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골프는 삼각형의 스포츠랍니다"

"짐을 내려놓은듯 홀가분합니다. "1년6개월 동안 한국경제신문에 '김미현의 알콩달콩골프'를 연재해온 김미현 프로(32 · KT)가 지난달 30일자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출산을 앞두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 프로는 "제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격려전화를 해와서 기뻤다"고 말했다. 근황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만한 ...

2009.11.02

(66) 오르막 퍼트

한국경제 독자 여러분，안녕하세요. 김미현 프로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만나온 한국경제 독자 여러분과 헤어져야 할 날입니다. 그러나 지금 헤어지지만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한테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처럼 항상 자신있게 플레이하시고，그 과정에서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

2009.10.29

(65) 이단 그린에서 퍼트

안녕하세요，한국경제 독자 여러분.김미현 프로입니다. 아마추어 골퍼가 처음 가게 된 골프장에서 "왜 이렇게 그린이 어려워?"라고 말한다면 그 골프장은 틀림없이 층층이 단이 진 그린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 지어진 골프장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그린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이단 그린 대처 방법을 꼭 알고 있어야 '고수' 소리를 들을 ...

2009.10.22

(64) 이중경사에서 퍼트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에 알아볼 골프 기술은'S라인'으로 불리는 이중경사에서의 퍼트입니다. 이중경사 퍼트는 그린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까다로운 상황 중 하나입니다. 양쪽의 굽어짐을 모두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쪽저쪽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라인을 읽지만 쉽게 결정을 하기 어렵죠.이중경사에서 퍼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복잡하...

2009.10.15

(63) 에이프런 어프로치샷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린 에이프런에서 어프로치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런은 그린 주위에 페어웨이보다 잔디를 짧게 깎아 놓은 지역입니다. 그린을 둘러싼 띠 모양의 짧은 잔디 바깥쪽이 바로 에이프런입니다. 에이프런은 보통 평지보다 포대그린 형태의 지형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린을 살짝 넘기더라도 볼이 내리막을 타고 ...

2009.10.08

(62) 왼발 내리막 어프로치샷

왼발 내리막 지형은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라이입니다. 이 라이의 경사에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뒤땅치기나 토핑을 경험합니다. 미스샷의 이유는 많겠지만，가장 큰 원인은 체중 배분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라이에서 실수를 하는 골퍼 중 많은 분들이 양발에 체중을 비슷하게 둡니다. 하지만 경사면을 감안한다면 이런 체중 배분은 평지에서 ...

2009.10.01

(61) 왼발 오르막 경사 어프로치샷

왼발 오르막 어프로치샷은 경사 때문에 평지에서 하는 어프로치샷보다 탄도가 높아집니다.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면 거리가 생각보다 짧은 것을 느낄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페어웨이에 볼이 놓여 있을 때와 같은 탄도를 갖기 위해 클럽과 셋업을 조정해야 합니다. 클럽과 셋업 조정은 경사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경사가 심하지...

2009.09.17

(60) 볼이 벙커에 묻힌 경우

기본적으로 벙커는 해저드지만 이 안에서 또 다른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볼이 벙커 속에 묻힌 상황,즉 '프라이드 에그(fried-egg)' 라이가 이런 경우죠.프라이드 에그 라이는 볼이 모래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볼을 처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라이에서는 상황 판단을 잘 해서 최선의 결과와 최악의 결과를 동시에 예측해야 합니다. 가장 ...

2009.09.10

(59) 불안정한 라이에서 샷

일반적으로 골퍼가 어렵다고 느끼는 샷은 라이가 좋지 않을 때입니다. 연습장에서 연습했던 것과 달리 경사지에서 샷을 한다거나 트러블에 빠졌을 때 난감해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프에서 코스공략 계획을 세울 때 우선 순위는 바로 평평한 곳으로 볼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다음 샷 공략 각도가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볼이 놓인 라이가...

