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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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서 잡지 못한 코로나…솅겐조약이 '유럽 대재앙' 만들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국경을 없애 ‘하나의 유럽’을 이루는 토대가 된 솅겐조약이 시행된 지 25년 만에 존폐 위기를 맞았다. 회원국 간 사람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온 솅겐조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럽 전역으로 퍼뜨린 주범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경통제에 나서...
2020.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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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단도 코로나 걸렸다…英·EU, 후속 협상 시작도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연말까지로 예정된 전환(준비) 기간이 코로나19 사태로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총리...
2020.03.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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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몰리는 美 셰일업체…돈 대준 월가도 '조마조마'
“피냄새가 나면서 상어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는 빚에 눌려 있는 셰일업계 도살의 시작일 수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석유 전쟁으로 촉발된 저유가로 미국 셰일업계가 줄도산할 수 있다”며 이...
2020.03.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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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원유 증산 전쟁…美 "전략비축유 늘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유가 전쟁에 도박을 하고 있다. 그의 무모한 움직임은 1991년 미국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폭격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가파른 유가 하락을 촉발시켰다.”(미국 CNN방송) ‘검은 황금’ 석유를 둘러싼 미국, 사우디, 러시아 간 패권 전쟁이 주요 산유국 간 ‘치...
2020.03.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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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머니' 공습…프놈펜 한복판엔 '만리장성' 아파트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은 마치 중국의 작은 도시 하나를 옮겨놓은 듯했다. 중국어로 적힌 고층 건물 네온사인이 밤마다 도시를 붉게 물들였다. 프놈펜 핵심 상권인 커핏섬(일명 다이아몬드섬)엔 시노그레이트월이라는 이름의 건설회사가 만리장성을 본뜬 대형 아파트 단지를 짓고 있...
2020.03.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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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놓친 세 번의 기회 그리고 절치부심
베트남엔 세 가지 미스터리가 있다. ‘오토바이 천국’인 나라에 자국 브랜드가 없다는 게 첫 번째다. 베트남 오토바이제조협회에 속한 5개 기업 중 3개는 일본계다. 나머지 2개는 이탈리아와 대만 업체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3444㎞나 되는 해안선을 ...
2020.02.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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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세종시 모델'로 한 印尼 수도 이전…잇단 투자 러브콜에 탄력
인도네시아가 1527년 6월 22일 자카르타를 수도로 정한 지 500여 년 만에 수도를 옮긴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은 지난해 8월 26일 수도를 자바섬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추진 작업을 계속하고 ...
2020.02.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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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륙개발 위해 브라질리아로…나이지리아, 정치·인종 중립지대로
20세기 들어서만 식민지 상태에서 독립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20개국 이상이 수도를 옮겼다. 여기에 일본과 태국, 이집트 등 수도권 과밀 해결을 위해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나라도 40여 개국에 달한다. 브라질은 수도 이전 사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라...
2020.02.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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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참사' 코커스 신뢰 흔들…득표 많아도 지는 '이상한 선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아이오와주 코커스(경선)가 혼란으로 얼룩지면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당장 미국 50개 주와 미국령 중 약 10곳이 채택하고 있는 코커스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누려온 ‘대선 풍향계’로서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전체 득표수에서 앞서고도 선거에선 패할 수 있는 미국...
2020.02.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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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표밭'서도 기세 올리는 부티지지…여론조사 1위 오르기도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아성’인 뉴햄프셔주에서 샌더스를 맹추격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참여 경선)에서 ‘공식 집계 기준 1위’에 오른 부티지지가 오는 11일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당원·일반인 참여 경선)에서도 ...
2020.0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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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저주' 호주 산불…남한 면적 태우고 재산피해 80兆
호주에서 지난해 9월 시작된 대규모 산불이 5개월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남한 면적(9만9373㎢)보다 넓은 약 12만㎢가 소실됐다. 이번 화재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10억 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한 재산 피해가 1000억호주달러(약 80조원)가 넘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호주...
2020.0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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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작년 브라질 산불만 8만건…美도 직간접 피해 92兆
호주 산불 사태의 주요 원인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서부 등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린 것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뉴욕...
2020.01.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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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붕괴 공포' 여전한 日 부동산 시장…고령화로 빈집 늘어나
일본에서 과거 영화(榮華)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분야 중 하나가 부동산 시장이다. 실상은 ‘거품 붕괴가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여전히 시장을 떠돌고 있다.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1991년 고점을 찍은 뒤 25년간 평균 50%가량 하락했다. 심한...
2020.01.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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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아베 집권후 127% 올랐지만…30년 前 60% 불과
올해 일본 증시가 첫 거래를 시작한 지난 6일. 장 시작부터 급락세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1.91%(451.88포인트) 하락한 23,204.8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해 개장일 기준 역대 네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후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더욱 커지면서 지난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
2020.01.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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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초미세먼지 도시…100곳 중 99곳은 아시아
아시아는 미세먼지로 가장 고통받는 지역이다. 초미세먼지 농도(2018년 연평균 기준)가 높은 순으로 세계 도시를 줄 세워보면 상위 100곳 중 99곳이 아시아다. 나머지 한 곳(92위)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화학공업 도시 루카바츠다. 이마저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55.6㎍/㎥로, 1위 인도 구르가온(145.6㎍/㎥)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미...
2019.1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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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세먼지 극복 카드'로 도심통행료·차량 2부제 선제 도입
아시아보다 산업화 속도가 빠른 유럽 선진국은 1950년대부터 스모그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 때문에 도심혼잡통행료, 차량 2부제 등의 대기 환경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영국 런던이 대표적이다. 런던에선 1952년 ‘런던 스모그’ 사건으로 1만...
2019.12.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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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배달 앱…2000억弗 시장 '글로벌 M&A 전쟁'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업체 배달의민족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4조8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2조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다. 주가수익비율(PER)로는 224배에 이른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평균 PER(20배)의 10배를 웃돈다. 그만큼 몸값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얘기다. 세계 ...
2019.12.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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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품은 독일 배달 앱 딜리버리히어로…8년간 35개 업체 M&A로 성장
국내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는 2011년 5월 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했다. 지금까지 독일 리퍼헬트, 영국 헝그리하우스 등 35개 기업을 사들였다. 한국 ...
2019.1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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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석유 나선 사우디…'사막의 실리콘밸리'에 5000억弗 투입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로 이름났던 중동의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확 바뀌고 있다. 일상생활부터 기업 환경까지 곳곳에 있던 제한 규정이 풀렸다. 요즘 사우디에선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남성 보호자 없이도 자유롭게 여행을 다닌다. 극장에서 대중...
2019.12.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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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산유국 하루 50만 배럴 추가 감산 끌어내…아람코 IPO에 도움될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 10개국 등 이른바 OPEC+24개국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17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했다. OPEC+는 세계 석유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이들 국가는 지난 7월에 산유량을 하루 120만 배럴씩 줄이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보다 하루 50만 배...
2019.1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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