'
서양화 1세대 작가 도천(陶泉) 도상봉 화백(1902~1977)은 ‘그림은 생활 속에서 나온다’는 말을 화두로 삼고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정물화와 풍경화를 그렸다. 국내 최초 서양화가인 고희동에게 그림을 배운 그는 주로 라일락, 국화, 백합, 코스...
2018.1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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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 '고목죽석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소순의 아들 소동파는 학자이자 시인, 산문가, 화가, 서예가로서는 물론 백성을 아끼는 관리로 일세를 풍미했다. 본명은 소식이지만 아호(동파)로 이름을 알린 그는 “나 또한 고목과 대나무를 잘 그린다”는 글을 남겼...
2018.1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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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오달리스크'
서양인들은 대체로 제스처가 과장됐다. 큰 강이나 산을 사이에 두고 언어체계가 다르다 보니 소통의 방식으로 몸짓언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서양미술에서도 사람들의 몸짓 표현을 스토리텔링의 형상화 수단으로 활용했다.프랑스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1870년 완성한...
2018.11.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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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 '무한 그물에 의해 소멸된 비너스 상'
일본 현대미술 거장 구사마 야요이(89)는 열 살 때부터 물방울이나 그물망을 모티브로 그림을 즐겨 그렸다.씨앗 상점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심한 육체적 학대를 받아 환각 증세를 보였다. 1957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그는 도널드 저드,...
2018.11.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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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초의 '성 삼위일체'
이탈리아 화가 마사초(토마소 디 조반니·1401~1428)는 스물일곱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 ‘두 명의 기증자와 사도 요한과 성모 마리아와 함께 있는 성 삼위일체’는 아직도 교과서 같은 그림으로 남아 있다. 건축가...
2018.11.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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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예술가의 초상'
모든 그림에는 그 나름의 규칙과 스토리가 있다. 화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림을 그릴 때도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따르기 때문이다.영국 화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81)도 자전적인 독특한 이야기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 팝아트 형식으로 풀...
2018.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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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풍선과 소녀'
영국 출신 미술가 뱅크시는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적이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정치 사회적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업으로 유명하다. 예술의 형식성과 허영심을 비판해온 그는 한 번도 마스크를 벗고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어 ‘얼굴 없는 아티스트&rs...
2018.10.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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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프레더릭 와츠 '희망'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미술가 조지 프레더릭 와츠(1817~1904)는 보헤미안적 삶을 추구한 당대 화단의 이단아였다. 다윈의 진화론에 큰 감화를 받은 그는 산업사회에서 불완전한 지식을 가진 권위주의자들의 고정관념을 자유주의적 관점을 담은 시각예술로 타파하려 했다. ...
2018.10.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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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피사로 '빨래를 너는 여인'
인상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카미유 피사로(1830~1903)는 젊은 시절 파리 에콜 데 보자르와 스위스 아카데미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다. 스위스 아카데미에서 클로드 모네, 아르망 기요맹, 폴 세잔을 만난 그는 초기에 풍경화를 주로 그려 소설가 에밀 졸라로부...
2018.10.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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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아르장퇴유의 가을'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12㎞ 올라가면 센강을 길게 끼고 있는 미니 도시 아르장퇴유가 나온다. 지금은 산업경제지구로 변모했지만 예전에는 포도, 아스파라거스 등을 재배하는 전원 마을이어서 파리지앵들의 유원지 역할을 했다. 마을 이름은 ‘은처럼 빛난다&r...
2018.10.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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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초원'
2015년 8월 작고한 천경자 화백은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린다. 여인의 한(恨)과 환상, 꿈과 고독을 화려한 원색으로 그려 1960~1980년대 국내 화단에서 여성 화가로는 드물게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초창기 자신의 드라마 같은 삶으로부터 ...
2018.09.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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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아침...김기창 '복덕방'
요즘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 가면 ‘복덕방’이란 간판을 내걸고 부동산을 중개하는 곳이 간혹 눈에 띈다. 복(福)과 덕(德)을 가져다준다는 ‘복덕방(福德房)’은 원래 마을의 뒤풀이 장소였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제사 음식을 나눠 먹기 위해 모이다 보니...
2018.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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