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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arte

    • 홍석영, 밴 클라이번 주니어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홍석영(15·사진 가운데)이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폐막한 2023 밴 클라이번 주니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창설된 밴 클라이번 주니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만 13~17세 연주자를 대상으로 4년에 한 번 열린다....

      2023.06.19 18:02

      홍석영, 밴 클라이번 주니어 콩쿠르 우승
    • 연주자와의 거리, 단 '2m'…숨소리도 들리는 클래식 축제

      무대와 객석의 최소 거리는 불과 2m. 청중은 연주자의 표정은 물론 숨결까지 읽을 수 있다. 마루로 된 바닥에서 악기의 진동마저 느껴진다. 관객이 음악가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7월 한 달간 매일 이어진다.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더하...

      2023.06.19 18:01

      연주자와의 거리, 단 '2m'…숨소리도 들리는 클래식 축제
    • 상반신은 바이올리니스트, 하반신은 엄마

      중요한 공연을 며칠 앞두고 자투리 시간에 연습하고 있을 때, 막 걸어 다니기 시작한 쌍둥이 딸들이 다리에 매달려 칭얼거린다. 상반신이 슈베르트와 대화하는 동시에 하반신은 쌍둥이에게 점령되고 머리는 두 상황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있다. 이런 난장판과 뒤엉킴은 여전히 비일비재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문영의 ‘아무튼 바이올린’ 이토록 쿨한 진이는 '국봉관 최고의 스...

      2023.06.19 18:00

    • CG 없이 오직 맨손으로 만든 착시와 판타지

      누군가 떨어뜨린 듯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거꾸로 처박혀 있다. 이걸 찍은 사진을 가까이 보려고 다가간 관람객의 얼굴엔 놀라움이 한가득이다. 떨어진 게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꽃잎과 흙이어서다.눈을 의심케 하는 사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과와 바나나의 일부가 모자이크로 가려...

      2023.06.13 18:05

      CG 없이 오직 맨손으로 만든 착시와 판타지
    • "총리님, 제발 책 좀 읽으세요"…'파이 이야기' 쓴 작가의 일침

      “한국은 처음인데, 이렇게 멋진 산과 숲이 많은지 몰랐어요.”소설가 얀 마텔(사진)은 13일 서울 정동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들과 함께 공식 일정 1주일 전에 도착해 한국 곳곳을 탐험했다”며 이같이 말...

      2023.06.13 18:02

      "총리님, 제발 책 좀 읽으세요"…'파이 이야기' 쓴 작가의 일침
    • 가만히 내버려뒀더니…자연은 스스로 균형을 찾았다

      환경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지겨울 정도로 많다. 남극 빙하가 녹고,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영상은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안 봐도 뻔한 내용을 몇 번 봤던 다큐멘터리와 똑같이 담아내니 그럴 수밖에 없다. 14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

      2023.06.13 18:01

      가만히 내버려뒀더니…자연은 스스로 균형을 찾았다
    • 흰색으로 무지개를 그린, 91세의 단색화 거장

      “그런데 작품은 어디 있나요?” 정상화 화백(91·사진)의 전시회에 처음 온 사람들은 이렇게 묻고는 한다. 특유의 단색화를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인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50년간 줄곧 그랬다. 일견 이해가 간다. 그의 그림은 무심코 봤을 때 벽지와 거의 구별이 되지...

      2023.06.07 18:46

      흰색으로 무지개를 그린, 91세의 단색화 거장
    • 벨기에 왕비에게 상 받는 김태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23)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인근 워털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마틸드 벨기에 왕비(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음악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소프라노 조...

      2023.06.07 18:43

       벨기에 왕비에게 상 받는 김태한
    • 빈 심포니 지휘하는 장한나

      지휘자 장한나(사진 왼쪽)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천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협연자로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알려진 차세대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26·오른쪽)가 함께한다. 부천아트센터는 6월 13일 개관 기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

      2023.06.07 18:42

      빈 심포니 지휘하는 장한나
    • 다비트 라일란트의 1년…단단한 '도약의 기반'을 과시했다

      오케스트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수십 명의 소리가 하나로 모여드는 응집력과 설득력을 갖춘 음악적 흐름, 지휘에 대한 깊은 신뢰에서 비롯한 통일된 방향성은 악단을 향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

      2023.06.07 18:41

      다비트 라일란트의 1년…단단한 '도약의 기반'을 과시했다
    •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 공장이 갑작스레 가동되는 느낌이다. 평소엔 전혀 돌아가지 않아 굳어버린 톱니바퀴들에 급히 윤활유를 칠하고 부지런히 태엽을 감는다. 좋은 교훈을 주면서도 그 자체로 듣기 즐거운 이야기가 끝내 떠오르지 않아 결국 좌절한다. ...

