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3차 환율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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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밀려드는 외국자본…기준금리 올려도 시장금리는 떨어져
호주중앙은행(RBA)은 2009년 10월 정책금리를 연 3.0%에서 연 3.25%로 인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이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였다. RBA는 올해 5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해 정책금리를 연 4.50%로 높였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RBA의 뜻대로 ...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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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러 사들여 환율 급락 방어…한국, 외환보유액 연말엔 3000억달러 넘을 듯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2900억달러에 육박했다. 3차 환율대전의 여파로 대만 브라질 등의 외환보유액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9월 말 외환보유액이 8월 말에 비해 44억2000만달러 늘어난 289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같은 외환보유액 규모는 종전 최대치였던 7월 말(2859억6000만달러)보다 38억200...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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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진국서 풀린 돈 신흥시장 유입…주가 오르고 채권값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돈을 풀어 경기 침체를 막겠다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촉발된 환율전쟁은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올해 중반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때까지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기에 바빴다. 글로벌 자금은 2년 가까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자산으...
20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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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유가도 들먹…"한두 달 상승세 지속 가능성"
"금융 부문에 대한 불신으로 실물 자산의 가치가 높아졌다. "(마이크 피츠패트릭 MF글로벌 애널리스트) 글로벌 투자자들이'안전성'으로 방향키를 돌리고 있다. 안전한 실물자산의 대표격인 금과 은 등 귀금속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최근 국제 금 · 은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불확실한 가치에 베팅하느니 확실한 실물에 돈을 묻어 두겠다'는 불안심...
20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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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냉키 "달러 풀겠다"…원화 한달새 4.9% 급등 '신흥국 중 최고'
제3차 환율대전은 미국과 중국만의 싸움이 아니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 국가들도 얽혀들어간 글로벌 대전이다. 3차 환율대전은 지난 5월 남유럽 재정위기가 발단이 됐다.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으로 몰려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때...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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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聯이어 태국도 위안화 채권 산다
위안화 가치 절상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잇달아 위안화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태국 중앙은행이 외환 다변화를 위해 위안화 표시 채권 매입을 승인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중국 정부의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외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지난달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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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이트너 "中과 환율…무역전쟁 없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양국에 손실을 가져오는 무역전쟁을 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중국 환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 하원이 환율조작 국가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 방안'을 통과시키면서 양국 간 환율전쟁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제정책 책임자로서 무역전쟁과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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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더블딥 막으려 달러 찍어내기…각국, 통화가치 치솟자 방어 비상
2010년 8월27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례 심포지엄이 열린 이곳에 세계 50여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였다. 시선은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에게 쏠렸다. 버냉키 의장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비전통적인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며 '양적완화' 조치를 천명했다. 미국의 정책금리가 '0%'로 떨어져 추가 인하...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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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 조작국에 보복관세"…中, 위안화 가치 절하 맞대응
우려했던 글로벌 환율전쟁이 터졌다. 1960년대 말 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1차 환율대전,1980년대 미국과 일본 사이에 발발한 2차 환율대전에 이어 미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3차 환율대전이 시작됐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새벽) 환율조작 의심을 받는 국가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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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안화 조작' 비난하던 美, 드디어 보복 액션…中 "WTO 위반"
미국과 중국 간 'G2 환율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6월19일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중국이 그간 용인한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폭은 2%도 안된다. 중국은 2005~2008년 위안화 가치가 21% 절상되도록 허용했다가 금융위기를 계기로 2008년 7월 이후 2년간 위안화 환율을 달러에 고정시켰다. 그러다 다시 절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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