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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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숨 쉬듯 읽고 또 읽어라
아버지 앞으로 책이 우편으로 왔다. 펴보지 않고 만지기만 하다 책상에 올려놓았다. 아버지는 봉투를 건네주며 책값을 우편환으로 끊어 보내라고 했다. 때로 선물이 들어오면 아버지는 같은 품목으로 사서 꼭 보냈다. 그러나 책 선물은 처음이었다. 며칠 지나도 책상 위의 책은 ...
2023.07.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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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김기찬, 이명래 고약의 동네 [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나는 30여 년간 중림동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그런데 서울 사람들은 중림동을 잘 모른다. 어디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2호선 충정로역 근처라 하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충정로역 4번 출구를 나와 오른쪽으로 한 번 꺾으면 나타나는 곳, 한국경제신문사이다. 나의 2...
2023.07.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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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기택의 무계획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은 말한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 줄 아니? 무계획이야, 무계획, 노 플랜, 왜냐? 계획을 하면 반드시 계획대로 안되거든, 인생이.”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계획하지만 경험해보셨듯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IMF,...
2023.07.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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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제때, 제대로…'3제'를 지키자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점점 신체적, 정신적 활력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아무리 체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육체적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 또 아무리 강한 정신의 소유자라고 해도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그러니 나이가 늘어날수록 ‘제자리, 제때, 제...
2023.07.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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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손맛을 만든다
서울 종로1가에 있는 음식점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고입 재수 시절 때다. 물 퍼 나르고 쓰레기 버리고, 그릇 닦고 바닥 청소하는 아르바이트였다. 주방 일 배우는 이들에겐 가혹한 환경이지만, 막일하는 주방 막내에겐 배불리 먹는 밥만큼이나 기분 좋은 곳이었다. 마지막...
2023.07.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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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새로운 길', 김수복
원시 징검다리 새로운 길 김수복 길이 없으면 마음과 마음 사이로 징검다리를 놓아야지 서로 마주보고 얼굴을 닦아주어야지 가시밭길이더라도 서로 웃어주어야지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웃으며 가야지 [태헌의 한역] 石矼(석강) - 「新康(신강)」 若使兩方(약사...
2023.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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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통치자' 푸틴의 교묘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
군중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부드러운 대통령의 이미지로 변신 노력 지난달 반란사태 후 첫 현장 행보로 데르벤트를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의 사진 이미지를 분석해보면 이례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푸틴은 자신을 ‘카리스마 있는 강한 지도자‘로 보이고자 KGB출...
2023.07.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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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없이 요코하마 야경을 한눈에 삼킬수 있는 '뷰 포인트'
요코하마를 떠올리면 '미라토미라이 21'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과 아카렌가 창고 등이 대표된다. 현지인의 경험으로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만 거리를 구경하며 단품의 간식거리는 먹을만한 것들이 많다. 오히려 먹을거리는...
2023.07.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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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치는 드라이버스윙 수정하는 방법
양지한프로의 '엎어치지 않는 드라이버스윙 만들기' 드라이버 스윙을 하다 보면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이유를 찾기 위해 많은 연습들을 해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드라이버 스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기본기에 맞는 움직임들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인 ...
2023.06.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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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처럼 살지 않는 법
늙으면 꼰대 소리를 듣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힘을 냅니다. 97세에 노벨상을 받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의 어느 교수께서 '너무 일찍 은퇴하지 마라 (동아일보 2023. 6. 28)'는 기사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 역시 꼰...
2023.06.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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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 Up?…아름답게 나이 드는 '7-up 원칙'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7-up 원칙’이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다. 물론 유튜브에도 여러 가지 노후에 지켜야 할 지침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다. cheer up, clean up, d...
2023.06.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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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못하는 날은 삶이 아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다. 저녁 먹다 아버지가 느닷없이 “며칠 전 종로2가에는 왜 갔느냐?”고 물었다. 찔끔했다. 당시에 여러 명이 제과점과 음악감상실을 들르며 무교동, 명동 일대를 늦게까지 우르르 쏘다니는 게 유행이었다. 갔던 거는 분명하다.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지금 돌...
2023.06.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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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좋은 이웃을 만나려면…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 ‘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買宅 千萬買隣)’이라는 고사가 나온다. 송계아라는 고위 관리가 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이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녔다. 그는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여승진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천만금을 주고 구입했다. 여승진이 ...
2023.06.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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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이롭게 하는 게 나를 이롭게 한다
이삿짐 실은 차량을 떠나보내고 그리 멀지 않은 새로 산 집까지는 아버지와 함께 걸었다. 골목을 빠져나올 즈음에 아버지가 봉투를 꺼내주며 방금 떠난 집 마루에 놓고 오라고 했다. 겉봉에는 ‘이사 오시는 분께’라고 수신인을 적었지만, 봉투는 열려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궁...
2023.06.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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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도쿄 여행 일정
지난 5월 골든위크때 3가족이 도쿄를 찾았다. 자녀가 1명 또는 2명으로 나이 대는 3~6세 전후로 어른들이 눈을 뗄수 없는 나이또래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여행 내내 엿보였다. 여행의 1순위는 아이들이지만 이왕 왔으니 부모님들도 함...
2023.06.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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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시골 가자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물론 지금의 번화가인 강남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중국의 양쯔강 이남지방을 가리킨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 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속담에서는 좋지 않은 의미로 쓰였으나 시골살이나 산골살이를 ...
2023.06.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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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 없으면 혼수가 아니다
동생들이 먼저 결혼한 뒤 서른여섯에 늦장가를 가게 됐다. 혼인날이 잡히고 아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할 때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집안에 온통 기쁨만 가득했다. 일주일 전에 혼수품을 실은 차량이 들어오자 온 집안이 들썩였다. 그때 아버지가 혼수품 가구들을 둘러...
2023.06.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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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유튜브를 하는 이유
유튜버들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전 세계인들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이유 네 가지 구독자 3천명도 되지 않는 소박한 채널 운영자의 다짐 VIP 이미지컨설팅 스타일링 꿀팁 공유 요즘 필자는 유튜브 쇼츠(SHORTS)를 만들고 업로드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필자에게 이미지...
2023.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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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겨울 풍경 '알펜루트' 설벽
지난 5월 어느 일요일 알펜루트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루에 다녀오기는 무리가 있어 차량으로 이동했다. 도야마현과 나가노 현에 걸쳐있는 알펜루트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다테야마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횡단하는 코스로 가장 일반적 코스는 도야...
2023.06.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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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의 가치
“결혼이 끝나는 날, 파티를 하는 곳, 마우리타니아(Mauritania). 이혼은 일상적인 일이다. 부부가 헤어지면 여성은 축제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5~10회정도 이혼을 하는데, 많게는 20번까지 이혼을 한다. 국민의 100%가 무슬림인 이곳에서 이혼은 흔한 일이다...
2023.06.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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