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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네

    • 구단 리에 "생성형 AI 도움받아 소설 썼지만 문장에 영혼 불어넣는 건 인간의 몫"

      가까운 미래의 일본 도쿄. 범죄자를 위한 교도소 빌딩이 도시 한복판에 최첨단으로 호화롭게 지어진다. 이곳에서 범죄자는 비난이 아니라 안쓰러운 시선을 받는다.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최초의 피해자’라고 불리기도 ...

      2024.09.20 18:20

       구단 리에 "생성형 AI 도움받아 소설 썼지만 문장에 영혼 불어넣는 건 인간의 몫"
    • 日의 신예 작가 리에 "AI 도움 받아도 결정은 우리 몫 아닌가"

      가까운 미래의 일본 도쿄. 범죄자들을 위한 교도소 빌딩이 도시 한복판에 최첨단으로 호화롭게 지어진다. 이곳에서 범죄자는 비난이 아니라 안쓰러운 시선을 받는다.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최초의 피해자'라고 불리기...

      2024.08.26 14:46

      日의 신예 작가 리에 "AI 도움 받아도 결정은 우리 몫 아닌가"
    • 1930년대 지구촌 셀럽들의 '파멸적 사랑'

      예술잡지 ‘모노폴’을 창간한 독일 작가 플로리안 일리스는 12년 전 펴낸 <1913년 세기의 여름>으로 세계 지식인의 찬사를 받았다.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은 그의 신작이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 1929~1939년의 기간을 ...

      2024.06.28 18:00

       1930년대 지구촌 셀럽들의 '파멸적 사랑'
    • 2차 대전 앞둔 1930년대 지구촌 셀렙들의 '파멸적 사랑' [서평]

      대공황으로 혼란하던 1929년. 미국 작곡가 콜 포터는 노래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건 도대체 무엇일까(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를 발표했다. 작가 플로리안 일리스도 이 시기 사랑의 행태를 눈여겨봤다. 새 책의 배경이 되는 출발점이...

      2024.06.25 11:05

      2차 대전 앞둔 1930년대 지구촌 셀렙들의 '파멸적 사랑' [서평]
    • 부산의 맛으로 살펴본 '부산의 얼'

      작은 어촌 부산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6·25전쟁, 산업화 등 질곡의 역사를 거치며 한국의 제2 도시로 컸다. 6·25전쟁으로 몰려든 귀환 동포, 피란민, 이주 노동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 타지에서 느끼는 설움, 고단한 삶의 애환을 소주를 ...

      2024.05.17 18:04

       부산의 맛으로 살펴본 '부산의 얼'
    • ‘소울푸드’ 돼지국밥에 소주 한잔… ‘부산의 맛’에 담긴 인문학 [서평]

      “내랑 쏘주(소주) 한 잔 안 할래?”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오는 대사다. 이렇게 말하는 익현(최민식)에게 형배(하정우)는 앞에 놓인 소주 한 모금을 입에 털어 넣고 와그르르 가글한 후 꿀꺽 삼키며 무언의 축객령을 내린다...

      2024.05.16 15:45

      ‘소울푸드’ 돼지국밥에 소주 한잔… ‘부산의 맛’에 담긴 인문학 [서평]
    • 우리는 날마다 좌절한다, 다행히도 미세하게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급급하고 마땅한 지향점 없이 매일같이 크고 작은 좌절을 겪는다. 장강명 작가는 소소하다면 소소한 우리들의 좌절에 ‘미세’라는 이름을 붙였다.그는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미세 좌절에 관한 담론들을 책 <미세 좌절...

      2024.03.22 18:52

       우리는 날마다 좌절한다, 다행히도 미세하게
    • 한물간 만화가들에게서 오래도록 은은히 빛날 수 있음을 본다

      담당했던 만화 잡지가 망했다. 쓰디쓴 폐간의 맛.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가 사라진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일 테다. 남아서 다른 일을 하거나, 조직을 떠나거나. 시오자와는 후자를 택했다. 그에게 자리를 내놓으라는 사람은 없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는, ...

      2024.03.19 17:52

      한물간 만화가들에게서 오래도록 은은히 빛날 수 있음을 본다
    • 우리는 날마다 좌절하며 살아간다, 다행인지 미세하게 [서평]

      국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장기 경제계획을 세운다. 유능한 공무원들이 모두 달라붙어 수시로 계획을 수정하고 개선한다. 큰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에 맞춰 경영자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개인은 다르다. 일개 개인이&nbs...

      2024.03.19 09:37

      우리는 날마다 좌절하며 살아간다, 다행인지 미세하게 [서평]
    • 생텍쥐페리가 하늘에서 실종되기 전까지 아내에게 쓴 편지 [서평]

      “콘수엘로, 내 아내가 되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만일 부상을 당해도 나에겐 보살펴줄 사람이 있는 거잖아. 만일 죽음을&nb...

