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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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언어의 힘 '매직 워드'
조직의 리더 또는 조직구성원으로서 언어의 힘을 어떻게 느끼고 있나? 조직 생활에서 일을 효과적으로 하여 목표를 달성하고, 이해관계자들과 관계 증진을 위해 언어가 갖고 있는 힘과 중요성을 알고 실천한다면 놀라운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말은 한사람의 생각과 태도 ...
2024.02.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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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이 만든 건물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우리나라가 민주화 운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신문만 펼치면 ‘강민창 치안 본부장’의 이름이 나왔다. 서슬 퍼런 엄혹의 시기에 경찰 업무를 총괄했던 곳 치안본부, 치안 본부장 강민창. 민주화의 대척점에서 늘 소환되던 인물이다. 강민창 치안본부장...
2024.02.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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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이 졸속을 부른다
중학교 진학해서는 집에서 30리 떨어진 읍내까지 기차통학을 했다. 잠꾸러기에게 새벽 기차 타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챙겨주는 책가방을 들고 기차 기적이 들려야 뛰어가 간신히 타는 일이 빈번했다. 때로는 먼저 타고 온 여학생들이 나서서 뛰어오는 나를 가리...
2024.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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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의 사회, 미리 미리 준비하자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법칙 중에 80:20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직업을 가진 20%와 직업을 가지지 못한 80%의 이원화로 사회가 재편된다는 얘기다. 한 조직에서 경쟁력을 갖춘 20%의 조직원만이 사회를 이끌게 되며 경쟁력에서 탈락한 80%는 약간의 ‘먹을...
2024.01.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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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의 안타까운 죽음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이야기]
충정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정치적인 사건들이 많이 떠올랐다. 그래서 계유정난부터 임오군란, 그리고 1960년의 4.19혁명까지 다뤘다. 이 서대문 밖이 '혁명의 성지'로 느껴지기도 한다.정치적인 사건들을 설명하기 전에는 충정로의 문화 예술 콘텐츠...
2024.01.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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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이 연못을 살린다
손자가 태어나 집에 오자 아버지는 바빴다.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잠자는 동침(東枕)을 고집했다. 아버지는 창과 벽 사이로 스며드는 웃풍이 심하자 머리맡에 둘러칠 머리 병풍(頭屛風)을 만들었다. 흔히 가리개라 부르는 침병(枕屛)은 대개 두 폭이다. 미뤄뒀던 일이라며 방 ...
2024.0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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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도서관을 지었다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오빠와 언니들은책가방을 안고서왜 총에 맞았나요(중략)나는 알아요 우리는 알아요엄마 아빠 아무 말 안 해도오빠와 언니들이왜 피를 흘렸는지를오빠와 언니들이배우다 남은 학교에배우다 남은 책상에서우리는 오빠와 언니들의뒤를 따르렵니다 이 시는 1960년 수송국민학교 4...
2024.01.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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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야 복이 들어온다
마루 유리문 깨지는 소리에 놀라 깼다. 건넌방에서 일찍 잠들었던 내가 급히 뛰어나갔다. 안방에 있던 가족들도 모두 놀라 마루로 나왔다. 마당에 불을 켜자 눈 내리는 밤에 늦게 귀가하던 아버지가 계단을 올라오다 미끄러져 웅크리고 있었다. 무릎을 찧어 일어서지 못한 아버지...
2024.01.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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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신경림
[원시]겨울날 신경림 우리들깨끗해지라고함박눈 하얗게내려 쌓이고 우리들튼튼해지라고겨울 바람밤새껏창문을 흔들더니 새벽 하늘에초록별다닥다닥 붙었다 우리들가슴에 아름다운 꿈지니라고 [태헌의 한역]冬日(동일)&nb...
2024.0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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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밖으로 몰려간 군인들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충정로를 이야기하며 서대문을 빼놓을 수는 없다. 서대문의 본명은 돈의문(敦義門)이다. 유교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최고 덕목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5상(五常)을 사대문에 한 글자씩 넣어 이름을 지었다. 오상에는 이미 방위 개념이 포함돼 있다. 동쪽을 상징하는 어질 ...
2024.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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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고 내 책을 한 권 내보자
은퇴 후 시간이 많이 있을 때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책을 읽는 것이다. ‘평생가락막여서(平生可樂莫如書)’는 평생 즐기기에 책만 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좀 더 많이 알아간다는 재미도 있다. 젊은...
2024.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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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은 갈고 닦아야 빛난다
중학교 다닐 때 IQ(intelligence quotient) 검사를 했다. 며칠 뒤 담임선생님이 결과를 발표했다. 130점 넘는 학생이 1명, 120점과 110점대는 네다섯 명쯤 불렀다. 나머지는 개별적으로 점수를 알려줬다. 나는 108점이었다. 선생님은 점수 발표보...
2024.01.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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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와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가 있는 삶
쉼표(,)가 없는 인생은 너무 힘들다. 느낌표(!)가 없는 인생은 너무 삭막하다. 물음표(?)가 없는 인생은 너무 단조롭다.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낸 후 진행 사항이 궁금해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 달랑 한 글자였다. ...
2024.01.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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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의 집터와 '서울의 봄'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서대문 사거리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농협’ 간판이 많이 보인다. 1970년대 만해도 대다수 국민들이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농촌에도 아파트 거주자들이 많고, 농업만을 통해 가계를 꾸려가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농사도 박물관을 통해 ...
2024.01.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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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지 마라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 자기는 그보다 더한 벌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이다. 피눈물을 쏟으면서 저 말을 배웠다. 은행에 다닌 지 오래지 않아 내 이름으로 집 매...
2024.01.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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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스페인어로 빛{Luz}, 비{Lluvia}),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GUY LALIBERTE)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장 프랑수아 부샤르(JEAN FRANCOIS BOUCHARD)를 비롯해서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존경을 표한다.멕시코의 다양한...
2023.12.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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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전 조선의 호텔과 조선을 사랑한 영국인 이야기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1880년대 조선 말기,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왔다. 성경을 들고 온 선교사들,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깨우러 온 외교관들, 시장을 개척하러 온 상인들, 여행가들, 목적은 달랐지만 배를 타고 멀리 태평양을 횡단해 제물포(인천)에 내렸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불편...
2023.1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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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동양극장을 설립한 홍순언의 부인, 배구자를 지난 편에 소개했다. 오늘은 그를 무용수로 키운 배정자를 소개한다. 배정자에게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요화(妖花)’, ‘조선의 마타하리’이다. 둘 다 부정적인 이미지이다. 제1차 세...
2023.1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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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는 하늘이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내가 뉴욕에 살던 1999년 11월의 일이다. 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긴 남동생이 전화했다. 응급 처치를 해 의식은 돌아왔으나 말씀을 못 하신다면서 전화를 바꿔 달라시는 거 같다고 했다. 전화기를 통해 아버지는 ‘악!’ &...
2023.12.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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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자신이 연초에 이루고자 했던 계획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해 희망찬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다른 상황과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고, 우리는 늘 해결해야만 하는 당면과제에 현실적으로 매몰되기 쉬운 상황에 처해진다....
2023.1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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