      2023.06.07 18:40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면
    • 이란서 피격된 英 항공모함…전쟁 막으려는 외교관들의 사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북한이 추가 발사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한 치의 양보도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갈등을 최소한으로 노출한 채 사건을 봉합하는 것...

      2023.05.31 18:05

       이란서 피격된 英 항공모함…전쟁 막으려는 외교관들의 사투
    • 아버지 무덤 함께 삽질하다 풀린 이복형제의 묵은 오해와 원망들 [OTT 리뷰]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다. 대체로 둘 사이의 갈등과 상처를 그린다. 그래야 현실적이니까. 접근 방식도 대체로 비슷하다. 서로의 면전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울며불며 갈등을 고조시킨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플러스의...

      2023.05.25 17:40

      아버지 무덤 함께 삽질하다 풀린 이복형제의 묵은 오해와 원망들 [OTT 리뷰]
    • 그림의 본질은 무엇인가…동·서양 두 작가가 찾은 답 '모호함' [전시 리뷰]

      독일의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은 세계 미술대학 중에서도 ‘최고 명문대’ 중 하나다. ‘현대미술의 제왕’으로 불리는 게르하르트 리히터(91)를 비롯해 피터 도이그(64) 등 서양미술 조류를 이끄는 ‘작가들의 작가’들이 이곳의 교수진으로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샤이비츠...

      2023.05.25 17:38

      그림의 본질은 무엇인가…동·서양 두 작가가 찾은 답 '모호함' [전시 리뷰]
    • 둘 중 누가 '베토벤의 연인'인가

      베토벤이 남긴 걸작 가운데는 ‘불멸의 연인’과 관계있는 음악이 적지 않다. 과연 누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었을까.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프란츠 브렌타노의 부인 안토니 브렌타노와 헝가리 백작 부인 안나 브룬스비크의 딸로 베토벤이 피아노를 가르친 요제피네 브룬...

      2023.05.25 17:37

       둘 중 누가 '베토벤의 연인'인가
    • 세련미 입은 대신 입체감 잃은 '현대판 오셀로'

      흑인 장군 오셀로는 검은 롱코트를, 간교한 부하 이아고는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중인 ‘오셀로’는 400여 년 전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지어낸 이야기지만, 눈으로만 봐서는 현대극과 차이가 없었다. 무대 디자...

      2023.05.23 17:56

       세련미 입은 대신 입체감 잃은 '현대판 오셀로'
    • 베토벤부터 말러까지 총출동…국내 최대 '교향악 잔치' 열린다

      국내 최대 오케스트라 음악 잔치인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전국 17개 국공립 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1989년 시작한 이 축제는 국내 유수 오케...

      2023.05.23 17:55

      베토벤부터 말러까지 총출동…국내 최대 '교향악 잔치' 열린다
    • '흑인 인어공주' 말고도…이야깃거리가 이렇게 많다니!

      바다 밖 세상을 동경하는 인어, 그녀의 목소리를 빼앗으려는 마녀, 곤경에 처한 인어를 구해주는 왕자…. 누구나 다 아는 ‘인어공주’ 얘기다. 1989년 디즈니가 장편 애니메이션을 내놓은 이후 가족 영화로 사랑받아온 인어공주가 24일 실사판으로 돌아온다. 메가폰은 인기 ...

      2023.05.23 17:53

       '흑인 인어공주' 말고도…이야깃거리가 이렇게 많다니!
    • 같은 책, 다른 표지…'눈속임'인가 '팬 서비스'인가

      2004년 발표된 천명관의 장편소설 .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새삼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요즘 서점에서 이 작품을 찾으면 세 가지 종류의 책과 마주하게 된다. 하나는 최초 출간 당시 빨간 물결 그림 표지를 두른...

      2023.05.16 18:44

      같은 책, 다른 표지…'눈속임'인가 '팬 서비스'인가
    • "美 '국민화가' 호퍼 수준인데?"…문전성시 이루는 원계홍展 [전시 리뷰]

      “성곡미술관의 원계홍 전시 정말 좋던데요. 서울시립미술관의 에드워드 호퍼 전시에 결코 뒤지지 않아요.” 최근 미술계의 눈 밝은 평론가와 큐레이터들 사이에 도는 이야기다.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는 한국 화가의 전시가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의 대규모 전시보다 좋...

      2023.05.16 17:43

      "美 '국민화가' 호퍼 수준인데?"…문전성시 이루는 원계홍展 [전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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