      2024.02.14 09:27

      생텍쥐페리가 하늘에서 실종되기 전까지 아내에게 쓴 편지 [서평]
    • '세기의 천재' 노이만'과 '천재 기사' 이세돌이 나오는 외국 소설 '매니악' [서평]

      "그것은 어느 컴퓨터도 둔 적이 없는 수였다. 인간이 고려할 법한 수도 아니었다. 새로웠고, 수천 년간 축적된 지혜와의 급진적 결별이자 전통과의 완벽한 단절이었다."(<매니악>, 360쪽) 칠레 작가 벵하민 라바투트의 논픽션 소설(사실에 근거한 소설) <매니악...

      2024.02.06 09:29

      '세기의 천재' 노이만'과 '천재 기사' 이세돌이 나오는 외국 소설 '매니악' [서평]
    • "번역 시작 25년 만에 출간했어요…'율리시스'는 누구라도 어려운 책"

      “드디어 읽을 만한 율리시스가 나왔다.”최근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제임스 조이스의 고전소설 <율리시스>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다. 어렵기로 유명한 책이기에 “읽을 만하다”는 말은 극찬에 가깝다.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벌...

      2024.01.19 18:54

       "번역 시작 25년 만에 출간했어요…'율리시스'는 누구라도 어려운 책"
    • 드디어 ‘읽을만한’ 율리시스가 나왔다…이종일 전 교수 “번역에 20년 걸렸네요”

      “드디어 읽을만한 율리시스가 나왔다.” 최근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제임스 조이스의 고전소설 <율리시스>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다. 한쪽 읽는 데도 한참 시간이 걸리는, 어렵기로 유명한 책이기에 “읽을만하다”는 말은 극찬에...

      2024.01.15 15:07

      드디어 ‘읽을만한’ 율리시스가 나왔다…이종일 전 교수 “번역에 20년 걸렸네요”
    • 남성 호르몬은 죄가 없다…문제는 폭력 용인하는 사회

      ‘행동’에 대한 1040쪽짜리 책을 내는 것은 어떤 의미의 행동일까? 최근 국내 출간된 은 일단 두께로 압도하는 책이다. 1000쪽이 넘는 양장본은 일반적인 책의 3배 분량이다. 무게만 1.5㎏에 달한다. 그야말로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담겠다는 포부가 전해진다....

      2023.12.01 18:52

       남성 호르몬은 죄가 없다…문제는 폭력 용인하는 사회
    • 일부 영장류는 암컷의 사회적 지배욕이 더 크고 공격적이다 [책마을]

      '행동'에 대한 1040쪽짜리 책을 내는 건 어떤 의미의 행동일까? 최근 국내 출간된 <행동>은 일단 두께로 압도하는 책이다. 1000쪽이 넘는 양장본은 일반적인 책의 3배 분량이다. 무게만 1.5kg에 달한다. 그야말로 인간 행동에 대한 모든 것을 담겠다는 포부가 전...

      2023.12.01 15:49

      일부 영장류는 암컷의 사회적 지배욕이 더 크고 공격적이다 [책마을]
    • 인간과 미생물의 맛있는 역사

      가난과 기근에 시달리던 고대 인류는 발효 식품과 보존 기술을 발견·발명하면서 식량 부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 작은 미생물은 배추를 김치로, 포도를 와인으로 바꾸면서 식량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각종 ...

      2023.11.17 18:51

       인간과 미생물의 맛있는 역사
    •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은 모두 미생물에서 왔다"[책마을]

      현대 인류는 코로나19, 독감 등 세균 및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지만 몸에 좋지 않은 세균만 있는 건 아니다. 세균은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발효나 부패 작용을 통해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발효 음식이 김치다. 된장, 치즈, 요구르트 등도 그...

      2023.11.13 09:06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은 모두 미생물에서 왔다"[책마을]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상 받은 뒤 판매량 3배 급증…"재고 소진 임박"

      한강 작가의 가 한국 작품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으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예스24의 집계 결과 수상이 확정된 9일 오후 10시경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전월 전체 판매량 대비 3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958년 제정...

      2023.11.10 14:00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상 받은 뒤 판매량 3배 급증…"재고 소진 임박"
    • '200호' 맞은 문학동네 시집의 미래

      감각적 제목과 간명한 표지로 독자들에게 시의 매력을 알려온 ‘문학동네시인선’이 200호를 맞았다. 문학동네시인선 1~199호를 통해 첫 시집을 낸 시인은 45명으로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다. 박준 시인의 는 출간 10년째인 올해 초 60쇄, 20만 부를 찍었다. 20...

      2023.10.20 18:13

       '200호' 맞은 문학동네 시집의 미래
    • 200호 맞은 문학동네시인선..."詩란 세상을 아주 느리게 다시 쓰는 것"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감각적 제목과 간명한 표지로 독자들에게 시의 매력을 알려온 '문학동네시인선'이 200호를 맞았다. 문학동네시인선은 2011년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 시인의 시를 선보이며 시...

      2023.10.18 17:54

      200호 맞은 문학동네시인선..."詩란 세상을 아주 느리게 다시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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