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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향기

    • 알고 보면 더 즐거운 뮤지컬 캣츠 '팁'

      한 기업에서 특강을 하다가 질문을 받았다. 뮤지컬 ‘캣츠’의 명곡 ‘메모리’를 우리말로 처음 부른 여배우가 옥주현이라 했더니 윤복희가 아니냐는 내용이다. 맞는 것 같지만 틀린 지적이다. 윤복희가 나온 무대는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2018.02.01 18:22

       알고 보면 더 즐거운 뮤지컬 캣츠 '팁'
    • 우리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무엇인가

      옛날 아주 먼 옛날에도 사람들은 노래 부르기를 즐겨했다. 요즘은 워낙 많은 노래 경연대회가 각양각색으로 제공돼 일반인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다. 노래를 부른다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노래를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리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8.01.25 18:40

       우리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무엇인가
    • 107명의 화가가 불러낸 고흐

      어린 시절 필자의 방 벽 한쪽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떠오른다. 중학생이 돼 처음 미술 교과서를 받아들고 뒷장에 있는 몇 개의 그림을 처음 본 순간 마음의 떨림도 기억난다. 처음 그림이란 것을 좋아하게 된 소중한 화가의 이름은 김환기다. 그때는 그가 그렇게 유명한 화...

      2018.01.18 18:14

       107명의 화가가 불러낸 고흐
    •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전시를 보는 순간,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다. 낯익은 그의 작품 외에도 오래전에 쓴 그의 어록이 새롭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실존주의 철학을 형상으로 창조해낸 것 같은 자코메티의 가늘고 긴 사람의 초상은 개인적으로 2차 세계...

      2018.01.11 17:59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모래시계'

      영상을 가져와 무대용 뮤지컬로 제작하는 작업이 인기다. 영화나 드라마가 원작인 작품들이다. 아무래도 고가로 여겨지는 문화체험인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은 자신이 부담하는 비용의 가치를 따져보게 마련이다. 그래서 기왕이면 더 좋고, 더 재미있고, 의미도 찾을 수 있는 기회...

      2018.01.04 18:20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모래시계'
    • "억만의 형제들아 사랑의 포옹을 나누자"

      연말이면 공연장에 울려 퍼지는 곡이 있다. 헨델의 ‘메시아’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가 유명하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편성과 합창단을 통한 익숙한 멜로디뿐 아니라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

      2017.12.28 18:37

       "억만의 형제들아 사랑의 포옹을 나누자"
    • 또 하나의 '1000만 영화'를 향해

      어느덧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이다. 매년 돌아오는 12월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영화 시장에서 한 해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에 속한다. 대학생을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크리스마스 휴일이 있고 연말이라는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2017.12.21 18:36

       또 하나의 '1000만 영화'를 향해
    •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직도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를 들 것이다. 107명의 화가가 2년 동안 6만2450점의 유화를 그려서 만든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영화 ‘러빙 빈센트’는 모든 장면이 고흐의 그림 이미지로 만...

      2017.12.07 17:07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 그날의 비극 속에 얽힌 사랑, 희생 그리고 용기

      “버큰헤드호를 기억하라!” 뱃사람이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이 문구는 재난 상황이 오면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대피시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85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가던 영국 해군 수송선 버큰헤드호가 좌초됐다. 승객은 630여...

      2017.11.30 18:14

       그날의 비극 속에 얽힌 사랑, 희생 그리고 용기
    • 일을 마무리 지을 때 또는 시작할 수 있을 때

      초등학생 딸아이가 동당동당 피아노를 두드린다. 처음 시작할 때는 검은색 건반보다도 작은 손가락으로 겨우 피아노 건반을 짚어나가더니 이제는 제법 두 손으로 치며,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로 능숙함을 뽐내려는 마음이 들린다. 그러고 보니 필자는 어릴 적에 피아노 치기를 참 ...