2009.09.03

(58) 딱딱하고 젖어있는 벙커에선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요즘처럼 불안정하고 비가 오는 날씨는 골퍼들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라운드는 역시 화창한 날 해야 기분도 좋아지죠.비가 오면 기분은 둘째치고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비옷과 우산은 물론 여분의 장갑과 모자 수건 등 비를 피하는 장비를 챙겨야 합니다. 게다가 비오는 날은 코스 컨디션이 달라져 있어 플레이에도 세심한...

2009.08.27

(57) 내리막 벙커샷

이번 주는 큰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한국 골프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도 있었고，한국 역사에 큰 획을 남긴 분께서 돌아가시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늘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같이 온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또 이 점 역시 골프와 닮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 주부터 몇 주 동안 '트러블 속의 트러블'이라는 주제로 벙커에서 일어...

2009.08.20

(56) 현명한 게임 계획

한국경제 독자 여러분，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는 게임 플랜의 '확실한 선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샷을 하기 전에 충분히 내 샷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반응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샷을 하기 때문에 샷 전의 확고한 선택이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할 수 있죠.그렇지만 내 선택에 대한 ...

2009.08.13

(55) 선긋고 벙커샷 연습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에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연습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바로 벙커에서 하는 연습법입니다. 요즘은 연습장 시설이 좋아져서 벙커샷을 연습하는 별도의 공간이 대부분 마련돼 있더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제 벙커에서 연습을 하는 분들은 드문 것 같아요. 벙커 연습장을 잘 이용하면 벙커샷 '달인' 소리를 들을...

2009.08.06

(54) 볼마크 활용법

안녕하세요. 김미현 프로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힘들 때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음식 챙겨 드시면서 여름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사소하지만 경기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법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볼 위에 선을 긋는 것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볼에 있는 라인을 이용해 플레이를 합니다. 아예 볼에 라인을...

2009.07.30

(53) 옆경사 퍼팅

퍼팅을 할 때 누구나 까다롭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옆경사 퍼팅이죠.옆경사 퍼팅은 거리와 방향에 대한 감각이 모두 좋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프로에게도 옆경사 퍼팅은 어려운 일입니다. 옆경사 퍼팅이 심하면 직각에 가깝게 돌아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내리막 퍼팅에서 더 심합니다. 옆경사 ...

2009.07.23

(52) 러프에서 어프로치

한국경제 독자 여러분,안녕하세요? 김미현 프로입니다. 지난주에 러프에서 우드샷 요령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러프에서 샷을 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특히 어프로치샷은 스핀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어렵습니다. 힘이 좋은 남자 프로들은 러프에서도 어렵지 않게 스핀을 걸 수 ...

2009.07.16

(51) 러프에서 우드샷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주간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US여자오픈은 전통적으로 코스가 길고 러프가 깊게 셋업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인 것같아요. 파71에 전장이 6700야드가 넘으니까요. 웬만한 장타자들도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세컨드 샷...

2009.07.09

(50) 디봇 자국에서 샷

안녕하세요，한국경제 독자 여러분.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 대회를 보고 조금 의아해 한 분들이 계실 거예요. 지난주에 대회를 마치고，몸이 힘들어서 이번 주 대회에는 결장하게 됐습니다. 다음 주 US여자오픈도 출전을 해야 할지,말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국경제 독자 여러분과의 약속은 잊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찾아뵙겠습니...

2009.07.02

(49) 내리막 퍼트

안녕하세요，한국경제 독자 여러분.김미현 프로입니다. 저는 이번 주 벌어진 웨그먼스LPGA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끝나고 올랜도로 돌아가 1주일 정도 푹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네요. 보통은 좀더 일찍 와서 연습을 하는데，지난주에 이 지역(뉴욕주)에 비가 워낙 많이 내려서 일찍 온 선수들이 연습을 하나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

2009.06.25

(48) 페어웨이 벙커 샷

안녕하세요，김미현 프로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LPGA투어 대회가 없어 올랜도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갖고 나니 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쉽지 않네요. 지난주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 막바지에 보기를 하나 기록한 것에 발목을 잡혀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볼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을 때 샷하는 요령에 대해 알...

200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