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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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역사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음악 거장들 다 모인 2024년 총정리
▶▶▶[관련 리뷰] 빈필이 세계 지휘 거장들을 줄세우는 이맘때 이곳 [여기는 잘츠부르크]▶▶▶[관련 리뷰] 넬손스 X 빈 필의 말러9번, 발레리나 발걸음에 말발굽 소리까지 들렸다 [여기는 잘츠부르크]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 잘츠부르크 ...
2024.08.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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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네가 아무리 더워봐라, 내가 바캉스가나, 집에서 클래식TV 틀지
무더운 날씨가 관객도 연주자도 힘들게 하는 요즘이다. 습도를 아무리 잘 조절하더라도 공연장은 평소보다 습할 수밖에 없는지 습기로 인해 시야가 뿌옇기까지 하다. 연주자는 물론 악기의 컨디션, 소리의 전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테다. 관객 입장에서도 여간 괴롭지 않다. 연...
2024.08.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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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이 세계 지휘 거장들을 줄세우는 이맘때 이곳 [여기는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은 8월 10일. 성수기에 비싼 비행기와 비용을 감수하고, 그동안 모아둔 연차를 한 번에 끌어 써서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 페스티벌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재정적, 정신적, 시간적) 준비를 했다. &l...
2024.08.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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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름 끼치는 밤의 여왕 "지옥의 복수심이 끓어오르네"
‘클알못’들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클래식 중에 좋아하거나 아시는 노래 있나요?” 여성들은 대개 이런 반응이다. “밤의 여왕이던가? ‘마적’에서 아주 높이 올라가는 노래요.” 아저씨들...
2024.07.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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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네를을 아시나요…모차르트의 누나이자 피아노 신동 [WSJ 서평]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겐 '난네를'이란 애칭으로 불린 누나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1751~1829)가 있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전의 궁정악장이었던 아버지 레오폴드는 남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고, 둘 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레오폴드가 두 명의...
2024.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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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를 찾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특별 주인공,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특색있는 음색과 26명의 관현악 단원들로 구성된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가 첼로의 대가 양성원과 함께 오는 7월 23일(화)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창단 40년이 넘은 이 오케스트라는 2022년 11월 첫 번째 한국 방문 후 두 번째 내한이다.오스트리아 명...
2024.07.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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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기 시작한 굴을 더 깊게 파는 연주자가 되고파"
25년차 피아니스트 윤홍천을 보면 '독고다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한국 태생의 피아니스트로서는 보기 드문 방식으로 커리어를 개척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콩쿠르 우승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신 직접 유럽 음악계에 문을 두드...
2024.06.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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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한 돈 조반니 "난 반성 따위 하지 않아, 귀신아 썩 꺼져"
스페인 세비야에 젊은 백작이 살았다. 그는 지체 높은 귀족이지만, 돈과 권력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여자를 유혹하는 데만 모든 정열을 쏟았다. 하인 레포렐로를 대동하고는 스페인 전역과 온 유럽, 심지어는 튀르키예까지 건너가 여성들을 유혹했는데 그 숫자만 2000여 명에 ...
2024.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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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의 모차르트는 세월의 체로 거르고 거른 맑은 물 같았다
※이 리뷰는 6월27일 발간되는 아르떼 매거진 7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세월의 체로 거르고 또 거른, 맑은 물 같은 음색이 흘러내렸다. 오래전 상류에서 연원하여, 바위를 돌고 폭포에서 떨어져, 이끼 낀 바위를 비껴가다 솔숲에 다다른, 검푸르러 보이며 차디찬 물이 객석...
2024.06.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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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친필 악보와 모차르트가 사랑한 극장…전설이 깃들어 있는 체코
“모차르트를 소중히 여기고, 스메타나와 야나체크에게 영감을 주고, 드보르자크를 탄생시킨 도시. 이 도시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천국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체코 프라하를 두고 쓴 표현이다. 오베츠니 둠(시민회관), 루돌피눔 등...
2024.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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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엉성한 모습에…건반 위 시인은 활짝 웃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아이가 치기에는 너무 쉽고, 어른이 치기엔 너무 어렵다는 아르투르 슈나벨(피아니스트)의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았어요.”지난달 16일 데뷔 68년 만에 처음 모차르트 음반을 세상에 내놓은 피아니스트 백건우(78)의 말이다. 모...
2024.06.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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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에 경고장 날린 피가로…"넌 이제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가 30세 때 빚어낸 출세작이자 음악을 넘어 인류 문화유산 반열에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이 피가로(Figaro)일까?피가로는 17~18세기 유럽에서 비속하게 쓰이는 손동작을 뜻하던 단어 ‘...
2024.05.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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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 78세 백건우…"다시 모차르트다"
"나이가 들면 고향을 찾아가듯이 음악도 그런가봐요. 모차르트·베토벤으로 시작해서 낭만주의시대, 근·현대 시대 음악을 지나 다시 모차르트로 돌아왔네요."최근 쇼팽 녹턴(2019), 슈만(2020), 그라나도스 (2022) 음반을 내며 작곡가들의 ...
2024.05.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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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여자들의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더 이상 날지 못하리’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가 30세 때 빚어낸 출세작이자 음악을 넘어 인류 문화유산 반열에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이 피가로(Figaro)일까? 이유가 있을까? 하고많은 이름 중에 왜 피가로가 선택되었느냐 말이다.피가로는 17~18세기 유럽에서 비...
2024.05.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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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왕국 악단이 더 뛰어나냐"…경쟁이 모차르트 낳아
생전에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지난해 8월 미국 시카고 초대형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 7만 관중을 쥐락펴락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걸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세 번 놀랐다. 중간중간 관중과 영어로 대화하는 ...
2024.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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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 개최
‘음향의 전당’ 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태승진)가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펼친다. 한국 클래식의 역사,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모차르트 연주를 비롯해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열어갈 아티스트가 한데 모여 첫 생일을 밝힐 ...
2024.04.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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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 앞으로 한 달… 제2번은 결코 전원음악이 아니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선보여드릴 연주 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회를 삼아 마지막 남은 브람스 교향곡 제2번과 4번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2번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브람스 교향곡 1번...
2024.04.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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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생일을 축하하며…바이올린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김응수와 카메라타 솔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는 모차르트의 268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바이올린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그리고 카메라타 솔 <김응수 & 카메라타 솔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연주> 공연이 1월 28일(일...
2024.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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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을 매료시켜 딱 한번 캐롤음반 내게 한 흑인 소프라노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차를 몰아 대략 30분쯤 가면 오베른도르프(Oberndorf)라는 작은 산골마을을 만나게 된다. 지금도 겨우 3000여명의 주민들이 현대문명의 요란함과는 상관없이 조용하고 고즈넉한 삶을 즐기고 있다. 마치 마을 전체가 ...
2023.12.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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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뉴진스와 운 나쁜 모차르트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생전에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지난 8월 시카고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7만 관중을 쥐락펴락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걸 그룹 뉴진스 이야기다. 세 번 놀랐다. 중간 중간 관중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대 매너가 너무 당당해서 그리고 도무지...
2023.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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