      2017.11.23 18:18

       일을 마무리 지을 때 또는 시작할 수 있을 때
    • 배우 김주혁의 따뜻한 말 한마디

      작년 봄, 대전 세트장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공조’의 현장을 찾았다. 한참 어두컴컴한 세트장에서 액션 촬영하는 것을 지켜보다 카메라 세팅을 바꾸는 동안 볕이 좋은 밖으로 잠시 나왔는데, 마침 배우 김주혁도 잠시 쉬는 시간을 즐기던 터였다. 음료수...

      2017.11.09 18:17

       배우 김주혁의 따뜻한 말 한마디
    • 나의 미래 이야기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봤다. 1982년에 나온 전편은 황폐해진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2019년 지구의 가상 미래 속에서, 인간을 대신해 노동을 하는 복제인간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전편이 나온 당시에도 영화 속...

      2017.11.02 18:25

       나의 미래 이야기
    • 연극 무대에서도 환상적인 '해리 포터'

      이번에는 연극이다. ‘해리 포터’ 이야기다. 영국 런던 중심가의 유서 깊은 팰리스극장에서 2016년 7월 막을 올려 입추의 여지가 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4월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얼마나 놀라운 매출을 기록...

      2017.10.19 18:48

       연극 무대에서도 환상적인 '해리 포터'
    • 영화 '아마데우스'가 던지는 질문

      현대를 살다 간 예술가 중에 극작가 피터 셰퍼가 있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았지만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의 작품 ‘에쿠우스’라는 제목은 들어봤음직 하다. 하지만 그의 작품 중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것은 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lsqu...

      2017.09.28 18:36

       영화 '아마데우스'가 던지는 질문
    • '덕후'란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덕후’란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을 뜻한다. 1970년대 일본에 등장한 ‘오타쿠’가 그 시초라고 한다. 처음 일본에서 오타쿠란 신조어가 등장했을 때는 대개 애니메이션 애호가, 피규어 수집가 등 기호성이 강한 일부 소수...

      2017.09.21 18:36

       '덕후'란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형 천국

      누구나 공짜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돈 주고 사지 않은 것은 그 가격이 얼마나 한다고 한들 그렇게 고마워하지 않기 일쑤다. 우리는 돈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 그가 뭔가 나를 위해 베풀 거라는 기대를 하기 쉽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고 ‘갑질’이라...

      2017.09.14 18:31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형 천국
    • 돌아온 소리길 '서편제'를 다시 만나다

      흰 상여가 소복을 입은 배우들에게 들려 나온다. 아버지의 죽음에 딸은 목 놓아 곡(哭)을 하기 시작한다. 통곡하는 여인의 두 뺨으로 눈물이 흐르면 어느새 울음은 우리의 전통 자락으로 뒤바뀐다. 득음의 순간이다. 뮤지컬 ‘서편제’에서 만나는 감동이다...

      2017.09.07 18:38

       돌아온 소리길 '서편제'를 다시 만나다
    • 믿음이 주는 즐거움

      길을 걷다가 문득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발을 멈췄다. 요즘은 신경을 못 쓰고 살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했던 것 같아 유난히 아이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린 시절에 참 재미있게 놀았다. 술래...

      2017.08.31 18:38

       믿음이 주는 즐거움
    • "서류는 인터넷에서 떼시면 됩니다"

      갑작스레 생소하기 짝이 없는 미션에 맞닥뜨렸다. 이 미션은 관리센터의 안내에 따라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공기관 등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각종 신청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담당 상담원을 통해 해야 할 업무 안내를 받았다. 듣다 보...

      2017.08.24 18:33

       "서류는 인터넷에서 떼시면 됩니다"
    •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꿈

      한국에서 명품이라는 개념이 생긴 건 언제부터였을까? 40년 전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학교 앞에 양장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시절, 그때만 해도 명품이라는 개념은 그리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크리스찬디올’이니 &lsqu...

      2017.08.17 19:12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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