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일본 경제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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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열차 연착해도 불평ㆍ항의 목소리 없어
14일 오전 10시3분 도쿄 시내 JR 닛포리역.수도권 외부로 나가는 전철이 끊겨 신주쿠로 가는 전차를 갈아타기 위해 20분 정도 기다리던 도중 발밑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머리 위를 쳐다보니 역사 지붕에 달려 있던 전등과 표지판들이 한참 동안 좌우로 크게 흔들렸...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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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운행 지연 '역마다 인파'…버거킹선 "햄버거 없습니다"
사실상 제한 송전이 시작된 14일 오전 6시50분께 도쿄 시내 우에노역 앞의 호텔을 나섰다. 자동차,화학 관련 제조공장이 몰려 있는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의 히타치(日立)시를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전철로 갈아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전날 밤 기차 출발지인 JR 우에노역 바로 앞 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오전 7시께 열차를 타면 늦어도 11시 전까지 도착할 것...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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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개장..전세계 주목
대지진 이후 처음 개장하는 오늘 일본 증시의 움직임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먼저 여의도 증권가 모습은 어떻습니까? 네. 우리와 일본 증시 개장을 앞두고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여의도 증권사 사무실들은 불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리서치...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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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일본계 자금 적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에 투자된 일본계 자금의 유출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임 차관은 어제 긴급 소집된 경제정책조정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자금은 6조 원 정도로 많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외국인 직접투자 방식으로 들어온 자금은 많지만 일본계 자금이 국내 채권과 ...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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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산업 호전 될 것"-이트레이드 증권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정유산업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13일 "일본 안타까운 현실, 국내 화학업체 영향은" 보고서에서 11일 일본 동북부 센다이 강진 발생으로 일본 정제시설의 약 3분의 1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돼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제마진 상승을 통한 국내 정유사들의 반사이익을 전망했습니다. 관련주로는...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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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엔화 강세 수혜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엔화 강세를 예상하고 국내 경쟁 업체의 수혜를 전망했습니다. 주이환,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대외자금 회수에 나서며 엔화 강세가 초래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엔.달러 환율은 올해 상반기 중에 75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과의 수출 경합 업종인 IT, 철강, 화학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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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석유화학 반사이익 - 토러스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의 반사이익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분은 지진으로 일본 제품수출이 감소하고 원전 폭발에 따른 중유 발전 수요 증가로 역내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화학 역시 공급 충격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일본 수출 비중이 큰 PX, 벤젠, SM, ...
20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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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日 지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금융감독당국은 일본 대지진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 관련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 결과, "현재 시점에서는 조금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 금융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으로 우세하다"고 밝...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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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세계경제영향 고베지진의 1/4"
일본 도호쿠(東北)지방 인근 해저에서 지난 11일 일어난 일본 강진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의 3분의 1 혹은 4분의 1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일본 강진의 경제적 피해를 정확히 추산할 수 없는 상태지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경제적 손실액은 1995년 발생한 고베지진 ...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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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여행자보험 보상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ㆍ원전 피해 보상…인니 쓰나미 이후 약관 개정 재보험은 요율인상 전망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한국 관광객이 일본에서 지진이나 원자력발전소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2004년 발생해 23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津波.Tsunami) 사건 이후 보험 약관이 바뀌었다. 그러나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일반 상해보험에만...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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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에 무슨일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3호기에서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면서 일본 열도가 공포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의 냉각 기능이 마비되면서 노심용융 수소폭발 등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쿠시마 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3호기 안에선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원자력발전 원리후쿠시...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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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美 해저케이블 일부 손상…'인터넷 장애' 장기화 우려
일본에서 진도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밤부터 국내에서 구글,유튜브 등 일부 해외 사이트 연결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구글 접속이 너무 느려서 숙제 목록이라든가 스케줄,구글 닥스에 저장해놓은 숙제 등 하나도 잘되는 것이 없네요'(아이디 sapphirelunar),...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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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철강·화학·건설장비는 올랐다
'일본 대지진,유럽과 중동을 잠재우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13일 삼성증권이 내놓은 보고서 제목이다. 리비아 사태와 유럽 재정위기 재발을 걱정하던 국내 증시에 일본 지진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대형 악재가 불거져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는 1995년 고베 지진 ...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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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原電 복구 최장 1년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일본 산업단지 내 전력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진 피해가 큰 도호쿠(東北) 지역 대부분은 현재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다. 일본 전체 전력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도쿄 인근 간토(關東) 지역도 지진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사고 여파로 전력이 달리고 있다. 화력발전소나 수력발전소는 현재 복구 작...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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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자 핵심부품공장 정지…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흔들
일본은 전 세계에 연간 5조6000억엔(70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한다. 미국 GM을 비롯해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도요타 등 일본 기업의 해외 공장들이 일본산 부품을 받아 쓴다. 일본을 덮친 강진으로 이런 글로벌 부품 공급과 생산체계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요타조차 부품 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진 발생 나흘째인 14일 일본 ...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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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 인체 영향은…DNA 변이·파괴로 암·유전질환 유발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돼 일본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 국민도 한반도에 영향이 없을지 우려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도호쿠지방 태평양 지진 영향으로 자동 가동 중단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 등 미량의 방사능 ...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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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일본출장 자제령…기업들, 비상 시나리오 경영 돌입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 산업계 마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도 부품 조달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대기업들은 구매,영업,금융,기획 부서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비상 대책반을 꾸리고 상황 파악과 함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들이 연초에 세운 사업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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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수백구 익사체 발견…이와테현 1만7000명 생사 불투명
일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우려된다. 규모 6~7 안팎의 여진도 수십 차례 이어져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현재로선 사상자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는 게 현지 재해 당국자의 말이다. ◆대량 실종 우려 커져13일 NHK는 미야기(宮城)현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미야기현에서만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을 것...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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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미 조정과정…'체감 충격'은 크지 않을 듯
일본의 강진 피해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이번주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산업 규모를 고려할 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의 피해 복구 과정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수혜를 예상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 특히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정유 화학 전기전자 업종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조...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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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교민 "지진 이어 방사능 공포에 떨어"
"해안가 교민들 연락두절..노약자 귀국 서둘러" "가스도 안나오고 먹을 것도 없는데 그것보다도 방사능 피폭이 걱정이네요" 지진 발생 이틀만인 13일 오후 서울에서 어렵사리 전화가 연결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교민 박유미(38)씨는 "난생 처음 겪어보는 엄청난 강진이 엄습한 이후 이틀만에 전기가 들어왔지만 가스는 여전히 끊긴 상태고 시내 슈퍼마켓들도 문을 ...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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