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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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黑
이번 보는 흑의 신바람, 백은 기회를 노리는 수순들이다. 백은 일단 128로 중앙을 움직인다. 흑은 축이 안 좋기 때문에 나갈 수는 없고, 129가 좋은 수였다. 기억해두면 좋은 모양의 급소다. 흑133은 약간 실수로 134 혹은 135자리에 두는 것이 나았다. 135...
2021.05.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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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큰 실수
백80·82의 수순으로 인해 국면이 급격히 나빠졌다. 80은 92에 뛸 자리였다. 80을 두고 난 후에 82도 역시 92에 둬 모양을 정돈했다면 불리하나마 긴 승부였다. 흑83이 강력했다. 백이 88에 나가면 흑은 92에 둬서 곤란하기 때문에 84로 방향을...
2021.05.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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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두터움 활용
흑41은 백 안형의 급소다. 누구나 일감으로 떠올릴 만한 수였는데 여기서 인공지능은 참고도 흑1·3을 베스트로 제시한다. 먼저 백을 무겁게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백2·4로 다 받으면 흑도 5·7로 모양을 정비하면서 여전히 백을 ...
2021.05.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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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전투
백2로 3·3에 둔 게 이채롭다. 전에는 그냥 실리적인 수로만 여겼는데 최근에는 3·3 침입이 워낙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의미로도 둔다. 흑은 우하귀를 굳히는 대신 5·7로 판을 쪼갠다. 백이 15 언저리에 벌리지 않고 14로 ...
2021.05.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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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준결승 진출
17까지 무난한 포석이다. 백24는 악수 교환으로 그냥 26에 둘 자리였다. 백36은 59에 붙여서 삭감하는 방법도 가능했다. 백38이 좋은 응수타진으로 46·48이 자연스럽게 흑 세력을 견제하고 있다. 54까지 백이 약간이나마 앞서가는 형세인데, 56이 ...
2020.08.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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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숨통 끊은 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됐던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차전이 오는 18일 오후 2시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온라인으로 속개된다. 한국은 최종 주자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이야...
2020.08.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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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묘한 연결
백은 160으로 잇고 서로 사는 쪽으로 타협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역전에 미치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 수는 실수로 보인다. 이 수로는 162에 끊고 패를 계속할 자리였다. 181자리와 ‘가’ 등 아직 팻감이 있어서 해볼 만한 승부로 보인다. 흑은 1...
2020.08.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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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 잡은 黑
바둑 꿈나무가 경쟁하는 ‘2020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세 번째 대회인 올해는 부산 이붕장학회,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여수 진남토건 등 기존 3팀과 부산 강지성바둑학원, 서울 바둑학교, 서울 올댓마인드, 서울 충암바...
2020.07.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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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방향 착오
지난 2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龍星)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국 후 신 9단은 “후원사와 응원해준 바둑팬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
2020.07.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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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약간 깊은 삭감
백36은 중요한 자리다. 이곳을 손 빼면 흑이 A로 막아서 세력이 커진다. 다만 백36으로는 59에 붙여서 흑 세력을 삭감하며 진출하는 수도 가능했다. 백38은 좋은 수였다. 흑의 응수에 따라 판을 좁히는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이다. 흑41은 참고도 흑1로 그냥 잡는 수...
2020.07.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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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포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던 제13회 춘란(春蘭)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29일 온라인 대국으로 개막한다. 24강 본선에 신진서·박정환 9단 등 한국 7명, 커제·미위팅 9단 등 중국 9명, 이야마 유타 9단...
2020.07.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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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8강 진출
흑1로 103자리 소목에 뒀을 때는 백2로 8 자리에 두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이 화점일 때는 어느 곳을 둬도 똑같기 때문에 상대 우하귀는 비워주는 것이 보통이다. 백은 6으로 협공하고 8 이하 나와 끊어서 초반부터 적극적이다. 이 정석은 굉장히 다양한 변화가 있는데...
2020.05.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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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110의 침입
백72는 ‘가’로 나오는 것을 보는 수였지만 굳이 지금 둘 필요는 없는 자리다. 이 수로는 77에 가만히 한 칸 혹은 86에 두 칸 뛰는 것이 보통이고 ‘나’로 압박하는 좀 더 적극적인 수도 가능했다. 흑73은 실전처럼 백74...
2020.05.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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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지금부터
지난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본선 16강전에서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영재 최강’ 현유빈 2단에게 승리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박정환·신민준·변상일·김지석(...
2020.05.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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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약간 우세
지난 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현유빈 2단이 김경환 초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입단 후 처음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2002년생으로 대회 졸업반이었다. 이 대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
2020.05.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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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석
지난달 13~28일 인터넷 대국으로 치러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 선발전에서 이영구·홍기표 9단,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이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은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릴 예정인데 연...
2020.05.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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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마에스트라 김은선…美 메이저 오페라 '禁女의 벽' 깼다
한국인 지휘자 김은선(39)이 미국 명문 오페라단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1923년 설립된 SFO의 역대 네 번째 음악감독이자 첫 여성 음악감독이다.SFO 총감독 매슈 실벅은 김은선이 2021년 8월 1일부터 이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2019.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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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차기 음악감독 내정
지휘자 김은선(39)이 2021년 8월 1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1923년에 설립된 SFO의 역대 네 번째 음악감독이자 첫 여성 음악감독이다. SFO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LA 오페라와 함께 미국 3대 오페라단으로 꼽힌다. SF...
2019.1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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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아쉬운 종반
흑137은 좁지만 안팎 24집에 달하는 큰 자리다. 하지만 지금은 ‘가’ 혹은 ‘나’로 좌하귀를 지키면서 백을 압박하는 것도 가능했다. 백140으로는 흑141 자리도 크다. 그러면 흑은 140 자리에 뛴다. 좌변이 공간은 넓지...
2018.11.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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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협
지난 9~11일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황진단이 한국물가정보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관장황진단이 1차전, 한국물가정보가 2차전을 가져간 가운데 열린 3차전에서 정관장황진단은 1, 2국을 한국물...
2018.11.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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