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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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고 강인한 맨드라미처럼 화가는 캔버스 지배하는 독재자"
‘맨드라미 화가’로 불리는 김숙 씨(57)는 직장인에서 돌연 전업화가로 변신한 경우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미술대학 대신 숭실대 경제학과에 들어갔다. 대학 시절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1980년대 시국 사건들로 ...
2016.1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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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년 중국 고문물, 한국 온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6000여년에 걸친 중국 고문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달 1~20일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함영저화(含英咀華):중국 고문물 특별전’이다. 꽃을 머금고 씹고 음미해 가슴에 새긴다는 뜻의 ...
2016.1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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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300명 1천여점 출품…중저가 미술품 보러오세요
단색화 거장 박서보를 비롯해 석철주, 오용길, 조환 등 원로·중견 작가는 물론 유망한 젊은 작가까지 망라한 300여명의 작품 100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늦가을 미술장터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2016.11.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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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함께 살다간 하동철 화백 추모전
2006년 작고한 하동철 화백은 어려서부터 빛의 세계에 유독 큰 관심을 보였다. 빛이 뿌려지는 언덕 너머에서 귀가하는 어머니를 온종일 기다리던 기억과 어머니의 상여를 따라가며 올려다본 태양의 기묘한 기억을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며 살았다. 그 기억의 빛과 마음의 빛을 ...
2016.11.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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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오성 씨 개인전, 14일부터 한경갤러리서 열려
한국화가 이오성 씨(36)의 회화를 관통하는 모티프는 물이다. 자연이 선사하는 물이든, 성경에 자주 나오는 생명수든 그의 그림에는 물이 선명하게 살아 있다. 그는 구약성서의 십계명을 짜고 또 짜낸 ‘희망과 사랑의 생명수’를 그림으로 응축해낸다. 반...
2016.11.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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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신재환 씨, 8일부터 청작화랑 개인전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가진 조각가 신재환 씨(43)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한을 가슴에 간직한 채 살았다.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몰이해가 서러워 사회 전체를 미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장애는 단지 극복하거나 부정할 대상이 아니라 긍정과 인정의 대상이어...
2016.1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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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가 뭐길래…미술인생 50년 흠뻑 취했나
김기린 화백(80)은 대학 시절 러시아 절대주의 추상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에게 푹 빠졌다. 예술을 향유의 대상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인식한 말레비치의 회화론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1961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다종대학에서 미술...
2016.11.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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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으로 수놓은 자연…원색으로 빛나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 화백(1916~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영국, 절대와 자유’ 기획전이 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서울 세종대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올해 탄생 100주...
2016.1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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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회화 개척자 정경연 교수, 2일부터 현대화랑서 개인전
국내외 화단에서 ‘장갑 작가’로 잘 알려진 정경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61)는 1974년 홍익대 미대 2학년 때 결혼했다.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 미대와 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 대학원에서 염직공예를 공부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친...
2016.11.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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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이삭 줍는 여인들', 고흐 '정오의 휴식'이 왔다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특별전’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르세미술관 개관 30주년과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전시다. 지난 29일 개막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131점을 내...
2016.10.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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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현옥 씨, 25일부터 가나인사아트센터서 개인전
“그림은 머리가 아니라 삶으로 그리는 겁니다. 그림이 있는 자리는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 삶을 연소함으로써 더욱 빛납니다. 삶과 그림이 일치돼야 한다고 생각해요.”26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시작하는 중견화가 박...
2016.10.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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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 화상(畵商) 사로잡은 그가 왔다
1981년 홍익대 미대를 자퇴하고 무작정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 그는 대가들과 인연이 깊다. 1984년 파리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 졸업전에서 유럽 최고 화상(畵商)인 장 푸르니에의 눈에 들어 1980~1990년대 프랑스 최고 화랑인 장푸르니에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했다...
2016.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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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실험과 진화 이끈 거장 6인6색
평화로운 강변에 아침 햇살이 뜨겁다. 목포 유달산에서 나와 오른쪽의 야트막한 영산강변을 휘돌아 나가는 작은 섬들이 나직하게 이어지고, 산에 빼곡히 늘어선 소나무 사이엔 청아한 기운이 절정을 이룬다. 강변에 깔린 해무는 간접조명처럼 유달산을 환하게 껴안는다. 근대 한국화...
2016.10.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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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인기화가 윤병락 씨 19~31일 노화랑 개인전
구약성서의 아담과 이브, 뉴턴의 만유인력, 폴 세잔의 정물화,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애플 등에 등장하는 사과는 인류와 친숙한 과일이다. 서양화가 윤병락 씨(48)에게도 사과는 작업에 상상력을 제공하는 원천 모티브다. 2007년부터 사과 그림에 매진해 온 그의 작품은 진...
2016.10.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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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부터 경복궁까지…발로 뛰어 그린 풍경
“그림은 역사를 담아내야 하고, 묘한 신비로움이 있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공감해야 하고, 능통한 수완을 가져야 명품이 됩니다.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탄생되는 것이죠. 그러니 지리와 역사, 문학적인 질감이 없으면 그림이 살아 움직이지 않습니다.&rdqu...
2016.10.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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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백남준·정상화…미술품 5000여점 '큰 장' 선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이왈종 등 국내 대가는 물론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베르나르드 뷔페, 로버트 인디애나 등 해외 유명 작가 작품 5000여점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가 열린다. 오는 13~16일 서울 삼성...
2016.10.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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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일은 '미술주간' 미술관 무료·할인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달 11~23일을 ‘2016 미술주간’으로 지정하고 ‘좋아요! 미술’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미술행사를 펼친다. 미술 애호가들이 미술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공·사립미술관, 화랑(갤러리), 3대(광주, 부산, 서울) 비엔날레 등과 ...
2016.10.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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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5일부터 '미술 속 도시…' 특별전
조선 후기부터 1930년대까지 국내 미술작품을 ‘도시화’의 맥락에서 살펴본 기획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이 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도시 경관과 사람들, 도시적 취향과 미의식을 담은 유물 373점이 전시된다.전시는 4부로 전개된다. 1부에선 한양의 변화를, 2부에서는 풍속...
2016.10.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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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빛이 뭐길래…미술인생 50년을 통째로 걸었나
신비로운 빛줄기가 전시장에 가득하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빛다발이 하늘을 향해 꿈틀거린다. 그 빛은 오묘하고 다채로우면서도 생명의 숨결마저 느끼게 한다. 고요하고 부드러운 빛은 어느새 노래가 된다. 음악적인 곡선과 울룩불룩한 질감에서 빛에너지가 넘쳐난다. 한평생 화폭...
2016.10.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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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훌륭한 예술…잘 짜인 그림과 같죠"
1970년대 초 서른한 살 때 뉴욕에서 미국 투자금융회사 아시아지역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던 어느 날 센트럴파크에서 그림을 그리던 젊은 화가를 알게 됐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말에 화가는 브로드웨이에 있는 유명 화방으로 그를 데리고 가더니 물감, 캔버스, 이젤, 초...
2016.10.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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