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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칼럼

    • 면도의 시대는 끝났다? 수염의 화려한 컴백

      수염 유행은 인스타그램을 타고남자들도 여자 못지 않게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며 남성 패션계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프랑스 파리 곳곳에 남성만을 위한 헤어 스타일링, 면도, 브로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버 숍(Barber shop)이 문...

      2025.02.20 10:30

      면도의 시대는 끝났다? 수염의 화려한 컴백
    • 아직 보이지 않는 봄을 보는 공예가의 눈, 그리고 잡초의 미학

      2월 입춘(立春), 새봄이 들어섰다. 절기상 봄은 왔으니, 날도 좀 따뜻해지고 꽃도 피고 나무에 새순도 돋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도통 봄이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봄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더디 온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입춘의 하늘, 땅, 공기 속에는 봄의 기운...

      2025.02.14 11:49

      아직 보이지 않는 봄을 보는 공예가의 눈, 그리고 잡초의 미학
    • 알고리즘이 만든 친밀함, 우리는 정말 가까워졌을까?

      예술과 과학기술. 일견 너무도 다른 두 분야처럼 보이지만 예술과 과학기술은 언제나 함께 발전해왔다. 비디오가 발명되며 등장한 비디오 아트부터 AR, VR, AI 기술을 적용한 인터랙티브 작품까지…. 고대 채색에 사용되던 템페라에서부터 유화물감, 아크릴 같은...

      2025.02.10 08:41

      알고리즘이 만든 친밀함, 우리는 정말 가까워졌을까?
    • 한인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에 반한 호주인들

      ▶[호주 커피 기행 - 1편] 호주는 어떻게 커피 강국이 됐나화려하게 꽃을 피운 한인 바리스타호주는 이민자들의 국가답게 다양한 국적의 바리스타들이 있다. 이들이 설립한 카페도 호주의 커피 산업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프랑수아·제인 막스(Francoi...

      2025.02.06 11:07

      한인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에 반한 호주인들
    • "바람 위에 인생이 있다"... 찬란한 색채로 물들은 천경자의 삶

      화가의 작품은 언제 완성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삶을 녹여 만든 작품이 작업실에만 걸려 있다면 예술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요?삶은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사회적 의미가 있듯이 예술 작품도 인생사 속에 펼쳐져 있을 때 그 가치가 완성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글에서 ...

      2025.02.06 10:45

      "바람 위에 인생이 있다"... 찬란한 색채로 물들은 천경자의 삶
    • 베를린 도심에 양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약 7% 감소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 등의 효과였다. 미술계에서도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루며 어떤 실천으로 공동체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논의가 활발했다. 그렇지만 결국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 ...

      2025.01.30 17:02

      베를린 도심에 양떼가 나타났다
    • 호주는 어떻게 커피 강국이 됐나...답은 이민자에 있어

      해가 사막을 붉게 물들이며 지평선을 넘어갈 때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해를 대신할 요량으로 모닥불을 피운다. 하얀색 분으로 얼굴과 몸을 치장한 몇몇 어른들은 불 앞에서 주문을 외듯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 조상들이 세상을 창조한 순간부터, 그 창조의 결과물인 동물과 식...

      2025.01.26 07:00

      호주는 어떻게 커피 강국이 됐나...답은 이민자에 있어
    • 베를린 한복판에 양을 풀어 주민에게 먹이 주게 한 작가

      지난 팬데믹 기간 항공운항 중단, 국가간 이동 금지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은 약 7% 감소했다고 한다. 미술계에서도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이상 바이러스 출연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루며 어떠한 실천을 하여 공동체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2025.01.17 10:04

      베를린 한복판에 양을 풀어 주민에게 먹이 주게 한 작가
    • 멜빵 바지에 베레모 쓴 빈민가 악동들…프랑스 혁명군 선봉에 섰다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있는 몽마르트르, 벨빌, 메닐몽탕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앵(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 티티 파리지앵은 프렌치 베레모를 쓴 채 아버지와 형에게 물려받은 크고 해진 바지를 멜빵으로 잡아맨 수완...

      2025.01.16 17:12

      멜빵 바지에 베레모 쓴 빈민가 악동들…프랑스 혁명군 선봉에 섰다
    • '뭉크'로 불린 두 여성, 자신의 얼굴로 모더니즘을 외치다

      도스토옙스키는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메모>라는, 형식은 소설이나 사실상 보고서라 할 만한 독특한 글을 남겼다. 여름의 유럽 여행 인상기를 겨울의 러시아에서 써 내려간 것이다. 물론 그 내용은 서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유럽’으로 대표되는 ...

