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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 눈

    • MZ세대의 소통방식은 'MBTI'

      “교수님은 MBTI가 뭔가요?” “앞에서 말씀하시는 것 보면 E 같아요. E!” 필자가 강의하고 있는 범농협 신규 직원 대상 ‘뉴리더 농협가치 향상교육’ 수강생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다. 2020~2021년 입사한 신규 직원이 교육 대상이다 보니 수강생 대부분이 MZ세대(밀레니얼+Z세...

      2022.07.24 17:08

    • 우리 경제 시한폭탄 '가계부채'

      최근 국제금융협회는 1분기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4.3%로 조사 대상 36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가계부채가 GDP보다 많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부채 비중이 높다는 것은 돈을 버는 속도보다 부채가 느는 속도가 빨라 빚을 갚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규모만으로도 2000조원에...

      2022.07.03 16:52

    • '쌀소비 촉진' 국가적 대책 마련을

      우리 속담에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라고 했다. 하루의 일과 중 먹는 것, 식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늘날 한국인의 식습관은 속담과 거리가 멀다. 하루 세끼 밥을 챙겨 먹는 것은 고사하고 쌀보다 밀가루 소비 의...

      2022.06.26 17:03

    •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위'

      지난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 탓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여성가족부의 조사 결과 청소년의 18%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5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생활 습관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면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2022.06.19 17:04

    • 올여름 휴가는 농촌에서

      지난 3년간 우리 삶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됐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다. 주말이면 나들이 가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곳곳이 막히고 유명 관광지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이뿐만 아니라 공항도...

      2022.06.12 17:12

    •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2025년이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출산율 저하로 노인을 부양할 생산가능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2022.06.05 17:20

    • '플라스틱 재앙' 막아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은 수백 년간 썩지 않는 환경오염원이다. 생산 과정부터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며, 처리 과정에서도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 성분이 배출되는 1급 유해 물질이다.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연간 88㎏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3위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고 한다. 배달...

      2022.05.29 17:09

    •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어느 처벌법

      북태평양의 청량한 바닷바람은 샌프란시스코 해안 절벽에 부딪혀 안개가 된다. 수백 미터 높이의 안개 해일은 샌프란시스코를 신비의 도시로 바꾼다. 도시에는 롬바르드 유니온스퀘어 트윈픽스와 같은 신비의 보석들이 숨겨져 있다. 지금은 창업과 부의 해일이 도시를 덮고 있다. 금을 찾던 개척 시대에도 사람들은 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팽창하는 도시는 도로와 터널 그리고...

      2022.05.22 17:50

    • 청와대 개방과 백악관

      제20대 대통령 취임일인 5월 10일 ‘비밀의 정원’이었던 청와대가 열렸다. 74년 만에 마침내 국민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26만㎡나 되는 넓은 공원이 개방됐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된 것이다. TV 방송으로만 봤던 대정원, 영빈관, 녹지원 등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됐다....

      2022.05.15 17:24

    • '양질의 일자리' 최우선 국정 과제로

      윤석열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국회는 ‘여소야대’다.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려 들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워진다. 현 21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2024년 5월, 꼬박 2년이 남았다. 윤 당선인이 줄곧 강조해 온 ‘협치와 상생’ 그리고 ‘통합’이 새 정부의 성공을 좌우한다...

      2022.05.08 17:21

    •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인류 최초의 근대적 백신은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개발한 천연두 백신이다. 한국에서는 ‘마마’라고도 불렸던 천연두는 당시 치사율이 4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인 질병으로,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10억 명의 인류...

      2022.05.01 17:05

    • '방만 운영' 공관 재정비 필요하다

      새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호화 관사, 관사 재테크 등 문제가 많았던 공관·관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관을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많은 예산을 들여 관사를 리모델링하고, 가족 등이 공관에 무상 거주하는 사례 등 공관 운영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선진국에선 국가원수와 극소수의 최고위 공...

      2022.04.24 17:55

    • 중대재해법 현실에 맞게 개정을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나 화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과도한 처벌과 모호한 법 조항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법 시행으로 기업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 예견된다.중대재해 발생 시...

      2022.04.17 17:20

    • 자연 백신 '힐링농업'지원을

      상처를 어루만지는 농업, 치유농업을 들어본 적 있는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됐던 ‘웰빙’ 열풍은 2010년 이후 인간과 자연 모두의 치유를 통해 행복하고 지속적인 삶을 추구하는 ‘힐링 트렌드’로 변화했다. 힐링(치유) 측면에서 농업은 신체활동으로 인한 물리적 효과 외에도 생명을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lsq...

      2022.04.10 17:20

    • 코로나 속 마스크 쓴 백댄서

      코로나 사태 이후 누구나 어떤 자리에서든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다. 마스크를 쓰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또 다른 가슴 아픈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여러 방송 등에서 볼 수 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백댄서다. 화려한 무대에서 이들은 가수 못지않은 솜씨로 춤을 춘다. 노래도 살고 흥도 살고, 모두가 즐거워할 훌륭한 무대다. 하지만 가수를 제외하고 종종 ...

      2022.03.27 17:18

    • '샤이 확진, 숨겨서는 안 된다'

      자가검사키트 양성 판정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용 불안과 생계유지 어려움 등 격리에 따른 일상 차질 우려에 더해 최근 확진자 폭증에 따라 코로나19에 무뎌진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일부 확진자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PCR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SNS에 자신의...

      2022.03.20 17:42

    • '고사 위기 지방대' 살려야

      2022학년도 전국의 일반대학 정시 지원 결과 지방대학 16곳이 정원에 미달했다. 정시 지원 미달인 지방대학은 2020학년도 7곳이었으나 작년에는 9곳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더 많이 증가했다.지방대학을 외면하고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은 지방대학을 졸업해선 상대적인 불이익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지방대학 외면을 부추기는 핵...

      2022.03.13 17:31

    • 넘치는 플래카드, 환경 위해 줄이자

      필자는 강원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을 한다. 6시간의 출퇴근 시간 동안 수없이 보는 것이 선거용 플래카드다. 탄소중립에 진심인 현 정부에서도 해마다 전국의 플래카드가 얼마나 생성되는지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 수와 양은 엄청나다.플래카드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논의가 있었다. 에코백, 산악용이나 양식장용 밧줄, 야생동물용 펜스로 활용...

      2022.03.06 17:56

    • 코로나시대 직장인 교육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볼 수 없으며, 코로나19는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듣는 단어가 됐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블루’ 증상을 겪고 있다.코로나19는 직장인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줬다. 필자는 현재 직원 및 농업인을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교육원에서도 얼굴을 마주...

      2022.02.27 17:44

    • '친노동이 친기업'이라는 궤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국노총을 찾아 “친노동이 친경제이고 친기업이며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했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 같다. 이 후보는 자신은 기업 친화적임을 강조함으로써 평소의 반기업 이미지를 부인했다. 친기업이 되려면 친노동 정책만으로 역부족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노동이사제, 법인...

      2022.02.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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