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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철학으로 읽는 우리문화

    • 한국인의 음양사상4 -이름자에 보이는 大와 小의 차이

      중국의 지도자 鄧小平의 이름은 작고 평범하다는 뜻이다. 그 이름에 어울리게 그는 작고 왜소한 체구의 중국인이다. 아마 외모상으로 본다면 평범에도 미치지 못하는 좀 모자란 듯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도 중국 근현대사의 큰 족적을 남겼다. ‘작고 평범하다’는 그 이름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당찬 행동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2008.03.31 00:57

    • 한국인의 음양사상3 '야만적인 한국인'과 이승엽의 경우

      엊그제 한국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야구경기도중 상대 선수에게 고의로 발목을 밟힌 사태가 발생했다.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이승엽은 묵묵히 넘어갔다. 이를 지켜본 일본과 한국의 네티즌들은 성난 목소리로 상대의 몰상식한 플레이를 질타하는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팬이 실은 글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한다. ̶...

      2007.09.12 06:24

    • 한국인과 음양사상2 :끝장을 보아야하는 기질에 대해서

      최근 우리 사회는 아프가니스탄 선교단의 피랍사태로 인해 엄청난 파문을 겪었다. 하필이면 유서까지 써놓으면서까지 그 위험한 나라에 선교하러가야했을까? 아마 다른 어떤 기독교국가도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며, 아마 그 죽음의 순간에도 한국인들은 종교적 신념을 끝까지 지켰을 것이다. 이원복교수는 한국인의 심성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한국인처럼 대가 센 ...

      2007.09.05 22:18

    • 한국인과 음양사상 : 투명한 기질에 대해서

      우리 한국사람들은 음양사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왜냐면 한국인들은 투명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쪽과 저쪽, 음과 양의 두 측면을 함께 말하면 자칫 이중적이라든지 음흉한 사람이라고 낙인찍고 만다. 필자도 예전에 어느 면접 시험을 볼 때에 뼈아픈 경험을 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인문학을 전공했다는 어떤 교수가 질문을 던졌다. '지원자는 주역을 전공했다고 하...

      2007.07.19 19:10

    • 非우연

      비우연 인생은 우연에 의해서 크게 좌우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떤 우연은 일상속에 매몰되어 금방 잊혀져버리고 말지만, 어떤 우연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가령 몇십년전의 국민학교 동창생을 길거리에 마주친 것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우연이지만 금방 잊혀져버리고 만다. 그야말로 우연이요 의미없는 우연이다. 그런데 로...

      2007.05.06 09:07

    • 우연

      우연 임채우 점(占)의 본질은 우연에 있다. 우연의 결과를 가지고 나의 문제를 풀어보는 행위이다. 타고난 생년월일시의 오행(五行) 성분을 분석하고 그 생극(生剋)하는 관계를 따져서 길흉을 판단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지만, 주사위를 던지고 카드를 뽑고 동전을 던져서 치는 점은 순수한 우연의 결과에 의존하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의 심각한 문제를 이런 우연한 그리...

      2007.05.04 00:31

    • 항아에 관한 보충 자료(명도님의 글에 대한 답변)

      -답변이 늦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단 부족하나마 아는대로 답변을 드립니다.- 항아에 대한 전설은 그저 이곳저곳 고전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앞글에 실려있던 출전외에, 저는 아래의 자료들을 알고 있습니다. 예羿가 서왕모에게 청하여 불...

      2007.02.24 06:40

      항아에 관한 보충 자료(명도님의 글에 대한 답변)
    • 중국유인우주선 '창어'의 작명법 -슬픈 항아를 위한 변명

      창어는 중국의 달탐사 유인우주선의 이름이다. 창어는 嫦娥의 중국어 발음으로, 우리말로는 항아인데 상아라고 읽기도 한다. 필자가 1993년 중국에 유학하던 당시에는 북경시내에 소달구지가 지나가곤 했었다. 지금 북경이야 초현대식도시로 탈바꿈했지만, 소달구지는 중국의 중소도시를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을 터이니, 중국에는 소달구지와 유인우주선이 당분간 공존하게 될 ...

      2007.02.10 08:44

    • 서울 겨울 사당교차로

      서울 겨울 사당교차로 -어느 추운 겨울 저녁 자정무렵 사당동 지하철 역을 바삐 빠져나오다 출구 옆에 벌려놓은 좌판 한켠위에서 곤히 잠든 아이를 보았다. 그리고 그 볼 위에 흘러내려있던 한줄기 눈물 자국… 무엇을 떼쓰다 잠이 들었을까? 아마 몇백원짜리 떡뽁이였을지도 모른다. 이 짧은 우연속에 우리사회의 여러 모습들이 노출되어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2007.02.06 00:32

    • 주역과 도덕경의 관계(소도님의 글에 대한 小見)

      저의 소견으로도 주역이나 도덕경이나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애 낳고 키우고 서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교육을 받고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며 이렇게 해서 성장하여 결혼하고 사랑을 나누고 부부가 되어 이런 저런 일을 격고 자식을 시집보내고 장가보내고 등등 삶의 여러모습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삶의 지침서와도 같은 글”...

