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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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화로 죽어간 병사들의 마지막 '미식축구'
전쟁은 비참하고 끔찍하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예기치 않은 비극으로 다가온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러시아에선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졌다.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외신을 타고 전해지는가 하면, 동원령을 거부하는 수십만 명의 러시아 ...
2022.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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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도 손으로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일본은 ‘메모의 나라’다. 일본인들에게 메모는 삶의 일부다. 성공 습관이다. 서점가엔 심심치 않게 메모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메모의 기술> <메모의 마법> <메모력> 등 한국에서 인기를 끈 메모 책도 대부분 일본 번역서다. 그런데 지금...
2022.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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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멈추는 순간,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놀기 좋은 가을날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누군가는 참 한가한 소리 한다며 비아냥거릴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왜 ‘논다’라는 말에 우선 부정적으로 반응할까? 현대 경쟁 사회에서 논다는 것이 게으름을 의미해서가 아닐까? 우리는...
2022.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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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성장'은 거짓말…이제는 '녹색 감축' 나서야"
세계 곳곳에서 자본주의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성장과 번영을 이끌며 세계 경제를 지탱해오던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추구해온 자본주의는 자원과 에너지의 무절제한 소비로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그로 인해 기후 온난화와 기상...
2022.09.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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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통 창구' SNS…어떻게 증오·폭력의 도구가 됐나
소셜미디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자유로운 소통과 사회적 참여를 끌어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무색해지고, 과다 사용과 중독으로 인한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 내부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우려는 현실로 확인되고 있다.페...
2022.09.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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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후 월급이 2배 됐는데, 기쁘지 않은 이유는?
디지털에 의해 촉발되고, 팬데믹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는 일터의 변화가 현기증이 날 정도다. 미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퇴사하거나 소극적으로 일하는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가 트렌드다. 한국에서도 ‘...
2022.09.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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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한다, 고로 존재한다'…인류를 만든 것은 스토리
인간의 기억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193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실험심리학 교수였던 프레더릭 바틀릿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북미 인디언 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그렇게 일곱 차례 다음 사람에게 이야기가 ...
2022.08.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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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레드불이 유럽 장악한 이유는 맛 때문이 아니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오디오북의 성장세가 대단하다. 출간된 지 제법 오랜 책들 가운데 오디오북으로 다시 소개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사례가 자주 눈에 띈다. 2019년 5월 종이책으로 처음 출간된 <연금술(Alchemy)>도 최근 오디오북으로 나와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
2022.08.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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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 멘탈 코치'의 비법…"불안할땐 혼잣말을 하라"
누구나 어려운 길은 피하거나 외면하고 싶어 한다. 어려운 길이란 힘들고 불편한 상황이 예상되는 길이다. 하지만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고 제대로 경험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보람이 있기 마련이다. 힘겨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맛볼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을 기대할...
2022.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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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했다고 믿는 당신…사실은 세뇌 당한 겁니다
‘브레인워싱(brainwashing)’. 우리말로 ‘세뇌’라고 번역하는 영어 단어다. 머릿속에 있던 기존 관념이나 생각의 습관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상을 개조한다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여기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2022.07.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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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없는 세계' 예측한 美 전략가…"단절된 세계 준비하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세계 주요 언론은 미국 출신 지정학 전략가 피터 자이한과 인터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2017년 출간한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The Absent Superpower)》에서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정확하게 예...
2022.07.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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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담긴 전자레인지, 목 잘린 마네킹은 누가 버렸을까
쓰레기는 골칫거리다. 현대사회는 점점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 효율성과 편리함만을 찾는 현대인들의 생활방식 때문이다. 쓰레기가 자연 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삶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성장과 발전의 부산물’이라며 어쩔 수 없는...
2022.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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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청소년기 딛고…獨 '감염병 의료 선봉'에 선 의사
‘내러티브 논픽션(narrative nonfiction)’은 최근 출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논픽션은 저널리즘적인 글쓰기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논픽션을 이야기 구조에 담아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
2022.07.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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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왜 돈의 가치는 떨어질까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난리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뜻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동원하며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물...
2022.06.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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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사랑한 작가…"올 여름휴가때 꼭 가져갈 필독서"
바츨라프 스밀은 빌 게이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다.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남들이 영화 ‘스타워즈’ 신작을 기다리는 만큼 나는 바츨라프 스밀의 책을 기다린다. 그의 책 39권을 모두 읽었다”고 쓸 정도로 스밀에 ...
2022.06.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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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현역' 총무과장의 조언…"오늘 잘하면, 내일도 잘할 수 있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년퇴직’은 다분히 폭력적인 단어다. 계속 일하고 싶은데, 일할 수 있는데, 나이 들었으니 그만두라는 것이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오랜 시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라도, 정해진 나이가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것이다...
2022.06.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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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하겠냐" 질문에 "네" 한 당신…왜 기부는 안할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 다른 일이다. 우리는 무엇이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인지 머리로는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행동은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을 자주 배반한다. 좀처럼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
2022.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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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하는 식품가격…팬데믹·우크라 전쟁 탓 일까?
전 세계적으로 식품 가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다. 주식인 곡물은 물론 과일, 채소, 식용유, 육류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고, 영국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l...
2022.05.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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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스마트폰 시대 꿈꾼 '아이팟의 아버지'
얼마 전 디지털 음원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던 아이팟의 단종 소식이 들려왔다. 2001년 10월 세상에 첫선을 보인 아이팟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파산 위기에 처한 애플을 구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
2022.05.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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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OTT콘텐츠…'2배속으로 소비'하는 2030
‘배속 시청’은 요즘 젊은 세대가 콘텐츠를 즐기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영상 콘텐츠 재생 속도를 1.25배속 또는 2배속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빠르게 설정해 시청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
2022.05.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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