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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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예술 탄압'…민주화 기억까지 지울 수 있을까 [김동욱의 하이컬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흔적이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에서마저 사라질 위기입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추모하는 중국 내 유일한 조각 작품의 강제 철거가 임박한 것인데요.특히 덴마크 조각 작가의 작품을 중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없애버리려고 하면서 중국의 정치·문화·예술 탄압이 국제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
2021.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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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기자와 키스' 슈퍼맨 커밍아웃, 또 누가 있나 봤더니… [김동욱의 하이컬처]
강인한 남성성의 상징과도 같은 슈퍼맨의 아들이 양성애자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다양성과 다양한 성 정체성을 묘사하려고 노력해왔던 미국 만화계가 마침내 슈퍼맨의 아들을 양성애자로 상정한 '공식 작품'을 내놨습니다.하지만 같은 남성 캐릭터끼리, 그것도 세계를...
2021.10.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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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들기만 하면 '완판'…도서시장까지 밀어닥치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유명 셀러브리티의 '셀링 파워'의 범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tvN의 인기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연 배우 신민아 씨가 극 중에서 들었던 가방 3000여 개가 완판된 데 이어 드라마에 소품으로 등장한 책마저...
2021.10.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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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되살려낸(?)' 베토벤 교향곡 10번, 첫선을 보이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은 과연 어디까지 확장되는 것일까요. 마침내 클래식 음악계 최고봉의 미완성 유작에까지 AI의 손길이 닿게 됐습니다.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
2021.10.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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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20년간 엉뚱하게 불렸던 유명 작곡가, 뒤늦게 이름 찾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옛 소련의 현대 음악 작곡가로 '아람 하차투리안'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사회주의 소련에서 '스파르타쿠스'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칼의 춤'이라는 작품이 유명합니다.일반적으론 그의 성의 ...
2021.10.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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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되살려낸 사라진 클림트의 색상 [김동욱의 하이컬처]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입니다. 오늘날 관람객은 화려한 색상으로 무장해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의 작품에 매료됩니다.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로틱한 느낌은 찬사와 인기의 요인으로 높이 평가받습니다. 그의 작품을 두고 퇴...
2021.10.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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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곡가에게도 53년 만에 주어진 교향곡 초연의 기회 [김동욱의 하이컬처]
작곡가에게 있어 자신의 작품이 '연주'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초연의 경우, 감동이 더욱 클 것 같습니다. 특히 교향곡처럼 대편성곡의 경우엔 연주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의미가 더욱 클 텐데요.최근 독일에서 작곡된 지 50여 년 ...
2021.10.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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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실종됐다 돌아온 '800억원대 초상화' 뭐길래… [김동욱의 하이컬처]
'키스''유디트'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Portrait of a Lady)'이 24년 만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이 작품은 원래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에 있는 리치 ...
2021.10.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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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위' 적나라해서"…'다비드상' 누드 검열 논란 [김동욱의 하이컬처]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상'이 누드 검열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문화 특성상 인간의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
2021.10.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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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우승자 없나"…클래식 강국 日에 '넘사벽' 된 조성진 [김동욱의 하이컬처]
지난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8회 쇼팽 콩쿠르’ 본선이 개막했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의 최고봉에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3일까지 이어질 본선에서 많은 클래식 팬들이 가슴설레 할 ...
2021.10.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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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미술관에 드리운 나치의 그림자 [김동욱의 하이컬처]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쿤스트하우스가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스위스 최대 미술품 전시회장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르누아르, 세잔, 고흐, 피카소의 명작을 망라하는 나치 독일에 각종 군수품을 공급했던 군수업자 에밀 뷔를레(Emil Bührle)의 컬렉션이 ...
2021.10.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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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는 공연계…'뉴욕 카네기홀' 19개월 만에 문 연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미국 최고의 공연장인 뉴욕 카네기홀이 1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휘청였던 공연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도모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네기홀은 오는 6일 일반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 계획입니다. 환기 시스...
2021.10.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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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엽서 대신 NFT?…호쿠사이도 매물로 올린 대영박물관 [김동욱의 하이컬처]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면 유명 소장품의 모습이 담긴 기념엽서를 산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젠 엽서 대신 NFT(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를 기념품으로 사들이는 것이 일반화될지도...
2021.10.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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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정도는 돼야 비교상대…바스키아 '고공행진' 언제까지? [김동욱의 하이컬처]
장 미셸 바스키아. 약관의 나이에 요절한 미국의 천재 예술가를 향한 글로벌 미술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는 10월 홍콩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1982년 작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낙찰 예상가가 무려 1억500만~2억 홍콩달러(약 228억~304억원)...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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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보석보다 돈 된다…'한 병에 22억' 요즘 뜨는 투자 상품 [김동욱의 하이컬처]
고급 위스키를 향한 글로벌 경매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회화나 조각, 골동품, 시계, 귀금속이 아닌 희귀 싱글몰트 위스키가 수집과 투자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특히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희귀 고급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 일부 갑부의 SNS에는 "지...
2021.09.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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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화가 최고가·역대 여성화가 최고가 노리는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김동욱의 하이컬처]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이 경매에 나온다고 합니다. 예상 가격이 3000만달러(약 354억 원)에 달하는 만큼, 칼로의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칼로의 작품 중 기존 최고가는 2016년 기록한 800만...
2021.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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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스파이더맨·토르까지…마블, 무더기 소송 당했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각종 장애물과 악당의 공격을 잽싸게 피해 나가는 스파이더맨이 이번엔 마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일까요. 디즈니 자회사 마블이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을 비롯한 주요 히어로들에 대한 저작권의 상당 부분을 상실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수많은 히어로...
2021.09.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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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놀이들이 모두 일본에서 온 것이라고? [김동욱의 하이컬처]
지난 추석 연휴 최고의 화제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국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는데요.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겐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각종 ...
2021.09.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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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딸, 유작 9점으로 상속세 냈다는데… [김동욱의 하이컬처]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딸인 마야 루이스 피카소(86)가 아직까지 프랑스 정부에 납부하지 못했던 상속세를 돈이 아닌 피카소의 작품으로 대신 납부키로 했습니다.마야와 프랑스 정부가 합의를 본 바에 따라 조만간 9점의 피카소 작품이 프...
2021.09.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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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세계 최고령 지휘자, 여전히 음악에서 활력을 얻다 [김동욱의 하이컬처]
94세인 스웨덴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세계 최고령 지휘자로 꼽힙니다. 하지만 현재 최고의 무대에서 가장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기도 합니다.이달 들어서만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라펜에그(2일·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4일), 본(5일&...
2021.09.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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