      2025.01.05 11:18

      '뭉크'로 불린 두 여성, 자신의 얼굴로 모더니즘을 외치다
    • 당신이 올해 미국에 가야 할 이유, 바로 이 전시에 있다

      2024년 미술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경매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 등 글로벌 주요 경매사들의 경매 최고가 100개의 총거래가는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500억원)를 넘지 못했습니...

      2025.01.02 14:25

      당신이 올해 미국에 가야 할 이유, 바로 이 전시에 있다
    •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몽마르트르(Montmartre), 벨빌(Belleville), 메닐몽땅(Ménilmontant) 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엥 (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티티 파리지엥들...

      2024.12.15 18:19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 패스트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슬로우 패션 외치는 전시

      대한민국은 옷이 무척이나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히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 그 어떤 국가보다 득세하는 곳입니다.수도 서울, 특히 동대문은 어떤 공간인가요? 한국 패스트 패션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죠. 디자인에서 봉제까지 하나의 옷이 하루 만에도 빠르게...

      2024.11.20 10:15

      패스트 패션의 중심 동대문에서 슬로우 패션 외치는 전시
    • 눈(雪)이 아니어도 즐길 것 천지인 삿포로..'예술의 숲' 아시나요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로, 신선한 해산물과 라멘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하지만 삿포로는 단지 미식 여행지에 그치지 않는다.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유명한 오타루 운하 등 다양한 명소들은 삿포로의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삿포로의 풍...

      2024.11.15 08:33

      눈(雪)이 아니어도 즐길 것 천지인 삿포로..'예술의 숲' 아시나요
    • "내 땅의 화가가 되고 싶다" 브라질의 창조적 식인 거인이 된 타르실라

      수년 전 파타고니아 여행길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때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MALBA)을 관람했는데, 이 미술관의 대표 작품 중 대표 작품이 특이했다. 마치 밑에서 한없이 위를 바라보듯 손발이 유독 강조된 둥글둥글한 거인이 캔버스...

      2024.11.05 10:15

      "내 땅의 화가가 되고 싶다" 브라질의 창조적 식인 거인이 된 타르실라
    •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는다.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이다. 스페인의 예술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의 말이다. 산, 강, 바다, 구름, 꽃과 나무 그 어디를 봐도 직선이 없다. 만유의 천태만상(千態萬象)은 부드러운 곡선의...

      2024.11.05 09:59

      "자연은 직선을 만들지 않아" 한국미의 끝인 곡선, 그리고 신명
    • 난임의 고통 속에 살던 프리다 칼로, 영원불멸의 그림을 낳았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은 미디어의 관심과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다. 칼로는 종종 초현실주의자로 분류되지만 사실 그녀의 작업은 무의식 세계 속 꿈같은 이미지를 다루기보다는 본인의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칼로가 남긴 많은 작품이...

      2024.11.05 09:24

      난임의 고통 속에 살던 프리다 칼로, 영원불멸의 그림을 낳았다
    •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 대전 전까지 풍요의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가를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단연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일 것이다. 로댕은 ‘키스’ ‘지옥의 문’ &lsq...

      2024.10.08 17:50

      '벨 에포크' 대표 조각가 로댕 작품의 현대성을 소개한다
    • 미술관에 가시거든 꼭 내 마음의 한 점을 찾아 기록하세요!

      여행은 삶의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불운의 모든 변수가 비껴가야 가능한 것이다. 아무 일 없는 일상이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 여정인 것이다.미서부 예술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내내 미술관만 다니는 여행을 누가 올까 싶었는데, 한분 두분 모이더니 모두 열두명이 동행...

      2024.10.04 16:31

      미술관에 가시거든 꼭 내 마음의 한 점을 찾아 기록하세요!
    • 프리미엄서세옥 화백의 두 아들 서도호와 서을호가 말하는 집의 의미

      몸집만 한 붓끝이 화면 위를 지나며 춤추는 사람들이 됐다. 화면 뒤로 보이는 또 다른 군상들. 외로이 서 있던&nbs...

      2024.09.30 09:23

      서세옥 화백의 두 아들 서도호와 서을호가 말하는 집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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