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특파원-안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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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년 성장률 전망치 1.3%로 상향
일본 정부가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달 초 발표한 5조5000억엔 규모의 경제대책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내각이 내년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3%로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시장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민간 애널리스트 41명을 대...
2013.12.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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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 30% 높은 車…그 속엔 도레이의 탄소섬유가 있다
일본 최대 첨단소재업체인 도레이의 나고야공장. 건물 입구에 마련된 전시실에 들어서자 파란색 자동차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름은 ‘티웨이브(Teewave)’. “소재업체에 웬 자동차냐”는 질문에 옆에 있던 야마나카 도루 도레이 오토모티브센터 소장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도레이 기술의 집약체이자 자동차의 미래입니다.” 티웨이브는 겉모양부터 달랐다. 마치 플...
2013.12.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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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소재 M&A 전쟁'…'걸음마' 한국…밀리면 끝
“일본 경제가 좋아지고 환율도 유리해서 최대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최대 첨단 소재 업체인 도레이의 나고야 공장에서 만난 아베 고이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0년간 탄소섬유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개발하기 힘든 소재라도 끈질기게 매달려 반드시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저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첨단 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2013.12.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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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1년, 현장경기는 극심한 온도차…긴자거리 백화점 '불티'…서민식당 "깎아줘도 안와요"
일본 도쿄 긴자거리의 미쓰코시백화점 1층 보석매장. 머리가 희끗한 노신사가 점원이 내놓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느라 열심이다. “구두쇠 영감이 웬일이냐고 아내가 너무 놀라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같은 백화점 6층. ‘긴자 스타일 워치 페어’라는 플래카드 아래 사람들이 북적인다. 하나에 100만엔을 훌쩍 넘는 고가 명품시계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2013.1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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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습격…5년2개월 만에 최저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5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03.92엔까지 하락했다. 2008년 10월6일 이후 최저치다. 엔화 가치는 지난달 15일 이후 근 한 달 가까이 10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나온 미국의 고용통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등 미국 경기 회복에 대...
2013.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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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도 접대비 비과세 추진
일본이 대기업 접대비 일부를 세무상 경비로 인정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지출을 늘려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겠다는 취지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현재 중소기업에만 적용되고 있는 접대비 비과세 조치를 자본금 1억엔 이상의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일본은 제조업을 갖고 있는 일부...
2013.12.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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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보호법 강행 처리 '역풍'…아베 지지율 또 하락
일본 아베(사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국민의 알 권리 침해 논란을 빚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이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비밀보호법은 외교 방위 테러 등 국가안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분야의 정보를 누설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이 참의원(상원)...
2013.12.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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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경화' 착착…특정비밀보호법 참의원 통과
국민의 알 권리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특정비밀보호법안이 법안 성립의 최종 단계인 일본 참의원(상원) 본회의를 6일 통과했다. 이 법안은 국가 안보에 지장을 주는 정보를 누설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날 밤늦게 참의원 본회의를 열고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야당이 내각 불신...
2013.12.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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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출 금지' 50년 금기 깬 日
일본 정부가 50년 가까이 유지해 온 ‘무기수출 3원칙’을 폐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기수출의 족쇄를 풀어 방위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내각이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할 새로운 무기 수출 통제 원칙을 만드는 방안을 여당인 자민당에 제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천명한 무기수출 3원칙은 공산권 ...
2013.12.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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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중재…'中·日 핫라인' 구축될까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동북아 순방으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핵심은 ‘위기관리체계의 구축’으로 모아진다. 돌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신뢰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구상이다. 어느 한 국가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현실을 고려한 일종의 타협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바...
2013.12.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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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추가 금융완화 시사…엔 하락세 '부채질'
엔화 가치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달러당 100엔대 환율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이른바 ‘옐런 효과’가 나타난 지난달 15일 이후 줄곧 10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내정자가 양적완화 정책 지속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엔화 매도세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작년 말 아베...
2013.1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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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태풍'에 車·부품株 급락
엔화가치가 6개월여 만에 연중 최저치에 바짝 다가서면서 국내 증시에 또 한 차례 충격을 줬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03.37엔까지 떨어졌다. 연중 최저치(103.73엔)에는 조금 못 미친 수준이지만 엔·달러 환율이 103엔대로 올라서기는 5월22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
2013.1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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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첫 50% 밑으로
일본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작년 12월 출범 이후 처음 50% 밑으로 떨어졌다. 국민들의 알 권리 침해 논란을 부른 특정비밀보호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 지지율을 갉아먹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전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고 ...
2013.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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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中 '방공구역' 충돌…바이든 이번주 亞순방이 분수령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동아시아에 일촉즉발과도 같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중국해 상공에서 미국·일본의 전투기와 중국의 전투기가 일시적으로 맞서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면서 전쟁의 공포까지 엄습하고 있다. 한국도 이어도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면서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해양 진출을 확대하려는 중국에 맞서 ‘아시아 중시 외교(Pivo...
2013.12.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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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항공기 '방공구역' 진입하자…中 전투기 급발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둘러싸고 미·중·일 3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9일에는 미국과 일본의 항공기들이 대거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중국이 전투기를 급발진시켜 맞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남중국해에 3국의 항공모함 및 준항모급 함정이 집결하는 등 군사적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미국의 P-3, EP-3 정찰기 ...
2013.11.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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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韓·日관계 일조일석에 실현된 것 아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 양국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전략적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한·일 관계는 일조일석(...
2013.11.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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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엔저 효과'…이익창출 능력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익 창출 능력에서 독일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원·엔의 실질 실효환율이 5년 만에 역전되는 등 엔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다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의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도요타의 지난 3분기(7~9월) EBITDA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가장 많은 8981억엔으로 ...
2013.11.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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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누설 공무원 처벌 강화'…日 비밀보호법 중의원 통과
국가 기밀을 누설한 공무원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비밀보호법안이 26일 일본 중의원(하원)을 통과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 공산·사민·생활당 등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법안에 반대했지만,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다함께당이 법안을 밀어붙였다. 이 법안은 참의원(상원)을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
2013.11.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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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을 담느냐보다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훨씬 중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식사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어렵사리 용기를 내 한마디 건넨다. “저하고 데이트해 주시겠어요?” 경험자들은 안다. 결과가 대체로 딱지라는 걸. 질문을 바꿔보자. “스파게티를 정말 맛있게 하는 집을 어렵게 알아냈는데, 같이 한번 가보지 않으실래요?” 상대가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걸 미리 알고 있...
2013.11.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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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청구권 말바꾸기'
일본 정부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 당시 ‘한국에 제공하는 자금은 청구권 해결이 아닌 경제협력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막판까지 고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한국인 징용 피해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26일 양국 정부가 그동안 공개한 한·일 회담 관련 문서에 따르면 ...
2013.11.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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