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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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제로 '후쿠시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부흥을 위해 조직된 일본 정부 부흥청은 후쿠시마 현의 복구와 미래 청사진을 홍보하기 위해 모니터 팀을 초청하고 있는데 우선 이웃국가인 한국과 중국팀을 초청했으며 향 후 주변국으로 대상을 늘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3박4일간...
2023.01.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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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덜 됐으면 섣불리 나서지 마라
휴일 새벽 전화벨이 모두를 깨웠다. 은행 다닐 때다. 다급한 전화 목소리는 다짜고짜 부장이 찾는다며 바로 출근하라며 대답을 듣지도 않고 끊어졌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옷을 챙겨입고 나설 때 이미 거실에 나와 앉은 아버지가 “뭔 일이냐?”며 물었다....
2023.0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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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쓰레기가 될 뻔 했어
IMF 때 직원들을 해고하고, 같이 사표를 쓰고 나와 관악산 도봉산을 오르내리며 술을 퍼 마시며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굳이 인사과장이 직원들을 내보냈다고 그만 둬야 할 것도 아니고, 회사 구조조정을 하고 나면 인사과장이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함부로 쫓아 내지도 못...
2023.01.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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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목욕탕 카페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철로 아래 위치한 목욕탕은 고등학생 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코로나 발생 이후 가족이 함께 가는 첫 공동 목욕탕 방문이다.철도 아래 공간을 활용한데서 볼 수 있듯이 규모가 작아 SNS마케팅에 현혹된 사춘기소녀의 추천 정도로 생각하고 찾았다.도...
2023.01.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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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버릇은 병이다
패싸움에 연루돼 입학한 지 한 달 만에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재수에 들어간 나는 서대문 교도소 뒷산 꼭대기에 방을 얻어 자취했다. 고입 재수학원에 다니는 서울 생활은 온통 신기하기만 했다. 지난해 배운 것인데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낯선 거리 풍경은 볼수록 흥미로웠고...
2023.01.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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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시대의 사랑
<프롤로그>지난해 영국 여왕, 일본 수상, 축구 황제 등 인류 사회에 영향력을 미쳤던 사람은 물론 사랑하던 가족과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
2023.01.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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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소동파(蘇東坡)의 시로 맛보는 한시(漢詩)의 멋> 雪後到乾明寺遂宿(설후도건명사수숙), 蘇東坡(소동파)
※ 오늘은, 역자가 제법 여러 해 전 이 무렵에 어느 기관지(機關紙)을 통해 발표한 글인 <소동파(蘇東坡)의 시로 맛보는 한시(漢詩)의 멋>으로 칼럼을 대신합니다. 평소 역자의 칼럼 양식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애초의 발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따로 고...
2023.0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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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왜 발렌시아에서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을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 선수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4경기에 모두 나와 결정적인 도움을 올리는 등 제 몫을 했다.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23.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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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가게 컨셉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티'를 떠올리면 상상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최근 도쿄에서는 라면 집 컨셉의 대중 파스타점이 조금씩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가게 이름이 '카르보'인 만큼 카르보가 메인이며 미트, 미카도, 나폴리 등 4종류의 간단한 메뉴다.가격...
2023.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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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 새해인사와 새해맞이 풍습들
2023 계묘년 새해인사검은 토끼띠의 해, 계묘년 새해인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리저리 고민하다 간단하게 줄이고 또 줄여서 마음 담아 지인분들에게 아래와 같이 인사 드렸다. ‘아하! 모먼트’가 없는 심심한 인사일 수 있겠으나 2023 새해 인사는...
2022.12.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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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하면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2022년 12월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고, 곧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은 올해 초 계획했던 것에 대해 성취한 것을 스스로 축하하고, 또 아쉬운 점에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는 시기이다. 새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여...
2022.1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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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가르쳐 너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려 하지 마라
고등학교 1학년 때 성균관대학이 주최한 전국남녀고교생 문예 백일장에서 산문 부문 장원(壯元)을 했다. 시제(試題)는 ‘고양이’였다. 처음 참가하는 백일장이기도 해 떨기만 했던 기억만 난다. 뭘 썼는지 기억은 희미하다. 더듬어 기억을 되살려보니 &l...
2022.1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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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로스트
<프롤로그>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사람들은 또 한 해가 덧없이 지나가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전 지구적인 각자도생의 시절에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고통이 더해진 상황에서 한 해를 대과 없이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또 하나의 명예 훈장을 받은 것으로 여...
2022.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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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이것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시한부 인생인 고교 화학교사가 가족을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다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브라이언 크랜스톤은 그전까지는 평범한 중년의 조연배우에 불과했다. 그가 배우의 물망에 올랐을 때, 영화사 ...
2022.1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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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는 언제 생겼나?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과 산타클로스 정의와 유래크리스마스와 ‘X-MAS'의 의미성탄절 인사말성탄절 정의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크리스마스라고도 하며 12월 25일이다. 그리고 그 전날 밤 24일이 크리스마스이브다. 그리스도는 12월...
2022.12.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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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면 숨 쉬듯 공부해라
들를 데가 많아 첫 휴가를 나와 집에 도착했을 때는 통금이 임박해서였다. 어머니는 맨발로 뛰쳐나와 반겼다. 부모님께 큰절하고 난 뒤 할 말이 많아 말이 엉겼다. 훈련소에서 크림빵 사서 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먹던 얘기를 하다 느닷없이 GOP를 아세요? 하며 질문도 했다...
2022.12.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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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나희덕
문화 [원시]서시 나희덕 단 한 사람의 가슴도제대로 지피지 못했으면서도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내 마음의 군불이여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태헌의 한역]序詩(서시) 到今未熱一人胸(도금미열일인흉)蒙蒙煙氣加又加...
2022.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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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아버지가 나를 불러 들려준 옛이야기다. 남편감을 인사시키면 아버지가 반대해 혼기를 놓친 딸이 “집에만 계시니 갑갑하시죠. 바깥바람 좀 쐬고 오세요. 이 도시락을 꼭 산 좋고 물 좋은 데 있는 정자를 찾아서 드시고 오세요”라고 했다. 딸이 싸준 도시...
2022.12.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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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소녀의 죽음
< 프롤로그>무려 120억 달러(15조 6,000억 원)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우리나라 무기가 폴란드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1차 물량 도착 시 폴란드 대통령까지 나와서 맞이하기도 했다. 폴란드는 2차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무려 110만 명이 나치...
2022.12.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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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원하는 삶'을 대신 살아봐 주는 직업들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을까?”우리는 누구나 꿈꾸는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현실과 타협해 살아간다. 때로는 내가 아닌 남들이 원하는 삶을 쫓아가기도 한다. 누군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일을 시작...
2022.12.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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