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리뷰
-
샤넬 같은 프랑스 명품업체들이 신세지는 곳 'Le 19M'
Le 19M, 프랑스 전통공예 장인들의 창작 공간파리 북동쪽 오베르빌리에와 파리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Le 19M(르 디즈네프 엠)'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2022년 1월 오픈한 샤넬과 오랜 기간 협업하고 있는 프랑스 전통공예 공방들을 한곳에 모...
2024.11.14 09:28
-
‘100년 방랑’ 끝내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 천경자
한평생 방랑했던 한 화가의 얘기다. 연이은 전쟁으로 일본 도쿄와 부산을 옮겨 다녔고, 지독한 생활고로 이른 나이에 여동생을 잃었다. 두 차례 결혼과 이혼도 겪었다. 자기를 돌아보기 위해 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로 떠났다. 말년에 눈을 감은&nbs...
2024.11.11 16:38
-
김윤신부터 권오상까지…韓 작가들 '초미니 조각' 들고 LA에 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은 점점 작아졌다…결국 수개월 후에 인물상은 못 크기로 줄어들어 몇 배나 더 큰 받침대 위에 고립돼 불안정하게 서 있게 됐다.”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평전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에서 저자 제임스...
2024.11.10 17:12
-
거미 여인이 전하는 삶의 여정…"지옥 다녀와보니, 정말 멋졌다"
‘난 지옥에 다녀왔다. 말하자면, 그건 정말 멋졌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 롯폰기 모...
2024.11.07 17:07
-
김윤신 권오상…LA로 간 한국 작가 28명 ‘초미니’ 조각 언박싱!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은 점점 작아졌다…결국 수개월 후에 인물상은 못 크기로 줄어들어, 몇 배나 더 큰 받침대 위에 고립돼 불안정하게 서 있게 됐다."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평전 <자코메티: 영혼의 손길>에서 저자 제임스 로드는 이렇게 썼다...
2024.11.06 12:16
-
1197번 장인의 붓질...249년 역사의 로얄 코펜하겐 공방 가보니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에서 기차로 북서쪽 1시간 거리의 글로스트룹. 이곳엔 249년 역사를 가진 럭셔리 도자기 브랜드 ‘로얄&...
2024.11.05 16:24
-
아프리카의 태양 빛처럼 예술 작품이 펼쳐지고 있는 런던의 서머셋 하우스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는 미술계의 트렌드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세계정세와 맞물려서일까. 최근 몇 년 새 미술계에서 디아스포라 예술이 키워드로 부상했다. 그래서인지 올해 12회째를 맞는 아프리카 및 디아스포라 아트페어인 1-54가 여느 해보...
2024.10.31 15:43
-
신화적 세계를 품은 메종, 파리의 귀스타브 모로 뮤지엄
자유, 평등, 박애 위에 쌓아 올린 아름다운 엄격함, 파리도시나 공간을 지배하는 ‘규율’이 있다. 그 규율은 암묵적으로&n...
2024.10.31 11:07
-
뉴욕 공항 터미널, 60년대 감성의 호텔로 변신… ‘스테이 데어 이프 유 캔’
1956년 트랜스월드항공(TWA)을 이끌던 항공 재벌 하워드 휴즈는 당대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던 에로 사리넨을 만나 특별한 요청을 한다...
2024.10.31 10:46
-
고흐, 모네, 베이컨... 런던을 달구는 전시들
“100년에 한 번 있는 전시.”이런 평가를 받으며 런던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시가 있다.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 : 시인과 연인’이다. 모두가 이 전시를 극찬하고 있다.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
2024.10.30 09:34
-
"지옥에 다녀와보니, 멋졌다"는 거미 여인, 27년만에 도쿄 대규모 회고전
'난 지옥에 다녀왔다. 말하자면, 그건 정말 멋졌다.(I have been to hell and back.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도쿄 롯폰기 모리빌...
2024.10.30 09:20
-
파리와 서울 잇는 '수묵 별자리'
아트 바젤 파리로 프랑스 미술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파리 마레지구 화랑가 한편에 익숙한 한국화 20여 점이 걸렸다. 한지에 천연염료로 찍은 형형색색 얼룩과 이들을 연결하는 굵은 붓질이 밤하늘 은하수처럼 빛나고 있었다. 갤러리 아트버스에서 열린 디지털아트 전시 &lsqu...
2024.10.28 17:25
-
수묵으로 그린 '별자리'…파리와 서울, 전통과 현대를 잇다 [2024 아트바젤 파리]
아트 바젤 파리로 프랑스 미술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파리의 마레 지구의 화랑가 한편에 익숙한 한국화 20여 점이 걸렸다. 한지에 천연염료로 찍은 형형색색 얼룩과 이들을 연결하는 굵은 붓질이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나고 있었다. 파리의 갤러리 아트버스에서 열린 디...
2024.10.28 11:15
-
연말까지 이어지는 파리의 '블록버스터급' 전시들 [2024 아트바젤 파리]
지난 20일 막을 내린 아트 바젤 파리를 행사 기간 내 못 갔더라도 아쉬워할 이유는 없다. 아트페어가 열린 그랑&nb...
2024.10.28 10:47
-
오르세에 걸린 카유보트 역작, 비 오는 날 파리의 그 거리를 가다 [2024 아트바젤 파리]
그날의 파리에도 비가 내렸을까. 부부로 보이는 중산층 남녀 한 쌍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고개를 떨구고&nbs...
2024.10.24 14:54
-
물감을 뒤집어쓴 헤라클레스…완전히 새로운 신화가 펼쳐졌다
대전 동구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자갈이 깔린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물감을 칠한 헤라클레스가 관객을 맞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경 속 일곱 가지 죄악이 거대한 캔버스 위에 재현된다. 그리스 신화와 성경 속 세계가 대전에 펼쳐졌다. 대전 헤레디움에서 열린 마르쿠스 ...
2024.10.21 18:29
-
폐가·블라인드로 펼친 상상력…'런더너' 홀린 韓설치미술 대가
양혜규(53)는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말할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이름이다. 베네치아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 등 미술제를 비롯해 영국 테이트모던과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최고 권위의 미술관에서 숱하게 전시를 연 ‘월드 클래스 작가&...
2024.10.17 17:17
-
'현대미술 성지' 테이트모던에 내장을 널어놓은 최연소 한국 작가
지난해 관객 수 474만명으로 전 세계 현대미술관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현대미술의 성지’, 영국의 테이트 모던. 이 거대한 미술관에 들어선 사람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마주하는 전시장이 있다. 미술관을 상징하는 거대한 전시 공간 &lsqu...
2024.10.09 16:37
-
모든 것 덜어낸 달항아리 속에 산도 있고, 물도 있고, 별도 있다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가 적지 않다. 일본과 중국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17:26
-
덜어냄의 미학…추상으로 새로 태어난 달항아리
'덜어냄의 미학'은 조선 달항아리의 매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소박한 곡선과 순백의 광채가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백미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일본이나 중국의 도자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국내외 미술품 경매에 나오는 족족 수억~수십억원대에 낙찰되는...
2024.10.08 09:06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