      2007.01.27 13:37

    • 올 해의 사자성어 密雲不雨, 소나기처럼 쏟아져내릴 시원한 빗줄기를 기다리며

      최근 한 신문사에서 2006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密雲不雨'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에 의하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교수 2백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6년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풀이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密雲不雨'(48....

      2006.12.24 17:59

    • 이견대 : 주역으로 이룬 천년왕국의 힘(주역명승지순례기3)

      대왕암으로부터 직선거리상으로 1km남짓 될까 하는 서쪽의 절벽에 利見臺는 위치해있었다. 이견대의 난간에 기대어 본 조망은 포말을 일으키며 부딪치는 푸른 바다와 정겹게 둘러쳐진 나지막한 산들 그리고 초승달모양의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었다. 대왕암쪽의 아래쪽 바닷...

      2006.10.28 13:27

      이견대 : 주역으로 이룬 천년왕국의 힘(주역명승지순례기3)
    • 대왕암과 이견대 : 주역으로 이룬 천년왕국의 힘(주역명승지 순례기2)

      지난 주말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녀왔다. 마침 감사하게도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있으면서 사진작가이자 클레이사격국가대표출신인 이중열씨의 안내로 경주의 대왕암과 이견대를 둘러볼 수 있었다. 대왕암의 일출이 장관이라는 이중열씨의 말대로 그의 안내로 새벽일...

      2006.10.28 13:22

      대왕암과 이견대 : 주역으로 이룬 천년왕국의 힘(주역명승지 순례기2)
    • 진정한 潛龍이 되기 위해서 -대권주자들에게

      “여권에서 언제든 대선 경쟁에 가세할 수 있는 잠재적 후보군인 이른바 '잠룡'들이 꿈틀대고 있다.” 어느 신문 기사의 한토막이다. 현재 매스컴에서 사용되는 잠룡이란 개념의 의미는 '대권을 노리고 있는 정치인'쯤으로 정의될 수 있다. 아직 대통령은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꿈꾸거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야심만만한 정치인이면 우리 사회에서는 잠룡이라고 부르고 있...

      2006.08.22 11:03

    • 장맛비를 보며

      霖雨 장마비 林采佑 烏雲密密自西郊 먹구름 빽빽히 서쪽에서 들어와 綠雨濺濺濯旱梢 짙푸른 여름비가 마른 가지에 뿌려댄다. 何奈可憐三四鷇 어찌할꼬 불쌍한 서너마리 새새끼는 渝沾徹夜彼危巢 밤새 저 높은 둥지에서 흠뻑 비에 젖었네. 긴 장마, 긴 더위 이젠 좀 시원한 바람이 부려는지…

      2006.08.19 10:17

    • 주역과 함께했던 2002 월드컵, 그 혁명의 기록

      1. 프롤로그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요한 경기가 있던 시각마다 공교롭게도 나는 대산선생님의 주역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제 장도에 오르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 글을 올린다 – 4년전 그 때, 그저 월드컵을 개최만 하면 무슨 수라도 날 듯 미리부터 방송에서는 떠들어댔고, 6월 한달은 온나라가 온전히 월드컵을 따라 춤을 추었다. 그렇...

      2006.05.28 10:22

    • 점이란 무엇인가 1

      점은 무엇일까? 현명한 이들은 한마디로 믿을 수 없는 미신이라고 일축한다. 점이란 인간의 이기적 욕망과 알 수 없는 블랙매직이 결합된 환상의 덩어리일 뿐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점이란 '사람의 지능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나 알지 못하는 일을 점쳐서 길흉을 예견하는 일'이라고 정의된다. 어떤 특이한 일이 발생하면 그것이 미래에 발생할 어떤 일의 전조...

      2006.05.21 10:21

    • 봄, 이별의 계절에 대하여2

      애절하기로는 가곡으로 유명한 '동심초'가 더하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도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랫말로 유명한 시이다. 이 가사를 쓴 분은 근대문학사에 등장하는 김억이라는 분...

      2006.05.09 10:08

      봄, 이별의 계절에 대하여2
    • 입하유감 : 봄, 그 이별의 계절에 대하여 1

      이제 봄이 갔다. 주역의 괘로 말하자면 쾌괘 건괘 구괘의 양기가 음기를 압도하는 여름이 도래했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봄이 끝날 무렵 전춘(餞春)이라고 해서 야외에서 꽃전병을 부쳐먹으며 봄을 보내는 아쉬움을 노래하는 시회(詩會)를 열곤 했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며 사랑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한 슬픔을 간직한 이별의 계절이기도 하다. 사랑이 끝나...

      2006.05.05 08:45

    • 주역으로 이룬 동천복지,계룡산 갑사계곡 (주역 명승지 순례기1)

      지금은 수많은 등산객들이 드나드는 계룡산 갑사계곡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안에 들면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갑사계곡에는 굽이굽이마다 이름을 부친 구곡(九曲)이 있는데 그중의 다섯 번째 구비(五曲)가 바로 갑사옆의 군자대(君子臺)...

      2006.04.29 10:49

      주역으로 이룬 동천복지,계룡산 갑사계곡 (주역 명승지 순례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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